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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시는분들 이거 어떤 늬앙스인지 알려주세요.^^
사람들 사진을 찍은게 여럿이라 따로 따로 보내기 번잡스럽고 팀원들 모두 보고 즐겼음 하는 맘도 있고해서
블로그 하나를 만들어서 사진 올리고 그 주소를 링크해서 따로 따로 모두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그 미국인인 가이드가 보낸 답장중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I don't know anything about these blogs though. If I forward the link to everyone, can they open? Or can you just forward the links to everyone? Think you should have been able to see everyone's addresses.
해석을 못해서 여쭤보는게 아니라 제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같은 한국어를 해도 아다르고 어다른데 저 끝에 "Think you should have been able to see everyone's addresses." 라는 어투가 별로 유쾌하게 들리지 않는데 그냥 저만의 편견일까요? (그렇겠죠..ㅡ_ㅡ)
첫인상은 너무 좋았는데 같이 시애틀에 있는 야구장을 갔는데
어찌나 지나다니는 사람들 시비를 걸던지..가령 예를 들어 정중하게 죄송합니다 하고 지앞을 지나려는 열너댓먹은
아이한테 "너 앞으로 도대체 몇번이나 더 지나갈꺼냐?" 라던가 식당앞에서 우리 팀원들이 통로를 딱 가로막고 있으니
식당주인이 나와서 다른 사람들 못들어오니 비켜달라고 했는데 "여기 들어가려는 사람이 누가 있는데..누가???"
라는 식으로 웃으면서 신경질 부리는데 보통내기가 아니다 싶었죠.
그런데 결정적인 일은 제가 투어 마지막날
원래 변비란게 없었는데 화장실 못가고 너무 힘들게 지내서 치질로까지 악화되서 결국 캠핑 안하고 호텔에
가게 됐거든요. 자기가 밴을 몰고 호텔 데려야줘야하니 귀찮았는지 (그 부분은 십분 이해합니다.)
그냥 택시타고 가라 그럼 될것을 다른 사람들이 너땜에 오래 드라이브 하길 원치 않는다면서
그냥 택시 타고 가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그 소리를 듣고 얼마나 미안하던지 몸둘바를 몰라했죠. 저 하나땜에 다른 사람들이 불만을 가졌다고 얘기하니..
그래서 전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당연히 그러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야구경기 다 끝나고 돌아가야 하는 시간에 스위스인 아줌마랑 마지막 작별 인사하는데
이 미국인 친구가 아 글쎄 그 야밤에 그 아줌마한테 "쇼핑갈꺼냐?" 고 하는거 있죠?? (이 미국인 머슴아가 쇼핑을 무쟈게 좋아합니다.)
기분이 살짝 나빴지만 그냥 암소리 안하고 작별인사하고 있는데
거기 있던 팀원들 몇명이 그런 얘길 하는겁니다. "여기 택시타면 너무 비싸고 몇분 걸리지도 않는데
더군다나 애도 있는데 그냥 우리가 조금만 돌아서 가야 되는거 아냐?" 이런 식으로요.
결국엔 계속 사람들은 그 얘기를 하고 미국인 그 친구는 그냥 듣기만 하고
저는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에 내가 그냥 택시타고 가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러지 말라고, 내가 그냥
택시 타고 가겠다고 얘기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하여튼 사실을 알고보니 다른 사람들은 그런 생각 갖지도 않았는데 지가 데려다주기 싫으니깐 다른 사람 핑게되서
거짓말을 했던거였구요. 이거 외에도 여행중 어이없는 일도 몇번 있었지만 그저 내 부족함이 많거니 생각하고 참았고
워낙 웃으면서 비아냥되는 스타일이라 저에 대한 자존심 상하는 얘기해도 그냥 묻어두고 넘어갔는데
그땐 솔직히 화나더라구요. 밤 11시 다 되서 만8살짜리 아이를 델고 택시타고 가라니...더군다나 미국인데.ㅡ_ㅡ
하튼 외국인들은 대체로 매너좋고 어쩌고하는 이미지를 그 에릭이라는 가이드땜에 한방에 날려버렸답니다.
더군다나 더 끔직한건 뭔줄 아세요?
이 인간이 10월에 한국에 온답니다. 아이들 영어 교사로........ㅡ_ㅡ
전 첨에 인상 넘 좋게 봐서 한국오면 연락해라. 힘든일 있음 도와줄께 하고 헛소리를 작작 했는데
제가 한말 주워 담을수도 없고............솔직히 지금 같아서 답장조차 하기 싫습니다.
영어 잘하시는분들
제가 쌓인 감정땜에 저 문장이 비꼼처럼 들리는지 무지한 저에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1. 전...
'08.8.26 8:49 AM (211.187.xxx.197)님이 그 가이드와의 기억이 안좋아서 그러신 것 아닌감요? 글 자체론 특별히 다른 감정 보이는 것 같진 않는데요?
2. 아뇨.
'08.8.26 9:05 AM (203.234.xxx.117)끝에 그 감정은 팍팍 묻어나는군요. 안그럴건데 뭔 상관이냐고 한방 쏘아주시면 되겠습니다.
3. -_-
'08.8.26 9:56 AM (210.180.xxx.126)한국에 온다해도 연락 딱 끊어주심이..
4. 넵...
'08.8.26 9:57 AM (85.146.xxx.62)님 생각처럼 좀 대놓고 가르치려드는 어감이 좀 드네요. 아마도 대개의 사람들이 이런경우에 단체로 한꺼번에 보내기 떄문에 누가누가 받았는지 알게 되지요. 그렇다고 해도 어감이 좀 싸가지가 없네요.
5. ...
'08.8.26 9:59 AM (124.170.xxx.18)여행을 가서 캠핑을 했는데 팀원들 대부분 괜찮았는데 미국인인 가이드만 맘에 안들었습니다. (얍샵, 거짓말, 은근 왕무시)
사람들 사진을 찍은게 여럿이라 따로 따로 보내기 번잡스럽고 팀원들 모두 보고 즐겼음 하는 맘도 있고해서
블로그 하나를 만들어서 사진 올리고 그 주소를 링크해서 따로 따로 모두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그 미국인인 가이드가 보낸 답장중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I don't know anything about these blogs though. If I forward the link to everyone, can they open? Or can you just forward the links to everyone? Think you should have been able to see everyone's addresses.
Did you ask him (the guide) to distribute the link (your blog address) to everyone?
혹시 그 가이드에게 블로그를 퍼뜨리라고 부탁하시지는 않았는지요? 우의 영어는 본인이 forwarding 하기싫고, 원글께서 하라는 메세지입니다.6. 까칠
'08.8.26 10:06 AM (59.5.xxx.126)무작위로 보내지말고 꼭 연관된 사람에게 보내라는 뜻 아닐까 싶네요.
7. ㅎㅎ
'08.8.26 10:08 AM (118.32.xxx.96)영어는 잘 못하지만..
윗 분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하튼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성격 특이한 사람은 꼭 하나씩 있다니까요..
자기가 가이드니까.. 자기한테 뭘 시킨것 같은 느낌을 받았나봐요..
메일 보내실 때 같이 받는 사람으로 해서 보내셨나요?? 아니면 한명씩 한명씩 따로 메일을 보내셨나요??
단체메일처럼 보냈으면 받는 사람이 알텐데.....8. ...
'08.8.26 10:16 AM (124.170.xxx.18)한마디로 자기 귀찮게 하지알라는 의미, 더 심한 의미로 자기는 스팸메일 보네기 싫다는 의미까지.
- 문화이해차이-9. 부탁드려요.
'08.8.26 10:31 AM (211.187.xxx.92)와!~ 그새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ㅎㅎㅎ
외국에 사시는 한국분들이 저같은 심정이었을까요??? 사실 저 영어 못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잘한다 할 수준도 못되지만요.
그런데 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 혹은 어릴적부터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면
자기 의사 표현에 있어서 어지간한 수준아니면 그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같은 언어로 얘기하면 저 미국젊은이랑 말쌈에서 절대 지지 않을 자신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게 그런 논쟁을 영어로 할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웃으면서 말 살살 비꼬는 스타일에는 답이 안나오더군요.
윗분이 혹시 그 가이드에게 블로그를 퍼트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고 하시는데......전혀 아닙니다.
긴말도 하기 싫어서 블로그 주소만 링크해서 보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한테는 안부인사도 많이 했지만요.
여행중 화장실에 갈일이 있었는데 마침 정차한 주유소가 화장실이 고장났더군요.
그래서 그때 비가와서 우산을 꺼내오라고 아이에게 시켰더니 (밴을 타면서)
눈 똥그랗게 뜨면서 "왜 차탈려고??? 너 걸어갈수 있잖아. 저기 맥도날드 보이는구먼"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우산갖고 갈려고........" 라고 대답했죠.그랬더니 아~~~하더만요.
하여튼 우산들고 100m 도 더가서 볼일 보러 들어갈려니 그때서야 사람들 밴타고 와서 맥도날드 앞에 내리고 있더군요.ㅡ_ㅡ
유럽 머슴아들 몇명이 가자 했을게 뻔하니 그때는 어쩔수 없이 운전했나 보더라구요. (그렇게 운전이 싫은데 왜 그직업을 선택했을까? 미스테리입니다.)
하튼 이런 식이었어요. 웃긴 무지 잘웃고 털털해 보이는데 참...뭐랄까.
지는 운전하느라 힘든데 밴에서 제가 자고 났더니 " 피곤하냐? 그렇게 많이 자고도??" 란 말을 할정도니...
그 사람은 자기가 직업적인 가이드란걸 망각하는거 같아요. 사실 저뿐만 아니고 호주에서 오신 할머니도
저한테 분통을 터트리셨거든요. 어쩜 손하나 까딱 안한다고....쟤는 우리같은 사람만나서 행운인거라고...
하튼 윗분이 지적하셨지만 제가 어련히 알아서 블로그 주소를 다른 사람들에게 자~알 알려줬겠습니까? 그게 뭐 힘든일이라고..
그런데 지한테 시킬까봐 그게 싫으니깐 저렇게 선수를 치는거 보세요.
그리고 참.....요즘 자게에 영어 얘기 많이 나오던데.....
이런 애들이 한국와서 우리 귀한 아이들 영어 가르칩니다. 진짜 진짜 한심한 일입니다.ㅠ_ㅠ10. .....
'08.8.26 10:39 AM (116.38.xxx.246)그런데 그런 비슷한 여행 가려면 어떻게 해요? 각국 여행객들이랑 같이 다니는 프로그램 좋아보이네요. 알려주실래요?
11. 부탁드려요.
'08.8.26 10:55 AM (211.187.xxx.92)116.38.149.xxx님~
원래 이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현지가면 많은데
우리나라에선 트렉아메리카랑 선트렉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트렉아메리카가 아주 유명하고요.
그래서 거긴 한국인 비율이 아주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선트렉 이용했구요. 여기 이용하는 한국인은 많지 않아서 저희만 유일한 동양인이었어요.
제가 다음 카페 하나 알려드릴께요. 여기가 트렉아메리카에서 운영하는 걸로 알고있어요.
어차피 여행 내용은 비슷하니 참조가 되실겁니다. 저처럼 좋은 팀원들 만나신다면 아마 즐건 여행 되실거예요.
http://cafe.daum.net/backpackingusa12. zzz
'08.8.26 1:52 PM (203.230.xxx.96)그 메일을 자기만 받은 줄 알고 있는 듯합니다.
내가 이거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내야 되나, 그 블로그에 대해 뭐라고 설명하면서 보내야 되나, 나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13. 썬트랙..
'08.8.27 5:11 AM (211.177.xxx.6)결코 친절하지는 않은 답장 처럼 보이는데요...제가 원글님이라면 답장 따로 안할꺼 같아요.
저두 십년전에 썬트랙 통해서 캠핑 여행 간적 있었는데 저희 가이드도 왕싸가지였습니다.
멀쩡하게 생긴 대학생 남자가 알바로 가이드 하는거였는데..
다른 팀원이 해준 밥먹고 나서 자기는 설거지 처음 해보았다구 투덜투덜..
주유도 잊고 안해서 애리조나 사막에서 차 멈출뻔 하는 찰라에 주유소 찾구..
쇼핑할때 베이글에 필라델피아 파인애플 크림 치즈 사겠다니까
지들 미국인들은 원래 베이글에 플레인 크림 치즈만 먹는다면서 팀원 결정 무시하고 맘대로 사구..
지가 놀러온건지 가이드 하러 온건지 본분을 잊은듯..
다행히 팀원들은 전부 유럽에서 온 애들이었는데 좋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인성으로 가이드 뽑는 것은 아니니.. 별 사람들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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