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마다 유치원안가겠다고 우는 아이들...

둥이맘 조회수 : 523
작성일 : 2008-08-19 16:42:08
34개월 4세 쌍둥이인데요..

딱 1년 다녔어요 아파트단지안에있는 유치원이요..

유치원곱게 간게 한달정도 밖에 안되는거같아요..



껌을 준다든지..친구들나눠줘라 과자(쵸콜렛)쥐어준다든지.

장난감쥐어준다든지...이런방법도 몇번 통하더니...이젠 안통하구여..



선생님 원장님..좋으신데..저두 정이들었죠..일년을 뵈서..

저아플때 강남에있는 병원까지 와주셨고...참 엄마입장에서는 바꾸기가 난처한대요..



아이들은 아침만되면..

큰애는 유치원가방만봐도...갈아입을 옷을 봐도..인상 팍쓰고 입이나와서 "유치원안가!"

먼저 그럽니다...유치원싫어!선생님 싫어!친구들 싫어!

그러면서 도망다니고..진을쏙 빼구여..



작은둥이는...큰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떨어트리며...웁니다..유치원가기싫다고.

엄마랑 집에있겠다고..

다닌지 1년이나됐는데...유치원현관에서...저보며..무슨 이산가족헤어지듯..서러워 울고요..



아침이 참 곤욕스러워여..그렇다고 안보낼수도없고..

다른유치원알아보고있는데...다른아이들은 즐겁게 다닌다고..

아이들이 더 신나한다고...그런글보면 부럽고.

보내볼까..바꿔볼까..

지금다니는곳은 형제라고 깎아줘서...50만원정도에 다니는데..

바꾸면..30만원정도가 추가될꺼같구여..ㅠ.ㅠ 많이 부담되죠..집에서 부업이라도 해야할듯...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원장님께 말하는것도..유치원이 바로옆이에요..참 미안하고..옮기고 부딪히면 참 미안할듯해요..

원생이 요즘 많이 빠져서 걱정하시는거같던데...



둥이들 생각하면...더 활기차고 넓고 친구들많고...아이들이 아침에 가겠다고 나서는 유치원에 보내고싶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211.49.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아들
    '08.8.19 4:52 PM (121.129.xxx.201)

    우리 아들이 5살때 그랬어요.매일 가기 싫어서 억지로 갔어요.
    내가 유치원 선생님한테 부탁도 했지요. 하기 싫어하는 것은 시키지 말고 유치원은
    재미있게 노는곳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라고요. 근데 소용없었어요.

    한달도 안된어느날 그러니까 3월이에요. 아직 겨울같이 추울때죠.
    얘가 유치원간다고 나가서 나는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30분정도 되었을까
    엄마 유치원 다녀왔습니다하고 들어와요.

    아파트 저쪽에서 한참 서있다가 자기 딴에는 이정도면 유치원 끝날시간쯤 됐겠지하고
    집에 온거에요. 그날 나 모르는척하고 애를 받아줬어요.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이 추운데 한데서 떨다가 들어왔을까하고요.

    그 반년은 마냥 놀게 내버려두고 2학기때 다시 보냈어요.
    친구들이 몇달을 재밌게 다니는걸 자기도 보았겠죠. 아무소리없이 2학기때 가더라고요.
    지금 다 컸는데요.
    유치원 반년 내지 1년 안다닌다고 큰일나지 않습니다. 싫다면 놀리세요.

  • 2. 친절한 엄마
    '08.8.19 5:47 PM (85.0.xxx.234)

    엄마나 할머니가 집에서 잘 챙겨주고 같이 재미있게 놀아주고 하면 아이들이 유치원 가는거 더 싫어 하지요. ㅎㅎㅎ

    제 아들도 아침마다 가기 싫어 하고, 저 보고 같이 유치원에서 놀자고 때쓰고 그래요.
    하지만 제가 가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잘 놉니다.

    아이들은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징징 거리니만, 엄마가 가고 나면 잘 놀게 되거든요.
    만약 하루 종일 유치원 안에서 울고 불고를 1년간 한다면 모르지만요.
    너무 아이들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아도 됩니다.
    유치원 사정을 엄마가 잘 알고 있고, 문제가 없는거라면, 아이들이 그냥 엄마랑 있고 싶어서 때쓰는 정도 밖에 않되는거니깐요.

    자기들이 왕이 될수 있고, 먹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 맘대로 할수 있는 엄마 곁에 있는것이 훨씬 편하다는걸 아이들도 벌써 알고 있는거죠.
    하지만 친구랑 다투고, 나누고, 타협하는 곳에 가는것이 아이들에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고, 그것이 아이를 위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유치원을 바꾸는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될듯 싶네요.

  • 3. 저도
    '08.8.19 8:57 PM (221.151.xxx.52)

    윗님 생각이랑 비슷해요.
    한달도 아니고 일년을 다니셨는데 아이들이 다니기 싫어한다니..난감하시겠네요.
    더 좋은 환경의 유치원으로 간다고 갑자기 아이들이 돌변할 리가 없죠.

  • 4. 제생각으로는
    '08.8.19 9:35 PM (116.39.xxx.99)

    유치원을 바꾸는것도 생각해보시길권해요.
    저희 큰애는 평소성격이 내성적이고 워낙에 고지식해서 5살에 유치원보내구 많이 걱정했었어요. 다행히 좋아하고 즐거워해서 한시름놓았는데 6살되면서 아이가 학기초부터 가기싫다고 울고 힘들어했답니다, 그래서 원장님하고 담임선생님하고 상담도 여러차례하고 고민고민하다 그래도 다니던곳이 더 났지않을까 하는맘으로 얼르고 달래면서 한학기 마치고 2학기때 딴곳으로 옮겼어요.
    옮기면서도 잘하는건지 정말 고민많이 했는데 훨씬 좋아졌습니다. 7살인 지금도 잘 다니구있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전에 다니던곳은 저희아이같은 아이들이 많았더라구요. 원장님 선생님들 상담할땐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하시다가도 또 애들대하는건 다른경우도 많은건 같아요.
    전 옮긴곳은 다른거 다 무시하고 작지만 선생님들 인품이 좋다고 정평난곳으로 (그거하나보구)정했었어요...

  • 5. 저두
    '08.8.19 10:53 PM (218.38.xxx.97)

    저희도 그런 케이슨데요, 어린이집6개월 다니면서 눈만 뜨면 나 오늘 어린이집 가야해? 하면서 징징댔어요.. 저도 넘 괴로워서 이번달은 안보냈는데, 얼굴도 밝아진것 같고 짜증도 덜 내는것 같아요. 확실히 어린이집 가는게 스트레스였나봐요. 요즘도 일어나면 물어보는데 안가도 돼라고 하면 안심하는 눈칩니다. 좀 더 데리고 있다가 유치원에 보낼려구요. 제 생각엔 유치원을 바꾸시기 전에 집에 조금이라도 데리고 있으면서 다음을 생각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쉬면서 엄마도 여유를 가지면서...근데 쌍둥이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 6. 큰아이
    '08.8.19 11:10 PM (59.6.xxx.82)

    저희 큰 아이도 4세때 첨 보냈는데 3개월을 안가겠다면서 아침마다 징징거리더라구요. 물론 가서는 그런대로 적응 하면서 잘 지낸다고 선생님들이 그랬는데, 아이가 그렇게 가기 싫어하니까 맘이 안좋아서 (그때 제게 둘째 만삭이었는데 병원 초음파도 같이 큰 아이랑 같이 누워서 받았어요), 하는 수 없이 그만 다니게 했습니다. 이러다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 줄 것만 같아서요.

    6세때 다시 보냈는데, 지금 7세입니다. 너무 신나라 잘 다닙니다. 물론 쌍둥이시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도 아이데리고 있는 동안 정말 스스로 많이 힘들고 도를 닦는 심정이었답니다.
    하지만 아이를 생각하신다면 좀 쉬게하는 것도 방법일 듯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415 유산한 동서병문안.. 8 아기 2008/08/19 1,159
225414 1박2일 자연캠프가는데요... 2 문의 2008/08/19 205
225413 아침마다 유치원안가겠다고 우는 아이들... 6 둥이맘 2008/08/19 523
225412 엄마 이번 추석에 안가요. 16 못된 딸 2008/08/19 2,521
225411 남편생일선물 9 불량마누라 2008/08/19 820
225410 혼자서 여행하기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6 한줌 2008/08/19 754
225409 7개월 아기 잘 웃질 않아요 10 걱정맘 2008/08/19 2,747
225408 외국계기업 재무담당자님들~ 내수경기 활성화 시키는데 한 몫합시다~~^^ 1 재무팀장 2008/08/19 207
225407 둘째 백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둘째 맘 2008/08/19 266
225406 전세집 도배는 누가 하나요? 14 az 2008/08/19 1,725
225405 말일 울렁증 6 돈벼락 2008/08/19 605
225404 재산분배...오히려 아들이 차별받는 경우도 많아요.. 10 며느리 2008/08/19 1,352
225403 이칼럼읽고 울었습니다..수경스님의 힘없는 국민에대한 연민이 느껴지네요.. 3 대한민국사랑.. 2008/08/19 449
225402 스페셜K 어디 파나요? 4 다욧 2008/08/19 349
225401 오전알바 뭐 엄쓸까요? 1 알바 2008/08/19 383
225400 버리는신발.. 7 궁금이 2008/08/19 1,152
225399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어떻게 처리 해야할까요? 21 식용유 2008/08/19 2,278
225398 위기에 처한 민족의 뿌리 불교위기에 처한 민족의 뿌리 불교(이글은 종교상관없이 대한민국국민.. 3 대한민국사랑.. 2008/08/19 151
225397 이런 휴가는 어떠세요? 17 질문 2008/08/19 1,388
225396 동행을 보고나서 4 마음하나 2008/08/19 538
225395 벌금으로 발목묶는 mb 4 돈이 웬수 2008/08/19 472
225394 입주 6개월만에 돈 더 벌러 나가겠다는 입주 아주머님..(원글 삭제했습니다) 15 고민 2008/08/19 1,324
225393 좃선광고가 엄청 늘었어요. 7 조아세 2008/08/19 555
225392 수지 상현동에 미국산 쇠고기안쓰는 어린이집? 1 22개월맘 2008/08/19 236
225391 kbs스페셜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안보신분들~ 4 바로 뜹니다.. 2008/08/19 281
225390 한겨레신문 '3MB'티셔츠 인기폭발 3 후석호 2008/08/19 491
225389 우리 휴가 기다리지마세요...지발~ 3 ... 2008/08/19 778
225388 일류기업, 이러고도? 1 충격이예요... 2008/08/19 314
225387 마트 봉투는 몇리터입니까?? 1 s 2008/08/19 255
225386 결혼하고 처음 맞는 시어머니 생신에 음식 어떻게 해야되요?? 10 카미 2008/08/19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