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 前대통령 "정연주 배임, 해괴한 논리"

조회수 : 415
작성일 : 2008-08-16 12:22:28
노 前대통령 "정연주 배임, 해괴한 논리"
"감사원이 총대메고 언론 군기잡는 시대 퇴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의 재직중 배임 행위 논란과 관련, "참 해괴한 논리"라고 반박하면서 감사원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은 15일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의 봉하일기에 올린 글에서 지난 9~10일 봉하마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노 전 대통령의 강연내용을 소개했다.


사진더보기
노무현 전 대통령
ⓒ 노무현 전 대통령 홈페이지

이 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정 전 사장이 배임을 했다고 가정하면 부당하게 이득을 본 사람은 국민이고, KBS와 정부간 소송에서 합의를 해 KBS가 손해를 봤다면 덕을 본 것은 정부"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정부가 덕을 보고 국민이 덕을 봤는데 정부에서 그걸 문제삼고 있다"면서 "감사원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국민들이 눈 감고 있으면 역사는 계속 뒤로 갈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에선 공정거래위원회가 힘 꽤나 썼는데 요새는 감사원이 힘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원이 권력기관으로 등장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감사원이 나와서 언론의 군기를 잡는 시대쯤 되면 그것은 퇴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경제난에 대해서는 "국가경제 시스템이 붕괴된 1998년에도 국민들이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했고 2003년에도 신용불량자 문제로 상당히 어려웠지만 잘 넘겼다"며 "이번 어려움은 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의 심각성이 덜해 극복할 수 있는 난관"이라고 진단한 뒤 "다만 정부가 빠른 성장을 보여주려고 무리하게 '각성제'나 '흥분제'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감세론과 작은 정부론에 대해서도 "'세금 깎아주면 경제가 성장한다, 작은 정부해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보수의 논리로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민영화하면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거짓말이다. '민영화하면 공공요금도 내리고 효율성도 올라간다' 이건 아니다"며 "'센 놈만 밀어주라' 이건 그들끼리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결코 좋은 세상이 될 수 없지만 이런 것들이 보수의 금과옥조"라고 비판했다.

노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수의 거짓말을 낱낱이 알아야, 자기의 이익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진보한다"며 "보수도 아니면서, 기득권도 없으면서 보수의 노래를 따라불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과 관련,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고쳐서 입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예로 든 뒤 국회의 역할이 중요함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안 전 처장은 전했다
IP : 121.151.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맘
    '08.8.16 12:27 PM (117.20.xxx.60)

    노 전 대통령을 잘못 알아보고 맹바기를 선택한 국민들이 지금 이렇게 당하고 있네요... 휴우...

  • 2. 수연
    '08.8.16 1:40 PM (221.140.xxx.74)

    '보수도 아니면서,기득권도 없으면서 보수의 노래를 따라불러선 안된다'
    가슴에 와 닿는 말이네요.
    요즘 이곳저곳에서 이런 인간들 많죠.
    한놈이 나라를 어수선하게 만들더니
    망둥이,꼴뚜기 엉켜서 뛰느라고 난리들입니다그려...

  • 3. 구름
    '08.8.16 3:24 PM (147.47.xxx.131)

    촛불을 들 때 마다 한번씩 부딪히는 생각이 늙은 그들과 대할 때
    한심하다는 느낌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반촛불연대 같이 할배들을 볼 때는
    측은한 느낌이 듭니다. 쌍제이등 알바들이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한심한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545 파스타집에서 본 나비모양 나사모양의 파스타?? 7 파스타 2008/08/16 839
404544 인사드리러 갔다왔어요~ 2 아가씨 2008/08/16 450
404543 맛난떡 감사합니다 3 백설기 굿 2008/08/16 478
404542 집을 이사가고 싶은데..한 마디의 조언도 절실해요. 18 엄마 2008/08/16 2,624
404541 국가대표선수들 입는옷브랜드요.... 13 mimi 2008/08/16 987
404540 교사로서 바르게 가르칠 의무... 10 나는교사 2008/08/16 934
404539 대치동 선경아파트 근처에 죽집이나 비빔밥 맛있는 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음식점 2008/08/16 331
404538 초2 영어학원 4 고민 2008/08/16 694
404537 노 前대통령 "정연주 배임, 해괴한 논리" 3 2008/08/16 415
404536 교통카드 되는 신용카드 7 이미라 2008/08/16 592
404535 이렇게라도 해야겠죠 , 12 힘내세요 2008/08/16 1,000
404534 시력 안좋을때 선글래스는? 10 we 2008/08/16 810
404533 전세-너무 급하거든요 도와주세요 ㅠㅠ 2 주야 2008/08/16 556
404532 MB 지지율 상승 '웃긴 이르다' 8 MB씨 2008/08/16 458
404531 선수들은 예쁘게 하면 안됩니까? 20 꾸밈 2008/08/16 4,397
404530 강남에서 황태라면 보신분!!! 10 2008/08/16 546
404529 남동생 결혼식때 한복입어야하나요? 21 결혼식 2008/08/16 1,469
404528 안되겠다 싶을땐 은퇴 하겠습니다! 9 2008/08/16 962
404527 영어를 윤선생으로 시작할까 해요. 7 첨적응기간이.. 2008/08/16 1,049
404526 LG LCD TV 절대 사지마세요~ 속에 천불 납니다. 21 김은정 2008/08/16 3,500
404525 돌 잔치. 2 ^^ 2008/08/16 353
404524 부정적인 시각은 버리고 제2의 촛불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펌>> 10 홍이 2008/08/16 372
404523 행동하지않은 당신들이 밉습니다 10 죄송합니다 2008/08/16 615
404522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서는... 6 현해탄 2008/08/16 440
404521 케나다여행같이가실분 2 들이 2008/08/16 776
404520 '강기갑따위가' 복사글-많이보고듣고님글이요~ 16 ㅋㅋ 2008/08/16 605
404519 1년된 총각김치를 활용한 요리법이 없을까요? ^^:: 10 .. 2008/08/16 705
404518 화장품샘플 파는 인터넷샵 믿어도 될까요? 2 궁금이 2008/08/16 454
404517 가구를 싹 바꾸고 싶은 이 마음... 10 곰돌이아내 2008/08/16 2,188
404516 어머니가국민멤버쉽카드연회비가10만원이나왔다네요 11 @@@ 2008/08/16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