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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힘드네요

가난한 친정 3 조회수 : 860
작성일 : 2008-08-15 08:34:00
어젯밤 친정 엄마의 전화를 받고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금 휴일 근무라 출근했는데 가슴 한 구석이 아주 묵직하네요.
저희 친정이 이래저래 어려워서 남의 집에서 살고 있는데
이제 그 집을 나가야할 형편이에요.
그래서 원래 전세를 줬던 아파트로 들어가려면
융자 7,8천을 받아야 하는 형편입니다.
부모님 수입은 100만원 정도밖에 안되시고
저는 한 달에 5,60 정도 생활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 수입에 융자를 받게 되면
이자 메꾸기도 너무 힘들고,
단칸방 월세로 가자니 그것도 참 죄송하고요.

다른 건 잘 몰라도 그동안 줄곧 착한 딸이었는데요.
재수를 하긴 했지만 남부럽지 않은 학교 들어가고
또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 다닙니다.

에고... 주변에 친정 의지하면서 아기 키우고
또 친정에서 지원받는 친구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어렸을 때도 여유있는 친구들 부러웠는데....
요새도 그러네요.
지금 이나마 엄마 도와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드려야 할까요.
남편한테도 얘기 못하겠고
친구들한테도 걱정 안겨주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아침부터 82 찾아왔습니다.

요새 어려운 친정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그만큼 다들 살기 어렵다는 얘기겠죠.
안그래도 쥐박이 때문에 머리 아파죽겠는데
어려운 일들만 퍽퍽 터지네요.
아침에 정말 한숨 푹푹 쉬며 나왔는데
여기 오니 비슷한 이야기도 많고,
그러면서도 친정 부모님 먼저 생각하는 82님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위로받습니다.
IP : 210.115.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피
    '08.8.15 12:38 PM (118.219.xxx.223)

    저랑 비슷하신데 전 님이 부럽네요 그래도 한달에 50~60만원 도와드릴수있다는게요...전 그도 못하구있거든요,...힘내세요 저보다 나으신걸요...^^

  • 2. 부모님이
    '08.8.15 1:43 PM (61.253.xxx.165)

    월세 말고 전세로 형편에 맞추어 집을 이사하시면 안되나요?

    요즘 아파트는 매매가 잘 안된다고 하던데...

    부모님이 수입에 맞추어 생활하시지 딸에게 오륙십 지원 받는건 좀 과하시다.

    남편 분이 불만 없으신가요?

    친정 도와주시는거

  • 3. 원글
    '08.8.15 1:57 PM (210.99.xxx.130)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저도 엄두가 안나서 구체적인 해결책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루피님 말씀대로 제가 직장 다녀서 이 정도라도
    도울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좀 지치더라구요. 오늘 아침엔...
    남편은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뭐라 안하죠. 결혼해서 딱 한번, 크게 싸웠을 때 얘기한적이 있어요.
    그런적이 있는만큼 상의는 못하겠더라구요.
    결혼전에 이 정도 도와드려야 한다고 얘기하고 결혼했죠.
    암튼 다들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래서 82를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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