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돌 딸아이 데리고 영국에 갔다 오려고 하는데 아이가 많이 힘들어할까요?

레이첼 조회수 : 750
작성일 : 2008-08-13 22:29:02
제가 이번에 런던에 출장을 가게 되는데요, 출장 기간을 넉넉하게 받아서 며칠정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장님이 영국 간김에 구경도 하고 오라고 크게 배려해 주신건데
업무 마치고 시간 남는다고 제 마음대로 한국에서 아이와 함께 지내기는 그렇고
그래서 아이를 데려갈까 생각중이예요 물론 친정 엄마도 같이요.

사실 저는 외국에서 일을 하고 아이는 한국에서 할머니랑 지내는 터라 무리가 되는 줄 알면서도 고려중입니다.

대학때 배낭여행처럼 빡빡한 일정없이 그냥 쉬고 온다는 개념으로 가고자 하는건데

사실 여행을 하다 보면 좀더 무리해서 이곳저곳 더 돌아보게 되지 않을까 좀 걱정도 되고
런던에서만 거의 5-6박 예정인데 여행 자체가 아이에게 힘들진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무엇보다 비행기가 제일로 고민되요.
일반석을 타고 가면 아이가 앉아서 자야 되잖아요. 의자를 좀 젖힌다 해도 뒷사람이 있으니 어려울 것 같고
비싸도 비지니스를 타야되나 고민도 되구요.
괜히 애 데리고 비행기 타면 여러사람한테 민폐 끼치는 건 아닌지도 걱정되고

혹시 아이 데리고 멀리 여행 다녀오시거나 장시간 비행기 타보신 경험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24.158.xxx.2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행기
    '08.8.13 10:36 PM (124.60.xxx.90)

    장거리 여행할때 제일 뒷좌석에 자리 잡으세요..
    완전 만석 아니면 뒷좌석은 거의 비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좌석 3-4개에 가로로 눕혀가면 엄마도 편하고 애도 편하게 잠들 수 있어요.
    깨어 있는 시간에는 떠들지 않게 계속 비행기 속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좋을 겁니다.
    그리고....항공기 마다 틀리겠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어린이에게 조종간을 보여주는 항공사도 있다고 해요. 확인해 보세요.
    어린이 음식도 이틀 전에 미리 예약하면 아이 입맛에 맞게 나오고,
    그래도 만일에 대비해 소아과에 얘기하면 감기약 처방해 줍니다.
    잠오는 감기약...수면제 성분이 좀 들어가 있는....
    참....비행기 이륙시 아이가 기압때문에 귀 아파 할지도 모르니
    쥬스나 우유를 빨대로 마시게 해주세요. 사탕도 괜찮아요.

  • 2. ..
    '08.8.13 11:21 PM (85.18.xxx.16)

    비행 12시간은 족히 걸리고사 5-6박정도면 시차 적응도 안된터라 상당히 힘이 들겁니다.
    저는 지금 아이가 네살인데 그동안 유럽과 한국 세번 왕복했어요.
    비행시간 죽음입니다;;
    앉아서는 못재울거구요. 만석이 아니라면
    아이동반 어른한명이 좌석 세개에 받을 수도 있을거에요.
    대신 일찍 공항가셔서 좋은 자리를 고르시거나,
    아니면 예약해놨을경우 미리 항공사에 가서 좌석을 고르실수도 있어요.
    왕복, 시간대에 따라 밤시간경우면 아이가 잠을 자서 편하다고 생각되실수도 있지만
    아이에따라 불편해서 잠을 못자고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시간이면 계속 지루하지 않게 놀아주는 방법밖에 없구요..
    세살이면... 동행하시는분이 상당히 힘드실거라는것만 염두해두세요.
    아이도 물론이구요.
    저라면 5-6박정도 짧은 여행을 위해 어린 아이를 데리고 유럽과 한국 왕복은 안할것같습니다.

  • 3. 저도
    '08.8.13 11:26 PM (211.192.xxx.23)

    안가요,,세살짜리 기억도 못하구요,,친정어머님은 관광이 아니라 그야말로 초죽음이실지도 몰라요,,시차에 오랜 비행에 애까지 보시느라..
    그리고 저도 애는 있지만 애기가 비행기에서 우는거 보면 솔직히 민폐는 맞습니다^^::(죄송)
    저라면 그 돈으로 어머나 선물 좋은거 사오구요,,여름휴가 용돈도 좀 드리고 애 몫은 저금했다가 학교 들어가면 애한테 가고싶은곳 찍으라 그래서 같이 갈래요,,,

  • 4. 저라면
    '08.8.13 11:47 PM (74.58.xxx.64)

    한번 시도해 볼것 같은데...
    밤비행기면 아이들 잘 자구요....보통 떠나는날 공황에 일찍가서 뒤어놀다 지쳐서 잠들죠
    저희아가도 돌직후 16시간 비행했는데 13시간정도는 계속 자던데요
    같은 비행기 안에 다른아이들도 일단 자기는 자요
    남는 시간에도 계속 울거나 하지는 않아요
    좀 돌아다니고 싶어하고 그래서엄마가 좀 힘들긴 하지만 장난감좀 챙겨가고 먹고 그러다보면
    어찌어찌 시간 갑니다. 3돌 지났으면 무턱대로 울어재끼지는 않을것 같은데...
    그리고 관광은 천천히 여유있게 하시고요 가능하다면 유모차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이가 선명히 기억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엄마와 좋은 추억을 나눈 느낌 가질 수 있을것 같은데요
    저도 내년즈음 -아이세돌, 첫돌무렵-캠브리지에 갈일이 있어 남편과 네식구 다녀올까 합니다.
    여행은 미룬다고 다음에 꼭 가지지 않더라구요
    기회가 될때마다 챙겨가야 나중에도 또 갈수 있습니다.

  • 5. 전..
    '08.8.14 1:12 AM (124.57.xxx.41)

    아이가 3돌 되기 전에 유럽에 보름정도 간적이 있는데요..
    왠만하면 저도 도전해보라고 말씀 드릴텐데..
    여석이 많지 않아도 아이가 엄마 무릎 배고 자면 그럭저럭 가게 되니 오히려 비행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텐데..5박 6일이면 일정이 너무 짧은 것같아요..시차 적응하는데 최소 하루 이틀은 잡아야 해요...저희 그 이후에도 초저녁부터 잠들기 일쑤였고..암튼 완전히 적응 되는데는 일주일은 걸린 것같아요.
    그리고 님 일하시는 시간에 친정 어머님과 아이 단둘이 지내야 할텐데..말도 통하시 않는 낯선 곳에서 어머님이 힘드시지 않을까 싶어요...

  • 6. ..
    '08.8.14 3:54 AM (121.131.xxx.141)

    일정이 좀 길기만 하면 괜찮을텐데요..
    저도 14시간 비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생각보다 아이가 잘 견뎌줬지요 -_-;
    뽀로로도 보고, 비행기 안에서 친구들하고 놀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그러나..5박 6일이면...시차적응하면 끝날 것 같습니다. 아니 시차적응도 못할 수도 있구요.
    님은..일하고 돌아와 자야하는데 아이와 친정엄마는 말똥말똥..아이고 그거 정말 고생스럽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비행기타기가 녹록치 않은 일이라.... 님께서 일하시는 데 지장을 받으실 수도 있구요.....기회가 좋긴 한데..너무 고생스러울 것 같아..선뜻 권하기가 주저되네요
    그나저나 좋으시겠어요~~ 아 가고프다 !!

  • 7. 저라면
    '08.8.14 8:47 AM (203.244.xxx.254)

    시도!!! 의외로 어머님이 연세가 아주 많지 않으시다면... 어머님이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으셨다면 그냥 영국이라는거로도 좋으실꺼에요.. 근데 여행기간이 얼마나 될지.ㅋ 최소 1주일은 되어야할텐데요.. 2일은 왕복으로빼야하니까요..

  • 8. 기억도 못해요
    '08.8.14 9:10 AM (220.75.xxx.173)

    3살이면 기억도 못하는데 안데려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혼자서 둘러보고 오세요.
    굳이 아이를 데려가고 싶으시다면 영국이 아닌 프랑스에서 만나는게 좋을거 같아요.
    바닷가 휴양지에서 아이와 놀아주시고 에펠탑 기념 사진 하나 남기시고요.
    런던에서 파리는 비행기로 금방이잖아요

  • 9.
    '08.8.14 9:20 AM (118.8.xxx.33)

    그러니까 원글님은 다른 나라에서 영국으로 혼자 가시는 거고
    한국에서 어머님께 아이 데리고 오시라고 하시려는 거죠?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아이 데리고 쩔쩔 매실 어머님을 생각해보세요.
    젊은 사람들도 장거리 비행은 솔직히 힘든데요, 나이드신 분이 아이데리고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이가 안자면 할머니도 못자고 아이 안자면 계속 놀아줘야죠 애들은 자꾸 걸어다니려고 하죠..
    제가 올해 프랑스 갈 때 할머니-아이엄마-아이가 같은 비행기에 탔는데 늦게 체크인했는지
    세좌석을 나란히 못받았더군요. 아이엄마는 내내 자고 할머니가 아이 보는데 정말 안됐더이다...
    며칠 아이 데리고 여행하고 싶은 원글님의 욕심에 어머님이 너무 고생하십니다.
    아이 걱정보다 어머니 걱정을 좀 더 하셨으면 좋겠네요.

  • 10. 양평댁
    '08.8.14 10:26 AM (59.9.xxx.74)

    질르세요^^;;;저도 9월에 친정엄마랑 16개월 딸아이 데리고 유럽여행 갑니다. 보약먹고 운동도 하고 있어요^^;;;;제 체력이 보증을 해야 하니까요...아이가 기억을 못하는 걸 떠나서 나중에 사진이라도 보면 ^^;;;

  • 11. ..
    '08.8.14 11:13 AM (203.233.xxx.130)

    참 애매하네요
    기간이 좀 길면 시차 적응하는 시간이 있어서 그나마 나을텐데요..
    전 5살되기전에 다 동남아나 가까운 곳만 데리고 다녀왔어요. 길어야 6시간 이내...

    하지만, 최소 10시간 이상이고... 애 엄마가 아닌 친정엄마가 케어해야 하고..
    만만치 않네요..
    그렇지만, 여행의 너무 좋은 기억을 남길순 있을거 같구요.. 저라면 음.. 한번 해 볼랍니다..
    아가가 기억을 하진 못하지만, 그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성장해 가는 거니까..
    엄마랑 몇일만이라도 영국에서 지낼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거 같아요..

    영국은 지금 그나마 날씨가 좋네요.. 대부분 그래도 약한 비는 자주 옵니다.
    그리고 애라면 밀랍박물관도 좋을거 같고 다른데는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애기가 좋아할 만한 곳..
    음. 어른이라면 코벤트가든은 꼭 나가 보시구요..

    암튼 홧팅!!

  • 12. 아기를 위해서라면
    '08.8.15 1:02 AM (121.183.xxx.115)

    다음기회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가 여행의 의미나 영국을 다녀왔따는데 의미를 두진 않을꺼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095 ★★광복절 행사 모음 ★★ 1 건국절아냐 .. 2008/08/13 202
224094 도와주세요!! 중학생 과외에 대해서요 4 과외샘 2008/08/13 642
224093 이불걷으니 발견 6 이 벌레의 .. 2008/08/13 1,602
224092 몇살부터 딸에게 아빠 벗은 모습을 못보게 해야할까요? 25 ^^ 2008/08/13 5,700
224091 친정아버지가 직장암인데요 5 자식노릇 2008/08/13 584
224090 MBC 엄기영 사장의 'MBC임직원에게 드리는 말씀' 16 MB씨 2008/08/13 1,173
224089 가마솥은 일본말이래요... 8 승범짱 2008/08/13 1,404
224088 정말 환멸과 염증을 느낍니다... 34 .... 2008/08/13 4,664
224087 다음카페운영시 1 귀염맘 2008/08/13 189
224086 3돌 딸아이 데리고 영국에 갔다 오려고 하는데 아이가 많이 힘들어할까요? 12 레이첼 2008/08/13 750
224085 저만 딴나라인가요? 12 아파트 난리.. 2008/08/13 1,724
224084 TV나 컴퓨터에 헤드폰 두개 사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1 헤드폰 2008/08/13 349
224083 이천에서 미혼 아가씨가 살 만한 아파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이천 전세 2008/08/13 367
224082 부부간에 레슬링 하는 집이 많나요? 30 .... 2008/08/13 6,630
224081 완전 밤고구마 아닌것 어디서 사나요? 3 고구미 2008/08/13 355
224080 쟈스민님 책 이름좀 알려주세요.(허거걱....검색 기능이 이상합니다.) 6 우하하 2008/08/13 524
224079 휴가기간을 빛낸 강추 아이템 추천 해주세요. 5 레몬 2008/08/13 785
224078 치매 초기 증상 맞지요? 20 허당당 2008/08/13 1,590
224077 퇴직금에 관해서 아시는 분 2 계약직 2008/08/13 317
224076 어제 압동네 에취백화점에서 본 그 옷. 17 압동네 2008/08/13 3,612
224075 김치..사서 드시나요? 22 김치 2008/08/13 2,153
224074 (펌) 작은 부엌의 노래 1 슬퍼져요 2008/08/13 451
224073 산재보험신청하면..의사들 싫어하나요?? 5 딸램 2008/08/13 566
224072 고등학생 아들의 젖가슴이 너무 나와서 고민입니다. 6 심난 2008/08/13 844
224071 MB는 자세가 왜 맨날 그 모양인가요? 26 명박경박천박.. 2008/08/13 1,256
224070 동탄 신도시 발발이 2008/08/13 313
224069 스킨쓰실 때 화장솜 어떤것 쓰시나요?? 9 엄마 2008/08/13 908
224068 8.15광복절 국민대회!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4 광복절 2008/08/13 271
224067 어청수경찰청장 탄핵 4 보나맘 2008/08/13 273
224066 어청수총장 파면촉구서명 74141명!!! + 웃긴 에피소드 ㅠ_ㅜ 18 ⓧPiani.. 2008/08/13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