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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보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음 그런 부분과 연결 되어지는 게 맞는 건지는 몰라도
그래서 인지 음식을 하더라도 간단하게 하는 걸 좋아하고
여러가지 넣는 걸 싫어해요.
소스류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거 소스 맛으로 먹게되는 거 같아서요.
재료 자체의 맛보다는. 그래서 잘 안쓰는 편이에요.
하고 싶은 일 소소한 것 부터 거창한 것 까지 늘어놓으라면
그런거 많겠지만
제가 항상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집 안에 텃밭이 있거나 집 바로 옆에 텃밭있는 곳에 살면서
아침 이슬이 살짝 마를즘에 바구니 들고 채소 뜯고 과일 따러 가는 거요.
참 황당하죠? ^^;
그 싱싱함 있잖아요. 싱싱한 대파의 청록빛.
알맞게 맛오른 풋고추의 탱글한 연두빛.
윤기 흐르는 가지의 보라빛.
마구 마구 먹어 버리고 싶은 토마토의 빨간빛.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를 들고 텃밭에 나가서
그날 하루 요리에 필요한 대파 몇뿌리를 뜯고
싱싱한 고추나 깻잎 등을 따고
빨간 토마토도 가득 따와서
그 싱싱한 재료로 소박한 밥상을 만들어 먹는게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에요.
다른 바구니 말고 대바구니에. ㅎㅎ
달걀도 하루 한두개 키우는 닭에게서 얻고.
흠.. 그럼 닭을 키워야 하니 좀 희망이 커지는군요.ㅎㅎ
사과나 포도 같은 거 심어놓고 약은 따로 안하면서
못생기고 볼품없지만 맛 좋은 과일 몇개 따다가 씻어서 바로
먹고 싶기도 하고...
에효. 쓸데없는 얘기 늘어놓고 갑니다. ==========3
1. ^^
'08.8.13 1:58 PM (221.149.xxx.7)이뻐요^^
2. 아침이슬이
'08.8.13 2:20 PM (119.64.xxx.39)살짝 마를즘에 바구니 들고 채소 뜯고 과일 따러 갔다 오면서
벌레들도 바구니 가득 담아오게 된답니다.
달걀 한 두개 얻는거,,참 이쁜 그림이지만, 닭똥냄새는 얼마나 독한데요~
사과, 포도의 그 열매를 얻기위해서
뙤약볕에 또 얼마나 힘들게 일해야하는지~
그런 수고없이는 살포시 아침이슬 비켜가면서 가져오실수 없고요.
꿈과 현실은 너무 멀리 있다는게 문제죠.
그냥 아침이슬 비켜간뒤 살포시 생협이나 한살림가셔서 바구니에 과일 담아오는게
장땡입니다. ^^3. .
'08.8.13 2:20 PM (58.143.xxx.133)그런꿈 다들 속으로 꾸지않을까요?
저두 그래요, 고추도 심어서 따서먹고, 옥수수도 심어서 냉동고에 갈무리해두고,
야채도 계절별로 심어서 먹고싶고, 여유만된다면 산골에들어가서
오리,닭, 칠면조도 기르면서 소박하게 살고싶어요^^4. 원글
'08.8.13 2:24 PM (61.79.xxx.222)제가 시골 태생이고 아직도 시골이 고향인터라 무엇보다 잘 알죠.ㅎㅎㅎ
헌데 사과나 포도는 사실 조금이라도 약을 하지 않으면 과실이 잘 맺어지지 않고
맺어진다 해도 수확해 먹기 힘들죠.
하지만 그냥 딱 한두나무 심어두고 잘 보살피면서 그로 얻을 수 있는 한두개면
만족하면서 살아야죠.
제 상상은 대규모로 지어서 마구 수확해 먹겠다는 건 아니고요. 그냥 열리면 열리는대로
싱싱한 거 수확하고 싶다는 거랍니다.ㅎㅎ
닭은... 정말 이눔의 닭들이 똥을 많이 싸대서.ㅋㅋㅋ 어렸을때도 마루에 싸놓은
닭똥 치우는게 제일 싫었는데 어쩌다 숨겨둔 달걀 찾아내는 기쁨으로 이해했지요.ㅋㅋㅋ
전 아직도 숲에 가거나 시골에서 이른 아침에 깨어서 들이나 밭을 바라보는게
너무 좋아요.
너무 너무 싱그럽고.ㅎㅎ5. mimi
'08.8.13 8:36 PM (58.121.xxx.168)가까이 어떤분때문에 가끔 직접 경험해보면.......전 돈주고하라고해도 싫습니다....전 다좋은대...내가 제일싫어하는 벌레랑 지렁이들이 많은곳은 질색이거든요......전 그래서 시골이 싫어요...아니 무서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