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게시판에 질문 주신 분 때문에 생각이 났어요...
전에 살던 집에서 제가 괜히 변기 물 탱크 뚜껑 들고 속을 보다가
뚜껑을 떨어뜨려 물탱크에 금이 갔어요...
물탱크만 따로 팔지도 않고, 도기 색도 인디언 핑크 색이어서 구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홈쇼핑 선전에 나오는 **퍼티를 저도 시용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저희 집에 오시던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바깥분이 이런 계통 일을 하신다며 물어보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낸 방법....
도기 바꿀 필요없이 천원으로 해결했습니다.
문방구에 가서 분필과 순간접착제를 삽니다.
금이 간 부분-안과 밖에 열심히 분필을 대고 문질러 줍니다.
한참 문질러서 틈새에 분필 가루를 충분히 채우고 순간접착제로 안과 밖을 메꾸어 줍니다.
거짓말같이 물이 안 샙니다. 으하하하~
이렇게 해서 그 집에서 2년을 더 살 동안 물 한방울 새는 것 못 보고 이사를 나왔습니다.
이사 나오는 날...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도기에 금 갔는데 물이 어떻게 안 새냐며
한참을 신기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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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생활의 지혜(화장실 도기에 금 갔을 때)
생활의 발견 조회수 : 967
작성일 : 2008-08-12 18:49:22
IP : 124.197.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그라미
'08.8.12 8:12 PM (58.121.xxx.168)대박입니다./ 삶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갱제도 어려운데.
2. 순이엄마.
'08.8.12 8:29 PM (218.149.xxx.184)삶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 맞습니다.
3. 감사감사!
'08.8.12 11:01 PM (211.208.xxx.143)얼마전에 욕실 새로 공사해서 이사왔는데요, 새로 해놓은 세면대에 금이 좌악~ ...
누가 그랬는지 범인도 모르고 내내 찜찜했었는데 이 금이 아주 조금씩 번지더라구요.
너무 속상해서 고민 많았는데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알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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