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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경우 어떻게 하면 부담없이 감사하게 받을까요?

이웃 조회수 : 518
작성일 : 2008-08-12 14:00:19
백일 떡 돌렸다고 뭐라 하지 마시고 조언 구해요!

저희는 복도식 아파트인데 우리 라인엔 네집이 살아요!
전 06년도에 결혼하면서 쭉 살게 되었구요.
저희가 맨 끝집이구요. 처음엔 옆집에도 우리처럼 신혼부부가 살았고 나머진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살고 계십니다. 이웃끼리 왕래 없고 가끔 할아버지 할머니 복도에서 마주치면 이야기는 전혀 앉고 목례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제가 입덧 시작할때쯤 옆집에 새로 이사와서 먼저 음식같은 것 나눠주고 인사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제가 입덧 했을때라 잘 말을 못하고 '감사합니다' 이정도에요.
옆집 아줌마도 늘 드세요, 잘 먹을게요 이정도구요.
그런데 늘 감사하고 그래서 저도 마음을 열고 음식이나 과일있으면 나눠먹어요.
제가 아기 낳고 집에만 있으니까 더 자주 마주치고 그집 아가랑도 인사하구요.
인상도 좋으셔서 엄청 호감인데 서로 말을 두세마디만 하고 그래서 별로 친해지지는 않아요.
며칠 전에 아가 백일 넘었죠? 하시길래 제가 이번주에요! 라고 말했거든요.
그래서 백일날 떡이랑 돼지 갈비 좀 가져다 드렸는데요.
며칠 그릇이 다시 안 주셔서 부담이 된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평상시에는 일회용 접시에 담아 보내거나 과일같은것 비닐봉지에 주고 그랬는데 이번엔 갈비찜이라 접시에
담았거든요!
근데 오늘 내복을 사다 주셨어요.
아기 수유중이라 또 '어머, 뭐 이런 걸 다~~ 부담주었나봐요. 감사합니다.' 이러고 말았어요.

그집 남자 아기 엄청 귀여운 아이들 있는데 6살 3살 정도 된 것 같아요.
뭐 답례할만한거 없을까요?
IP : 211.108.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통
    '08.8.12 2:07 PM (68.81.xxx.196)

    이웃끼리 참 좋아 보입니다!!!

    잘 모르지만, 저 같으면 막바로 말고, 좀 기다렸다, 크리스마스때 같은 날, 아이들 모자/장갑 이런 것 선물 할 것 같아요. 실로 만들어서 해도 좋을 듯....

  • 2. ㅎㅎㅎ
    '08.8.12 2:13 PM (116.36.xxx.193)

    지금 뭐 갖다주면 그 집에서 또 부담스럽잖아요
    다시 뭔가를 줘야할것만 같아서요
    윗분말씀처럼 지금은 그냥 계시고 시일이 조금 지난후에 빵을 구웠다던가
    과일이 많이 들어왔다던가 해서 나눠먹는정도가 좋을거같아요
    받는입장에선 솔직히 애들꺼 사다주면 나도 상대방 집 아이꺼를 사줘야할거같아서 부담스럽거든요
    먹거리가 제일 무난한거같아요

  • 3. ...
    '08.8.12 2:21 PM (58.102.xxx.44)

    담엔 그냥 그릇을 지금 비우고 바로 돌려달라고 하심 어떨까요?
    저도 빈그릇은 그냥 돌려주기가 그래요.

    이웃도 그냥 이왕 백일이니까 좀더 쓰셨을 테니
    원글님도 바로 갚지마시고 나중에 계기 있으시면 나눠 먹으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 4. 저도
    '08.8.12 3:37 PM (59.13.xxx.235)

    ...윗님처럼요
    다른집에 먹거리나 물품을 건네고 그 담았던 그릇이나 박스같은거 돌려받을거라면
    다른곳에 덜어내고 그냥 주세요 하면서 잠시 기다렸다가 그즉시 받아서 가져옵니다.
    그래야 받는 쪽에서도 부담없이 그릇비워서 내주고 부담도 적은거 같아요.

    아니면 일회용기나 그런곳에 담아드리면서
    이거 돌려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고 확인시켜드리지요.

    다음부터 그런식으로 드리고서 받을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드시면 될것같네요.

    아이가 어릴때는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면 참 좋더군요.
    대신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되서 지내야 한다는거가 전제조건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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