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작금의 대한민국의 자화상은 슬픈 자화상이요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이 땅의 모든 자유와 민주, 인권, 정의, 도덕, 양심은 순식간에 유린당하고 쑥대밭이 되버렸다.
숭고한 이 땅을 지키고 바로세우기 위해 수 많은 순국선열들이 총칼에 쓰러지고, 권력에
무참히 짓밟혀 가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어 내었건만 이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렸다.
이 땅과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라고 국민이 믿고 뽑아준 그 권력에 의해 이 땅과 국민은
처절하게 짓밟히고 말았다. 그러기에 우리 국민의 슬픔과 분노는 더하다. 자괴감도 크다.
그 놈의 권력이 무엇이기에... 쌓인 눈이 녹듯 허망하게 사라지는게 권력일진대...
역사를 보라.
천세만세 권세를 누릴 것 같던 동탁도, 진시황도, 칭기즈칸(칭기즈 : 절대적인 힘, 칸 : 군주 라는 뜻)도,
히틀러도 그 한 손에 쥔 절대적인 권력의 길이가 얼마던가? 영원하던가? 또한 그 끝이 어떠하던가?
역사는 거짓이 없다. 희언도 없다. 오직 진실의 편으로 흐를 뿐...
무지렁뱅이 나 같은 힘없는 민초가 작금의 대한민국을 봐도 설쳐날뛰는 하이에나떼가
가소롭다. 백성이 없는 임금은 존재할 수 없음을 세 살 먹은 어린 아이도 알건만...
백성을 능멸하고, 백성의 눈과 귀를 가려 권력의 칼자락을 지키고자 수단방법 안가리고
안간힘을 쓰는 무리들이 한편으로는 그저 처량하기만 하다.
그들의 끝이 보이기에 더 처량하고 가소롭다.
정도전의 예언이 사실이었던가?
남대문이 전소되고 이 나라가 이 꼴이 되버렸다.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이자
대학자였던 그의 말이 과연 희언이 아니었던가?
먼저 살다간 준엄한 역사요. 무서운 역사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성과 단군의 홍인인간이라는 숭고한 얼을 간직한,
기마를 타고 세상을 호령하던 당당한 기백을 지녔던 고구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한,
단군이래로 5,0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이 어찌...아! 통탄할 일인지고.
광복 63주년이 건국 60주년으로 탈바꿈해버렸다.
기록으로서 엄중히 말해주는 5,000여 년의 우리 역사 중 나머지 4,940여 년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단 말인가? 누구에게 팔아먹어 버렸단 말인가?
이 땅의 숭고한 역사를 하루아침에 잘라버린 일에 대해 하늘이 분노하고, 용서치 않으리라.
역사가 고작 200여 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미국은 자신의 짧은 역사핸디캡을 떨쳐버리고자
온갖 발버둥을 다치며, 그들의 국민들에게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불어넣어 주고있다.
위대한 대한민국 역사의 새발의 피도 되지 않는 미국조차도 자신의 역사를 지키고자
자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그렇게 처절하리만치 혼신의 힘을 다하건만
우리나라는 지금 뭘하고 있는가?
이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니요. 통탄할 일이 아닌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은 그렇게 억지를 부린다 해서 사라지거나 바뀌지 않는다.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고자 잠시 역사를 왜곡할 수는 있다. 허나 그것은 눈가리고 아웅일 뿐... 자신들의
지난 죄는 결코 사라지지 않음을 왜 모르던가?
분명히 독배를 마실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마신 독배는 위대한 독배지만
오늘 그들이 마시게 될 독배는 하늘의, 백성의 준엄한 심판의 독배일 것이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무지렁뱅이 이 민초는 감히 희망을 말한다.
삼척동자도 알듯 어둠은 결코 밝음을 이긴 역사가 없다.
무엇보다 이 민초가 희망을 보는 확실한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어둠을 이길 주체자가 현실에 매몰된 이 땅의 부모가 아닌 자라나는 새싹들이라는 데 있다.
그들이 작금의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높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먼저 희망의 촛불을 높이 들었다.
그들이 드디어 이 땅의 어른들이 감히 하지못한 올바른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러기에 이 민초는 희망을 확신한다.
분명 내일의 대한민국은 이 땅의 새싹들에 의해 동북아의 허브가 될 것이다.
분명 내일의 대한민국은 이 땅의 새싹들에 의해 동북아의 리더가 될 것이다.
분명 내일의 대한민국은 이 땅의 새싹들에 의해 세계강자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 민족의 큰 사상가이신 함석헌 선생님의 말씀으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모두 힘내시고 절대 희망을 버리지 말기를 이 민초는 기원해 본다.
대한민국은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그 자체임을 우린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자아에 철저하지 못한 믿음은 돌짝밭에 떨어진 씨요,
역사의 이해 없는 믿음은 가시덤불에 난 곡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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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희망을 말해 본다.
한국호랑이 조회수 : 219
작성일 : 2008-08-11 18:07:06
IP : 211.186.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8.12 12:29 AM (220.122.xxx.155)우리 82에는 어찌 이리 지성들만 모일꼬... 누구덕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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