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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이들만 휴가가신분..

.. 조회수 : 722
작성일 : 2008-08-11 09:02:40
남편이 아이들만 데리고 휴가갔다는 글 쓰신분,
힘 내시길 바라며..
뒷처리 결과도 꼭 알려주세요..

밉살스럽게 말하는 것이 꼭 우리 남편같네요.
'니가 알아서해'
'내 퇴직금만 손대지 마'

이런 말을 했을 때 원글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저따위로 말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게 좋을지 알려주시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IP : 61.33.xxx.2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1 9:33 AM (222.97.xxx.233)

    그 남편분이 꼭 저희 시아버님 같은 사람이더군요.
    자식, 친척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 누구도 저희 시아버님이 그런 사람인줄 몰랐어요.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모든 일을 어쩔 수없이 아버님께서 맡아하시게 되면서 알게 되었죠.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동안 시어머님의 평생 마음고생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저희시어머님 53세에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평생 속끓인 결과로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님 돌아가신지 올해도 19년째인데
    어머님 돌아가시고 한동안은 아버님께서 얼마나 표정이 좋으시던지 다들 놀랬었죠.
    아까 그 글 쓰신 원글님같은 저희 시어머님이, 아버님은 무척 귀찮으셨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 글을 아까 그 분이 보신다면 남편을 포기하고 사시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먹고사는데 지장없다면 경제적으로도 아둥바둥 살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자녀들을 위해서도 원글님의 건강이 너무 중요하거든요.
    저희집은 어머님 돌아가시고 부터 돈이 온갖 구멍으로 다 세더니만
    갑부 소리 듣고 살던 아버님이 지금은 얼마나 초라하게 사시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아버님 때문에 자식들이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나 많은 고통을 감당하고 있구요.

    천지개벽할 일을 겪지 않고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부디 나를 더 소중히 생각하시며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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