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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은 아직도 어색해 .. .

시댁에서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8-08-10 19:22:28
여기 시댁에 있는데요

저희는 주말마다 시댁에 오지요

지금 사건은 ....  

이번주 내내 남편이 바빠서 이발을 못했어요

오늘은 꼭 이발하기로 하고 시댁에 왔는데 지금까지 낮잠을 자는거에요

그래서 이제 일어나서 이발하러가고 집에가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축구 전반전 보구 간다네요

일단 그래 알았어 하고 있는데 아들놈이 아빠 " 빨리가요 나도 머리자를고 싶어요 "

하면서 아빠한텐 빨리 가자고 하니까

갑자기 남편이 화를 벌컥내면서 " 엄마한테가서 이거 보구간다고 말해!!  이따간다고 했잖아 !!" 하는거에요

거의 분위기가 엄마가 아들을 사주한 분위기가 되더니 어색해지더라구요

남편은 열받아서 그냥 더 쇼파에 파뭍혀 꼼짝않고 있고

저만 이상한 며느리되버렸어요

시아버님은 축구보구 양궁보구 수영보구 가라시고

아들(6살)언제 갈꺼냐고 더 징징거리네요

남편은 더 화가 나는지 쇼파에 꼼짝안고있네요

6살  아들은 달래도 안되구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시부모님은 손주가 가자고 징징거리고 애한텐 화내는 자기 아들 뭐라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 아들사과 깍아 주면서 아직 머리 자를때 되지 않았네 하시네요

참나 기분이 더럽고 따당하는 느낌도 들고 .. 이거 며느리 무시하는건가요 ?

전 지금 가만히 컴퓨터하면서 나가보지도 않고 있는데

지금 나가서 같이 양궁보구 시부모님하고 수다떨어야 되는건가요 ?

남편도 그럼 혼자 이발하고 오던가 하지 왜 이발하는것 까지 알아서 못하고  

신경쓰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58.120.xxx.1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8.8.10 7:30 PM (218.54.xxx.108)

    주말마다 시댁에 가셔야하는 님 가슴도 새카맣겠군요..
    그 상황에 그런 말씀이라니..무시가 아니라 내심 고소해하고 계신것같아요..ㅠ.ㅠ..
    세상엔 이상한 시부모님이 왜 이렇게 많은걸까요. 저도 선약없이 찾아오신
    시부모님때문에 뒤죽박죽이 된 주말을 보냈어요...

  • 2. 동그라미
    '08.8.10 7:33 PM (58.121.xxx.168)

    어차피 남편이 그렇다고 하면 모르는 체 하고 편하게 계시다가 가세요,/ 그리고 집에 가서 남편에게 기회있을때 말씀하세요,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월이 필요하지요.

  • 3. 화내지 말고
    '08.8.10 7:47 PM (58.226.xxx.96)

    웃으며 보고 있다 오라면 어떤가요.
    둘만 먼저 일어나 나오는거죠. 그리고 정말 안따라나오는 것에 서운해하지도 말고~

  • 4. 쉽게
    '08.8.10 7:49 PM (218.148.xxx.235)

    생각하세요.
    시댁에 꼭 가족 모두가 가야 되는건 아니예요.
    다음부터 남편 혼자 가서 좀 오래있다가 오라고 하세요..

  • 5. 저도 비슷
    '08.8.10 9:45 PM (220.75.xxx.134)

    근데,, 시댁은 평생 어색한것 같습니다.
    좋은일이건 나쁜일이건. 정이 안가요.

  • 6.
    '08.8.10 9:49 PM (124.216.xxx.160)

    남편도 이제 결혼했으니 시댁보단 본인의 집이 훨씬 편해야할텐데요...
    축구니 양궁이니 다들 집에가서 보시면 되지 어째서 시댁 쇼파에 파뭍혀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두 시댁가면 남편은 누워서 티비나 보고 전 신경도 안쓰고
    다른 일이라도 좀 하라고 하면 시어머님은 그냥 두라고 하시고...
    자기 자식이 눈앞에서 누워서 쉬고있는게 마냥 좋으신가보더라구요...-.-
    할일도 없구만 자꾸 티비보고 놀다가 가라고 그러시는거 이해가 안가요.

  • 7. ^^
    '08.8.10 10:10 PM (221.142.xxx.201)

    그냥 속상해서 글 올리신거죠? 시댁하고 갈등있는 글 읽다 보면 좀 씁슬해요. 정말 억울한 시집살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소한 건 넘어가두 되잖아요. 그리구요. '자기 아들 사과 ~~~~'
    아무리 속상해두 어르신께 자기라구 하면 안되어용. '당신 아들' .......

  • 8. ^^2
    '08.8.11 12:00 AM (124.5.xxx.140)

    그냥 나가셔서 웃으시면서 "당신은 애가 가자는데 왜 자꾸 나한테 전하라고 하는거야? 그럼 나두 자꾸 가야한다고 애한테 할머니께 말씀드리라고 해야해?" 하시지 그러셨어요.
    으휴....

    남편과 따로 말씀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저도 가끔 시댁 식구앞에서 숨겨진 성깔을 살짝살짝 보여드립니다.

  • 9. ..
    '08.8.11 4:54 PM (211.216.xxx.230)

    웃긴건 시댁가면 저희 남편 꼭자요. 저흰 애도 없거든요.
    완전 시어머니 형님 아주버님 조카들이랑 있어야 하는데
    전 가시방석이라 문자로 깨웁니다.
    잘거면 집에가서 자라고.. 다음에 친정가면 내가 방에들어가 자버리겠노라고
    울 시어머니 왜 안자냐고 자라고 하시고 조카들은 작은아빠는 집에오기만 하면 잔다고 놀리고..
    제가 불편하게 있다가 집에오면 성질이 폭팔하는 성향이 있어서
    요즘은 좀 자제하긴 하는데..
    그럴거면 혼자가서 자고오면 되지 왜 꼭 제가 같이 가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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