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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전부는 아니죠???

바보바보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08-08-08 17:46:03
어제 남편이 핸드폰을 놓고 출근을 했더랬어요.
문자가 오길래 봤더니 예전에 직장에서 일할때 알고 지냈던 유부녀 여자동료더라구요..
휴가 잘 갔다왔냐면서 자기는 지금 자기남편이랑 하나로마트가는데 날씨가 넘 좋다고...
뭐 이렇게 적혀있었던거 같아요.
기분이 좀 뭐라고 말하기 어렵게 안 좋아지면서 전화번호 등록된 걸 찾아봤죠...
근데 벨소리도 그 여자번호에 대해서만 "어느 멋진 날"이라는 곡이더군요. 성도 없이 이름만으로 등록되어 있구요.
제 벨소리 찾아봤더니 가족들 동일하게 쓰는 벨소리에 성과이름 붙여 성의없이 등록되어 있구요.
저도 아들 초등학생 4학년 될때까지 여러 우여곡절 많다면 많게 살았고...
요즈음 내 인생에 이럴때도 있구나 하면서 맘 편하게 살고 있었는데 참 기분이 묘해지네요.
어제 저녁에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고 지낸다네요.
그러면 안되냐?고 하니 제가 그랬어요. 안되기는, , 그런데 엄청 애틋한가 봐, 벨소리도 '어느 멋진날"이고 말이야,,,, 그냥 그러고 말았어요.
솔직히 저도 직장에 남자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기도 하고 마음 설레었던 적도 있어 남편의 이런 일들이 사실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가요., 오랬동안 살면서 배우자외에 다른 이성에게 끌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난 내 가정 생각해서 사적으로 연락하고 그런적은 없었는데 이 인간은 어째 나랑 다를 수가 있을까?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기분이 참 뭐라 말하기 어렵게 안좋네요...
남편 출근하는 모습 보며 속으로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 점점 늙어가는 당신도 그런 로맨스 정도는 가질수 있겠지... 그렇지만 내 마음 다치게 하면서 당신이 그런다면 나도 이제 세월에 때뭇은 나의 애정을 접어야겠구나,.. 이제 나도 내 인생을 좀더 가꾸며 살아야겠지.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것도 너무 바보같구나,, 뭐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들더라구요..
IP : 116.37.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08.8.8 6:26 PM (218.149.xxx.184)

    그러게요. 원글님은 그래도 로맨틱 하시네요. 다른 사람 돌볼줄도 알고 저 같으면 나는 해도 당신은 죽어..

  • 2. 윗님때문에
    '08.8.8 7:13 PM (211.53.xxx.253)

    살짝쿵 웃고 봅니다.

    원글님.. 남편분에게 얘기해보세요..
    나랑 그런 애틋함을 키워야 더 재미있게 살지 않겠느냐고..

    그여자랑 더 발전하면 불륜이지만
    원글님과 더 발전하면 좋은 부부, 말그대로 평생의 반려 아니겠냐고...

    원글님은 윗글만으로 멋진 분이시지만
    그래도 평생 데리고 살아야할(?) 남편이니 잘 관리해보세요^^

  • 3. --
    '08.8.8 7:48 PM (123.254.xxx.41)

    순이엄마 재밋네요,
    나는해도 당신은죽어,,,,,,,,
    내가하면 로맨스고 네가하면.....

  • 4. 남편분
    '08.8.9 12:57 AM (121.179.xxx.71)

    살짝 뜨끔하셨겠네요.
    저처럼 5학년이 되어가면 적당히 패스해줘버립니다.
    누가 그러대요.
    여자는 할머니가 되어도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고....
    남자라고 안그러겠어요. 하지만 어쩔 것이여.
    '어느 멋진 날'을 꿈꾸면서도 자식과 각시랑 지지고 볶으며 사는 거지요.

  • 5. 근데
    '08.8.9 10:18 AM (58.121.xxx.155)

    저같으면 진~~~~~~~짜 싫을듯^^
    정말 남편이 다른여자랑 해맑게 웃어도 보기싫고 얄밉거든요^^-넌 나만 바라봐이거죠^^;;

  • 6. ...
    '08.8.10 11:47 PM (218.50.xxx.212)

    근데님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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