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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과는 인연을 끊어야겠죠?

... 조회수 : 4,132
작성일 : 2008-08-06 13:21:34
어찌어찌 우연하게 인연을 맺어 간당간당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보다 20살 정도 많은 연배인데 글쎄 인연을 끊고 싶지만 어쩌다 보니 다른 사람 때문에 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참 나는 저렇게 안늙어야지 하는 모습이었습니다만...
그 사람이 미국에 갔습니다. 왜 갔는 지는 궁금하지도 않은데 오늘 뜬금없이 메일이 와 있더군요.
앞 뒤는 그냥 두고 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가 정말 걷만 보고 모르겠어요.

우리 교민들 많이 만나 보고 있어요. 한결 같이 하는 말 한국이 부강해야 됩니다.

내 나라가 잘 살아야 힘이 있지요. 약소국의 설음이 무엇인지 이구동성으로 왜 한국이 촛볼 시위만 하고 데모를 할까?

다른 나라 사람들은 대한민국은 싸움하는 나라 대통령과 경찰의 파워가 없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경찰권이 소멸되지 않도록 강화 되야 한다고 아우성입니다.

예로 미국에서는 검문할 때 경찰에게 말 대꾸하면 공무방해 죄로 벌금형입니다. 그리고 교통법규 위반시 가차없이 항의 하면 노란 딱지 2장이 제공된답니다.

암튼 미국이 넓긴 넓어요. 어디를 가면 차로 2-30분씩 갑니다. 아시아게 쇼핑센터 찾으면 더 하지요.

우리나라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편의 시설이 가깝고, 대중교통 좋고, 인심 좋고, 물건 질이 좋지요.

촛볼 시위가 멈추어야 되는데 ..."

아... 진짜 어젯밤 저녁도 굶고 세식구 종로 갔다가 착잡한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이따구 메일을 보니 눈이 확 돕니다.
남편에게 메일을 전달했더니 가만 있으랍니다.
자기가 답장 보낼테니 가만 있으라고 하네요.
"나 촛불집회에서 14시간씩 자원봉사하고 있습니다."라고 한 줄만 써서 보내겠답니다.

이 아줌마 아니 할머니 강남 토박이입니다.
전형적인 기득권 세력이고 남편이 목사입니다.
제 친구의 가슴에 못을 박은 사람이기도 합니다.(물론 본인들은 그 일을 좋은 일로 착각하고 있지만)
연락 안하고 살아도 꼭 이렇게 먼저 연락을 해 옵니다.
이런 인간들하고는 어떻게 해야 인연을 끊게 될까요?
아마 남편이 저렇게 메일 보내면 우리를 또 설득 시키기 위해 집요해 질 것입니다.
세상은 아직 이렇습니다.
IP : 211.244.xxx.11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부러 로긴
    '08.8.6 1:26 PM (210.115.xxx.46)

    댓글 달라고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제가 소심한 에이형이라서 사람 관계 싫은 소리 잘 못하는데
    관계 끊으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거같아여

  • 2. 좋기도하겄따
    '08.8.6 1:29 PM (59.7.xxx.101)

    애완견이 많기도 하네요...

  • 3. ..
    '08.8.6 1:31 PM (125.177.xxx.52)

    죄송해요..그분이 뉘신지는 모르지만 욕한마디 하겠습니다....
    ㅂ ㅅ 또*이 같은 뇬.....

  • 4. ..
    '08.8.6 1:32 PM (222.101.xxx.47)

    이멜은 스팸 처리 하심이..
    폰도 스팸으로..

  • 5. 미국은요
    '08.8.6 1:32 PM (121.179.xxx.118)

    그들이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됐을까요.
    물론 지금은 눈에 띄게 망해가고 있지만 (그래서 미국민들 우울 모드입니다)
    전세계 전쟁에 개입하고 혹은 조장하고 독재자들 뒤봐주고 민주세력 탄압도 조장하고...
    그것뿐인가요?
    평화롭게 살고있는 인디언들 죽이고 그들의 땅, 가축, 자원 모조리 빼앗았잖아요.
    대륙 전체를 도륙해서 명의가 바꿔져버린 거잖아요.
    이거야말로 봉이 김선달이 울고갈 일이죠.

  • 6. airenia
    '08.8.6 1:33 PM (218.54.xxx.229)

    개독=강남=반병역의무=친일=친미=매국=기득권=반좌파=반촛불=반한겨레=반평등주의=반종부세=반임대@

  • 7. 코드
    '08.8.6 1:34 PM (203.247.xxx.172)

    누구 코드가 예수,강남,미국이라던데요......

  • 8. 저도
    '08.8.6 1:36 PM (125.180.xxx.13)

    스팸처리하시길...2222

  • 9. 코드님
    '08.8.6 1:41 PM (211.244.xxx.118)

    댓글 보니 그 코드가 저 코드랑 같군요.
    에이씨... 지금 세상 떠난 저의 가족과도 같은 친구 가슴에 대못질을 했을때
    패대기를 쳤어야 하는데 남아 있는 친구의 가족이
    아직도 저 인간의 실체를 모르고 있어 실낱같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 10. 홍이
    '08.8.6 1:42 PM (219.255.xxx.59)

    전 목사님이 부자라는게 이해가 안갑니다(저 기독교입니다)
    왜 목사님이 부자여야 합니까.
    개인 재산을 가지면안돼는거 아닙니까.

  • 11. 저도
    '08.8.6 1:49 PM (211.206.xxx.90)

    종교인은 홀몸이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목사들처럼 가정을 꾸린다는 건
    어쩜 더 시험이 많은 건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렇다면 그 많은 욕망을 물리치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 간다면 결코 재물이 많은 사람은 될 수 없을 것인데
    자기들은 그것을 당ㄴ연한 것으로 알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ㄴ
    수고를 하고 있으니 댓가는 당연하다 이런 걸로,,,그래서 저는 대체로 목사들을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12. ;
    '08.8.6 1:50 PM (116.122.xxx.133)

    어제 서울광장에서 있었던 조용기 목사가 설교하던 내용이 생각나는군요..
    마귀의 세상에서 기도로 대한민국을 구합시다.. 뭐 그런 내용이었던 거 같은데.

    괜시리 흥분해서 한 마디 합니다..
    그 분이 보내셨다는 글은,
    데모하는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서 공권력이 더 국민을 억압해야 한다는 내용으로밖엔 안 들립니다.
    그 글의 내용엔 '왜'에 대한 고민은 하나도 없어요.'왜?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나 더 붙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교통법규 적용하는 경찰과 지금의 바퀴벌레떼 순사들을 어떻게 비교합니까?
    너무도 착하고 밝은 온실 안에서 사신 분이라고밖엔 생각이 안 되네요.
    목사이시라면서, 세상의 아픔을, 제 나라의 아픔을 어찌 모르고, 저렇게 온실 안에서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디 중생을 구제하시겠어요?

  • 13. 제 말이
    '08.8.6 1:54 PM (211.244.xxx.118)

    그 말입니다.
    언어만 좀 순화되었다 뿐이지 조갑제랑 다를 게 뭐 있냐 이거지요.
    촛불 드는 인간들 총쏴서 죽여라랑 뭐가 다릅니까.
    그래서 제가 뚜껑이 열렸습니다.

  • 14. 즐..
    '08.8.6 2:03 PM (118.32.xxx.251)

    오랜만에 이런 유행도 지난 유치한 말을 쓰고 싶군요.. 그 메일 보낸 분에게.

    즐~~

  • 15. 메일의 내용도
    '08.8.6 2:04 PM (121.131.xxx.127)

    내용이지만
    친구 가슴에 못을 밖고 본인들은 좋은 일인지 안다
    라는 귀절로 미루어

    님을 교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답도 보내지 마시고
    혹 만나자고 연락오면 거절하시고
    만나게 되면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세요

    싫어한다는 표가 나도록 하셔요.

  • 16. ...흘.
    '08.8.6 2:04 PM (203.234.xxx.117)

    스팸처리가 최선인듯 합니다.

    즐.

  • 17. -_-
    '08.8.6 2:07 PM (24.91.xxx.190)

    저도 인연 끊고 싶은 사람 둘이나 있네요.
    싸이에 대문짝만하게 대놓고 촛불시위 사진 올려놓고는
    "니들은 이게 대단하냐? 뽑은 대통령 일 좀 하게 냅둬라" 이런식으로 써놨더군요.

    둘다 미국시민권으로 군대피하간 놈들이.. - _-
    우리나라 국민인걸 포기하고 미국사람인 주제에
    저렇게 써놓는거보고는 정말 가깝다고 느꼈던 사람들인데
    역겨움에 연락끊었습니다.

    미국에 저런 사상 가진 한국인인척! 하는 미국사람들 많아요.
    기성세대뿐 아니라 저같은 20대들도.. - _- 답답합니다 정말.

  • 18. ,,,,
    '08.8.6 2:39 PM (59.25.xxx.240)

    스팸처리에 한표.....

  • 19. ..
    '08.8.6 2:45 PM (220.122.xxx.155)

    저런 모지란 인간들한테 투표권을 준다죠?

  • 20. key784
    '08.8.6 2:45 PM (211.217.xxx.125)

    사실.. 있는놈들이 저러는건 이해할 만해요..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그러는거니까.
    그런데 없는사람이 그러면 더 환장할 노릇이죠..
    지금 정권이 뭘하고있는지 모르는 채 말이죠.
    머리에 USB를 연결해서 지식을 넣어주고 싶어요.

  • 21. ..
    '08.8.6 2:45 PM (220.122.xxx.155)

    저런 모지란 인간들한테 투표권을 준다죠?
    인연 끊으세요., 확실하게 의사 밝히세요. 만나봐야 속만 터집니다.

  • 22.
    '08.8.6 3:22 PM (59.6.xxx.92)

    스팸처리에 한표 찍습니다.

  • 23. 그런분의
    '08.8.7 10:05 AM (128.134.xxx.240)

    이메일은 이멜거부를 해 놓으심이 정신건강에 좋으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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