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도움요청]어머님생신,,미리준비 또는 사갈 수 있는 음식??

[아이미]

저는 서울이고 어머님은 저 멀리 지방에 사십니다,,

이번 주말이 어머님 생신인데요,,

제가 솜씨가 없어서 어머님 댁에 가서 안그래도 익숙치 않은 살림에 뚝딱거리며 음식 만들기가
영~ 아닐 듯 하여,
미리 집에서 준비해갈 수 있는 음식이나, 또는 사가지고 갈 수 있는 음식이 어떤 게 있을까
혼자 고민하다가 도움 청해봅니다,,

일단은 집에서 미역국이랑 불고기 재운 것 아이스박스에 담아 가려하고요,,
그 외에 추가할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지,, 제 짱구로는 답이 안나오네요,,

양장피나 월남쌈같은 건 재료를 미리 썰어가면
담날 아침에 먹기 좀 그렇겠지요???

간장게장은,, 감히 담그지는 못하고 좀 사갈까 싶은데 가격도 좀 세고해서,, 고민중이고요,,

어떤 메뉴가 미리 준비해가도 담날 아침 먹기에 좋을지,
부디 좀 도와주세요,,,,,,,,,,,,,,,,,,,,,, (__)

[어머님]

이시니까 아무래도 나물 몇가지랑 전 부쳐가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잡채도 해가도 괜찮은 음식이구요..
생선 사가서 간단하니까 구워드려도 좋을 것 같네요..

[경험자]

문어 숙회 사가세요. 마트에서 예쁘게 썰어줍니다. 초장은 만들어가셔도 그만-

[상큼한 것]

좋아하시면 무쌈말이도 좋아요.
미나리로 안 싸고, 그냥 말아놓으셔도 안 풀어져요. 속만 너무 많이 안 넣으면요.
겨자 싫어하시면 초고추장에 찍어드시도록 해도 되고요.
전 부치기 어려우시면 전날 사서 냉장고에 두셨다 가져가서 데워드세요.

[mimi]

전만좀 부쳐가면 되지않겠어요? 전이나 튀김같은거....잡채까지하면 더좋은대.귀찮으면 그냥 마트에서 사가세요~ 사서 락엔락통에 담아서 그날사서 그다음날 냉장보관해서 먹을수있을꺼에요

[희안하게]

생신상이나 명절상에 전이 없으면 허전해요^^0 많이 먹는것도 아닌데 구색이...
광장시장 가시면 빈대떡 양념만 팔거든요,500원에 일인분인데 엄청 많아요,,그거 구입해서 살짝 얼렸다가 가져가시면 바로 구워서 먹을수 있습니다,
손수 녹두 갈았다고 뻥치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

고추잡채. 재료만 미리 준비해두면 5분만에 뚝딱 할수 있어요.
고추나 피망(취향껏) 채 썰어 놓으시고.. 돼지고기 잡채감으로 끊어다 양념에 재워 놓으시고.. 소스 따로 준비했다가
마늘 편 기름에 볶다 향 나면 돼지고기 넣어 볶고 슬쩍 익으면 고추 넣어 볶고, 소스 부어서 부르르~ 하면 완성이거든요.
꽃빵 곁들이면 더 그럴듯 하구요. 꽃빵이야 뭐 마트에서 사다놨다 찌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노력 대비해서 완전 폼나는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