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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할아버지가 날마다 시민들에게한겨레신문을 나누어주고, 날마다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어요

기린 조회수 : 558
작성일 : 2008-08-02 18:07:27
아래는 유모차부대엄마들 카페에서 퍼온글입니다


사람과 풍경] 69살 할아버지도 한 손엔 촛불, 다른 손엔 신문
부산경남 아고리언모임 바른언론운동


  이수윤 기자  

  

» 부산의 촛불집회에 참여한 부산경남아고리안모임 회원들. 사진 아고리안 회원‘자유바다’ 제공

  

부산서 한겨레·경향 매주 4700부 배포
“앞으로 3년간 실질 구독자 늘리는 활동”

‘죄송합니다 저는 이명박을 지지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커다란 피켓을 들고 5월3일 첫 촛불시위 때부터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온 최계휴(69) 할아버지는 부산경남아고리언모임 회원으로 아이디는 은하수의 순우리말인 ‘미리내’다.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방송 장악 저지’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하고,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일본 영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느라 바쁜 최씨는 1일부터 젊은 자원봉사자 5명과 함께 부산지하철 연산동역과 동래역에서 무료신문배포에 나선다.

최씨는 “촛불집회를 비롯해 여러 쟁점 사안을 왜곡보도를 하고 있는 조중동이 넘어지는 날이 정의가 바로 서는 날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출근시간 신문 무료배포운동에 나섰다. 그는 “후보 때 내놓는 공약들을 보면서 우려했는데 실제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1%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을 보고 나이도 있고 체력도 안 되지만 촛불 하나 보탠다는 생각으로 52차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안고 나왔고 앞으로도 결석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씨를 비롯한 부경아고리언모임 회원들의 <한겨레>와 <경향신문> 무료배포운동이 특히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6월24일 대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이 운동은 부산과 창원 마산으로 전파되면서 배포 지역과 부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8일까지 처음 시작한 사하구를 비롯해 연제구, 금정구 3곳에서 배포가 이뤄졌으나 1일부터는 동래구와 사상구 2곳이 더해져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으로 늘었다. 부산 사하구에서는 여성인 아이디 ‘끝없는여행’과 ‘에버그린’이 월, 화, 수 3일에 500부씩을 배포하고 있으며, 연제구는 ‘시베리아’와 ‘레인트리’가 300부씩, 금정구는 ‘남자답게’와 ‘처음’이 500부씩, 동래구(미리내) 300부씩, 사상구(마에) 500부씩 4곳에서 월, 금 두 차례 배포하고 있다. 부산에서만 일주일에 <한겨레>와 <경향신문> 4700부가 시민들의 손에 쥐어지고 있는 셈이다. 마산과 창원에서도 화, 수 이틀간 1000부가 배포되고 있다.

아이디 ‘자유바다’는 “촛불집회 양상이 상대적으로 치열한 서울과는 다른 지역적 특성과 부산의 상징성을 고려해 부산에서는 집회 참여와 함께 바른언론운동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방향을 잡고 신문무료배포에 역량을 쏟고 있다”며 “16개 구·군 모두에 배포망을 갖춰 운동을 확산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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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부경모임은 또 “내부 논의를 거쳐 일시적인 신문무료배포 단계를 넘어서서 앞으로 3년 정도 기간을 잡고 다양한 방법으로 <한겨레> 등 신문 구독운동을 펼쳐 실질적으로 구독자를 늘려 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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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모임의 한겨레지국사장님과의 대화에서

정말 부산도 변화의 중심이라고 몸소 체험하신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주변 좃선일보지국에서는 전화를 못받을 지경이랍니다.

왜냐? 받자마자 좃선 좀 끊어주세요. 한다네요.

주경복 후보의 어처구니 없는 패배에도 즐거운 어제 하루였습니다.



부산에서의 깨끗한 신문 한경배포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몸소 체험하고 있씁니다.

이 역사의 한 페이지가 변화하는 그 중심에 서고 싶지 않으십니까?

많은 자봉단들이 필요합니다.

행동하고 발로 뛰고 싶은 부산경남 아고리언들의 동참을 바랄게요,,,

이리로 http://cafe.daum.net/bkagora




  이수윤 기자  



IP : 121.147.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 6:52 PM (211.244.xxx.27)

    감사합니다.. 그..딴나라당 텃밭에서 애쓰시는 분들께 비하면 전 아무 것도 아니네요...

    더운 여름에 건강하십시오. ^^

  • 2. 웁스4128
    '08.8.2 7:07 PM (116.39.xxx.183)

    안녕하세요. 부경아고라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1人입니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깨끗한 언론을 위해 힘써여. http://cafe.daum.net/bkagora

  • 3. mimi
    '08.8.2 8:00 PM (118.42.xxx.152)

    고맙습니다......이런분들 한분한분들이 정말 희망이고 미래라고 생각들어요~~

  • 4. 동그라미
    '08.8.2 8:17 PM (58.121.xxx.168)

    할아버지, 정말 멋집니다./건강하세요

  • 5. 노을빵
    '08.8.2 9:30 PM (211.236.xxx.104)

    대단한 할아버지시네요..건강하세요^^

  • 6. 지난주
    '08.8.3 12:25 AM (218.237.xxx.219)

    부산 친정에 갔을때 택시아저씨도 옷가게 주인도 명박욕을 하더라고요
    처음보는 저한테요 부산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 7. 구름
    '08.8.3 12:25 AM (147.47.xxx.131)

    와 멋쟁이 할아버지 부산가면 뵙고 같이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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