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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제 밥그릇인지도 모르는 순진함

그렇군요 조회수 : 577
작성일 : 2008-08-01 09:29:23
아침에 진중권님의 글을 읽으며
울었습니다.

어제 저는 실망이란 아뒤로 글을 올리며 투표를 포기한 인간들의
무지를 저주했지요.

대치동에서 명박이 땜에 붐이 인 사교육으로 먹고살며
나름....이런데도 난 내 이익과 반해서 대의를 따르고 있어...라는 자만이 있었던 듯 합니다.

그런데 진중권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원래 가진 사람들은 저렇게 무섭다. 못 가진 사람들이 못 가진 것은 무엇이 제 밥그릇인지조차
구별 못하는 그 순진함 때문이다”

“오늘 밤을 축제처럼 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지만, 오늘의 축제를 1년 10개월 뒤로 잠시 미뤄 놓자”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승리의 길을 찾자. 승리가 그렇게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애초에 현실이 이 꼴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

“애초에 가망이 없었던 이 선거를 박빙의 승부까지 밀고 간 우리 모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들을 기회주의자 거지...무식한 바보들로 매도하며
다시는 상종 안하리라 결심했던 저의 무지와 무식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우리 모두를 갈라놓고 무지로 몰아넣은 사이비언론과 그에 동조하는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불매를 끈질기게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IP : 211.38.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 9:41 AM (220.122.xxx.155)

    생활 속에서 폐간과 불매 실천만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삼* pav* 안 산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요.

  • 2. 희망
    '08.8.1 9:46 AM (125.190.xxx.32)

    진중권님의 말씀 가슴이 찡 하네요.
    "승리가 그렇게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애초에 현실이 이 꼴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
    끝까지 희망을 잃지않고 쭈~~욱 마음 굳게 먹자구요, 82님들 화이팅!!

  • 3. 생활속에서..
    '08.8.1 10:11 AM (125.137.xxx.245)

    꾸준히 실천하고 살다보면 결실 맺을 날 있겠지요.

  • 4. 휴우
    '08.8.1 10:41 AM (211.216.xxx.143)

    맞는 말씀 입니다....... 아직도 당하면서 당하는것 조차도 모르고 사는 그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손을 놓지 못하는거죠.......

  • 5.
    '08.8.1 11:20 AM (124.54.xxx.235)

    저도 이틀 넋놓고 있다가 다시 일어서보려합니다. 기운냅시다.

  • 6. 흔들리지 않게
    '08.8.1 11:41 AM (59.26.xxx.106)

    우리세대에서 통일은 아니더라도..(전 금강산과 개성공단 이후 제가 통일을 금방 볼 줄 알았어요..) 폐간은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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