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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길 수 있을까요?

레몬트리 조회수 : 505
작성일 : 2008-07-30 00:52:06
오늘 애들 친구집에 놀러갔습니다.

그 집 엄마가 참 좋은 분이세요.

성격도 좋으시고 성당 다니면서 봉사도 많이 하고,

먹거리 관심도 많아서  생협에서 꼭 장보고 자연식으로 아이들 먹이는 분입니다.

이번 쇠고기 사태에 대해서도 무지 걱정하고 2MB욕하긴 하지만,

정치에 대해서 관심 별로 없고 중앙일보 보면서 대선때 이메가 찍었답니다....

정말 세상에 사는 태반의 사람들이 가진 정치의식의 딱 평균인 사람입니다.



그래도 아이 셋이나 되고 요즘 듣는 소리가 있을 거니까 혹시 해서 선거 이야기 꺼냈습니다.

그런데 딱 잘라서 자기 1번 찍는다네요....

이유는 전교조 후보는 싫고 (역시 중앙 보는 효과),

자기 아들 특목고는 못 보내도 자립형 사립고는 꼭 보내고 싶어서 랍니다.ㅎㄷㄷㄷ

이분을 붙들고 1번 뽑으면 아이들 더 숨 못 쉬게 되고 사교육 더 조장된다고 하는데도...

딱 그 말은 잘라버리네요. 더이상 정치 이야기 하지말자고...

자칫 의상할까봐 저도 아슬아슬한 데서 스톱 했지만,...

영~서먹해져서 집에 와버렸습니다. ㅠㅠㅠㅠ



어쩜 저처럼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입시에 관련해 덜 민감한 사람들과

막상 아이들이 그 경쟁의 정글 속에서 진짜 살아가는 부모들과는 생각이 많이 다를 지도 모릅니다.

상식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

상식적이라 생각되는 사람에게서 거부당하니 참 무섭네요.



그래도  우리 이길 수 있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IP : 210.2.xxx.1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8.7.30 12:53 AM (219.254.xxx.89)

    아마도? 이길것입니다.
    하지만, mb는 신경안쓸듯..

  • 2. 좋아요~
    '08.7.30 12:53 AM (218.48.xxx.112)

    제 친구들랑 제 친구 부모님들께 부탁드려서 8표 정도 보태요~ ^^ 우리가 승리 할수 있을꺼예요 ^^ 화이팅 !!!

  • 3. 연금술사
    '08.7.30 12:55 AM (61.7.xxx.250)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연금술사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전 믿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온 우주가 도와줄꺼라고.

  • 4. 진짜
    '08.7.30 1:11 AM (61.109.xxx.130)

    살떨리네요 ㅠㅠ
    지면 지면 ㅠㅠ
    선거 땜에 일케 걱정해보긴 첨입니다..
    내가 후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

  • 5. 진다는..
    '08.7.30 1:19 AM (211.108.xxx.49)

    상상만 해도 치가 떨려요.
    절대로 이겨야 합니다. 꼭 이길거라고 믿어요...

  • 6. 구름
    '08.7.30 1:41 AM (147.47.xxx.131)

    이길겁니다. 또 다시 서울시민들이 이기적으로 우리동네만 특목고니 머니 이런 바보같은 일만 안저지른다면...

  • 7. 강퇴요청
    '08.7.30 1:51 AM (121.165.xxx.162)

    이런 글과 댓글도 12시이후에 쓰면 걸릴 소지가 있지 않나요? 조심하는게 나을 듯 하네요

  • 8. 관계없어요.
    '08.7.30 2:39 AM (211.196.xxx.78)

    머 그넘들 월급받고 잠자죠. 너무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없어요. 개인경험이야기인데요. 이런거 다할려면 날샐겁니다.

  • 9. 솔아
    '08.7.30 4:32 AM (118.218.xxx.76)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데 ...

  • 10. 그래도
    '08.7.30 6:21 AM (58.230.xxx.141)

    조심하셔요.

  • 11. 자사고
    '08.7.30 9:21 AM (121.138.xxx.45)

    아이반 엄마들 만나면서 이해할 수없는게 너무 실상을 모른다는 겁니다.
    자사고는 정부 지원금을 안 받는 학교입니다.
    그렇다면 학비 수준이 얼마나 될까요?
    외고의 몇배는 우스울겁니다.
    대학교 등룩금 정도 생각하는데 그 이상일 것입니다.
    고등학교부터 대학등록금이상의 학비내고 학교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그 아이들은 과외 안하고 버틸 수 있는지, 쓴 웃음만 나옵니다

  • 12. 착각
    '08.7.30 11:05 AM (125.135.xxx.199)

    사람들이 의료영리화나 자사고를 보는 시각이 재미있어요..
    비싸서 본인들은 이용 못하는 그림의 떡이란 사실을 모르잖아요...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정치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드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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