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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인가

며느리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08-07-29 13:27:49
2남2녀 막내아들하고 결혼한 나.
결혼하고 2년되자마자 아주버님 갑자기 해외지사로 나가게 되었다고 하셨다.
잘가시라고 했다.
해외나가신 형님, 잠깐 한국들어와서 나에게 말했다.
동서 힘들게 친정엄마한테 애맡기고 회사다니지 말고, 그냥 어머님이랑 합쳐...
이말은 나보고 시부모님 모시란 말인가?
난 친정엄마한테 미안하지만, 엄마한테 아이를 맡기고 회사를 다녔다.
서울은 아니지만 근교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확장해서 40평대다.
아이 때문에 우리는 분양받은집에 살수가 없다.
이때 큰시누가 이혼하게 되었다. 돈이 5000만원밖에 없단다.
분양받은 우리집에 들어가서 살라고 했다.
거기 들어가 있는 중도금등은 그냥 잊기로 했다.
주말에 시댁에 다녀왔다.
어머님이 나한테 하시는말...
난 너네가 그냥 너네집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남편왈 그럼 누나는?
방 3갠데 같이 살면되지...
똑같은 말씀을 아버님도 하셨다.
같이 살으라고....
내가 왜 같이 살아야 하는걸까??
같이 살기 싫다고 말하면 난 나쁜사람일까?
IP : 210.221.xxx.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9 1:30 PM (211.179.xxx.24)

    절대 나쁜 사람 아닙니다.

  • 2. ...
    '08.7.29 1:32 PM (222.109.xxx.87)

    한바탕 싸우더라도 반드시 같이 안살겠다고 하세요...
    큰일입니다... 빼도 박도 못하고 따로 살겠다고 남편한테
    강경하게 대화하세요.. 의사 표현 확실히 하세요...
    제가 더 답답해지네요... 시~짜는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 3. 참내~
    '08.7.29 1:39 PM (219.250.xxx.139)

    이럴 땐 뭐라 해야 하는 거지요?

    시댁일 봐주는 거 진짜 끝도 없습니다,
    한번은 한바탕 싸울 정도로 매정하게 굴어야 모두 각자 알아서 자기 자리 지키는 거 같아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마냥 봐주다가는... 모두 죽습니다.

  • 4. 할만은 하고 살아야
    '08.7.29 1:40 PM (122.34.xxx.72)

    되더라구요. 좋은게 좋은 거라고 네네 거리면 갈수록 요구사항이 많아지더군요.

  • 5. 원글이
    '08.7.29 1:42 PM (210.221.xxx.52)

    전 같이 살생각 전혀없고, 제가 싫은데 같이 살 일은 전혀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근데 궁금합니다.
    평소에 악하지 않으신 분들이 왜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말씀을 하시는걸까요?
    제가 만만해서 그런걸까요? 아님 착한줄 아시나?

  • 6. 거참..
    '08.7.29 1:43 PM (218.209.xxx.93)

    정말 난감하네요.......... 뭐 저런경우가 다있는지.

    할말은 다하시고 이참에 맘같아서는 시누도 나오라고 하고싶네요.

  • 7. --;;
    '08.7.29 1:44 PM (211.198.xxx.193)

    시누이 내보내세요...
    매정하고 야박할지 몰라도... 저..주변에서 결혼안한 30대 후반 시누이랑 살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탈모되는 사람도 봤어요..
    시누이 성격마다..다르겠지만... 그래도 같이 사는거 어디 쉽겠어요..

    그리고... 부부의 의향을 다 물어보셔야지..무조건 방도 있는데 같이 살아라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누이는 시부모님댁에서 살아도 되잖아요..
    그리고 그 5천만원에 전세 대출받아서 작은 아파트에 혼자 살면 ..
    서로서로...편하고 자기 가족끼리 잘 살텐데...왜!! 시댁에서 굳이 일을 만드시는지......

    원글님이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꼭... 편안하고 즐겁고 가정되시길 바래요...

  • 8. 결국
    '08.7.29 1:45 PM (218.149.xxx.134)

    시누 모시고 살라 그말 아닌가요? 생활비 부담에 시누 시집살이에 참,
    거기다가 시부모님 자주 오실거고...시누 성품이 어떤지는 몰라도
    만일 하나 시시콜콜 일상사 말해 버리면 매일 시끄러워 지겠죠.
    첨부터 확실히 의사표현 하세요. 직접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면 시누 혼자사시는게
    나중에 재혼하더라도 좋을거 아니냐고...저희는 저희끼리 살고 싶다고...

  • 9. 절대로
    '08.7.29 1:46 PM (218.159.xxx.87)

    같이 살면 안됩니다..싸워서라도 내 보내세요

  • 10.
    '08.7.29 1:55 PM (220.85.xxx.183)

    그 시누도 참 눈치없군요...차라리 원룸이라도 하나 얻어 내보내세요.
    내 집에 들어가는데 시댁 눈치봐야 되다니...
    시누이 편의를 잠시 봐드린거고 원글님은 이제 시누더러 나가라고 해야되요
    애기도 있는데 시누가 봐주는것도 아니고...

  • 11. 에이 진짜---
    '08.7.29 2:01 PM (220.93.xxx.118)

    정말 시댁은 골고루 골고루 하는군요.절대 반대~~~!!!

  • 12. 와.....
    '08.7.29 2:04 PM (211.237.xxx.131)

    만약 내가 시누이라면 동생부부가 그렇게 권한다고 해도 불편해서 안 가겠구만...
    전 결혼하니까 친정엄마집도 불편해서 우리집에서 자고 싶던데...

  • 13. 절대
    '08.7.29 2:08 PM (116.122.xxx.144)

    같이 살지 마세요. 그동안 양보할 만큼 참은 거 아닙니까?

    사이가 좋아도 한 집에서 살면 사이가 나빠진다 하는데요, 나중에 님이 더 힘들 수 있어요.

  • 14. 절대2
    '08.7.29 2:19 PM (222.236.xxx.80)

    그러는 시부모님이 같이 살든지 하라하고(그것도 선택사항)
    저얼대 같이 살지 마세요.
    같이 안 살겠다고 의사 표현하는 거
    정당한 겁니다.
    성인인 시누이도 불편할 겁니다.

  • 15. 새로운세상
    '08.7.29 2:32 PM (61.78.xxx.230)

    안되죠 당연히
    남편이 나서야 할듯 한데.....

  • 16. 미쳐
    '08.7.29 3:02 PM (125.132.xxx.169)

    사촌 언니가 시누이가 애를 보며 같이 살았었는데요
    오래전에요.
    정말 죽음이었습니다.시누도 젊었었는데 혼자 남편도
    없이 살며 조카를 본다는게 그리 쉬운일이겠어요
    쌓이면 나가서 카드 막 긁어대고 .
    부모가 져야 될 짐을 왜 다른 자식에게 지우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 17. 큰평수 살면
    '08.7.29 3:26 PM (61.254.xxx.188)

    저도 우리식구셋에 큰평수 50평대에 살았었는데
    일부러 오만 시집식구들 다 끌고 옵니다. 오기 싫다고 하는데도 구지 구지 끌고 옵니다.
    하다못해 외국있는 식구들 한국에 나와 좋은 다른데 머물고 있는데도
    그 당사자가 불편하다고 해도 호통쳐서라도 꼭 끌고 옵니다.

    당분간 작은평수에서 그냥 사세요.

    내집에서 시누이 시집살일 있습니까

  • 18. 딸기가좋아
    '08.7.29 4:21 PM (121.165.xxx.105)

    같이 살지 마세요.. 정말정말 말려요..
    이러다가.. 원글님 부부까지 이혼하게 됩니다..

    저희집도 꽤 넓어요... 둘이 살기엔 많이 넓지요..방도 3개이구..
    언니랑 조카가 해외에 있다가 들어와서.. 대략 1년정도 살아야 해요..
    형부가 같이 들어올 때까지... 어쩌면 2년정도 될지도 모르지요..
    언니네도 여유가 없어서... 집을 어쩌지..하다가...
    저도 첨엔 그럼 그냥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했다가요..
    언니는.. 월세도 내고, 생활비도 반 부담하겠다고까지 했지요..

    그런데.. 신랑이 반대를 하구.. 저역시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겁이 나더라구요..
    저번에 두달정도 같이 있을때도 사실.. 많이 힘들었거든요..
    언니랑 같이 있는건 너무 좋지만.. 사실.. 생활을 같이 한다는건 너무 힘들어요..
    언니랑 특별히 다투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성인이고.. 사생활이란게 있잖아요..
    그래서.. 언니에게 조심스레... 안되겠다고 말했더니..
    언니도 역시.. 본인도 곰곰히 생각했는데... 서로 너무 힘들어질것 같다며..
    괜찮다고... 따로 집 얻겠다고 했어요...

    그래도 원글님 시누이는 5000만원이라도 있잖아요..
    서울근교라면 작은 원룸 전세는 얻을 정도인데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도.. 참 많이 힘들어지는 세상인데요..
    형제와 함께 사는것.. 잘못하다간 우애 다 깨집니다..
    절대 반대예요...

    제 친언니랑 사는 것도 덜컥 겁이 나던데...
    시누이라니요... T_T

  • 19. 딸기가좋아
    '08.7.29 4:25 PM (121.165.xxx.105)

    글구.. 원글님 집인데...
    아무리 서울 근교지만... 그정도 평수면... 금액도 큰데..
    계약금, 중도금까지 낸 상태인데.. 그걸 잊어버리시겠다니요..
    그러지 마셔요..

    부모, 형제간에도.. 돈거래(?)는 왠만함 안하는게 낫죠..
    원글님께서 집이 여러채 있어서...
    그럼 여기 집하나 남으니까 여기서 사세요..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그 집이 필요하게 됐을때 어쩌시려구요..
    그제서야 나가주세요..라고 하기... 힘들어요...
    그냥.. 첨부터.. 그런건.. 안하심이 낫지요...

    시누이분이 아예 돈이 하나도 없는것도 아니고..
    따로 집을 얻으시는것이 정답이고....
    모두가 편한 일입니다...

  • 20. 파랑새
    '08.7.29 5:07 PM (121.145.xxx.173)

    제가 50이 되도록 한가지 분명하게 지키는 것은 싫은건 싫다고 하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단호하게 끊고 맺는 겁니다. 절대 타인에게 폐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지키면요
    시집에 욕도 좀 얻어 먹었고 너무 계산적이다 .정이 없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렇지만 지금도 우리에게 손을 내밀거나 당치도 않는 부탁을 하지 않습니다.
    말해봤자 안된다는걸 알기에 아예 고려대상에서 제외 시킵니다
    시부모를 모시는 문제도 내가 그 일을 흔쾌히 감당할수 있는가 나 자신에게 물어 보세요
    자식된 도리로 할수 없다는 결론이 나면 모르겠으나 내가 왜 그래야 하나 ?... 의문이 들면 못모신다고 하세요.
    시누가 내 아파트에 사는 문제도 저는 타인에게 세를 주었으면 주었지 시누에게 들어와 살아라는 말 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들어오게 되면 고마운 마음은 온데 간데 없고 내 보낼때 말하기 곤란하고 시누 또한 뭔가 섭섭해 하고 나중에는 원망하는 마음을 갖게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안된다고 할때 당장은 섭섭해 하고 원글님 뒤돌려 세우고 욕하거나 불만을 쏟아 내겠지만 그때가 지나가면 또 아무렇지도 않은 사이가 됩니다. 어짜피 적당한 간격은 필요한 관계가 아닙니까 ?
    원글님도 마음을 강하게 가지시되 상대가 반감이 들지 않게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말하세요
    그러나 저러나 내 뜻만 통하면 됩니다.

  • 21. ..
    '08.7.29 8:36 PM (61.101.xxx.79)

    5천이면 혼자 살집 왜 못구하나요?
    아는 집.. 지방 발령나, 그동안 그냥 살면서 집장만 하시라고 좋은 마음으로 시누한테 집 빌려줬다가
    '느네집 봐주느라? 집장만도 못했다' 생떼쓰고, 시어머니 집주라고 드러눕고 해서 집 뺏겼어요.

  • 22. .
    '08.7.29 10:34 PM (122.32.xxx.149)

    이해가 안되네요.
    부모님이 시누 데리고 살면 서로 의지되고 좋을텐데 왜 아들부부에게 시누를 떠맡기려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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