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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 데리고 산책 나갔다가 혼났어요.ㅜ.ㅜ
그저 같이 사는 식구로 아껴주며 그렇게 개 두 마리를 키우고 사는 아짐이에요.
개 키운 경력 8년, 8살, 6살짜리 소형견 두 마리를 키우지요.
개 키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개가 나이들면 그저 하루 소일거리가 대부분 엎드려 자는 것.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이른 아침 한 시간의 산책이 그들의 유일한 낙이지요.
집 근처에 좀 큰 호수가 있어서 여러 주민분들이 호수 주변을 산책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하시지요.
그동안은 별 일 없었는데, 오늘 개들 데리고 호숫가로 들어가려다
중년 아저씨들 두 분께 많이 혼났네요.
그분들 말씀은
'개를 공원에 데려오지 마라, 아침에 상쾌한 공기 마시고 운동하는데 개들 오줌싸고, 털 날리는 것 싫다.
벌써 두 명이나 싫다고 하는데 왜 들어가려 하느냐, 개는 집에서나 키워라'
여러사람 보는데서 야단맞는 아이처럼 목소리 큰 아저씨들한테 일방적으로 혼났네요.
처음엔 똥 싼다고 뭐라 하시는 걸
개들 똥 치우는 봉지를 보여 드리자 다음엔 오줌 싼다고, 털날린다고 하시고...
털 박박 밀은 모습 보여드리려다...말았어요.
좀 무섭기도 했고, 창피하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아저씨들 가시고 그자리에 우두커니 서있었네요.
어떡할까?
하다가 발길을 돌려서 길을 좀 걷다가 들어왔어요.
뭐가 잘못인걸까?
리드줄 매고, 배설물 치우고, 사람들 지나가면 일찌감치 먼저 자리 비켜주고 하는데,
야외에서 개털 날리니 싫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사람들 운동하고 싶듯이 하루종일 집에 박혀있는 개들도 운동이 필요한데...
9시 반쯤 되면 공원 관리소에 전화를 해 볼까해요.
관리 규정이 어찌되는지 알아보려구요.
그런데 규정이 어떠하든, 당분간은 맘이 떨려서 그 공원에 못 갈 것 같기도 하네요.
봉변이란 느낌, 테러당한 느낌... 좀 과장됐나요?
그런데 정말 슬퍼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젊은 여자 혼자 개 데리고 다녀서 만만해 보여서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어디나 그런 무례한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겠지만, 막상 당하고 보니 움추러드네요.
위로받고 싶어서 썼어요.
또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지혜도 빌리고 싶구요.
1. 저도싫지만
'08.7.28 9:14 AM (118.32.xxx.169)저도 공원에 개 데리고 나오는 거 싫을 때 있어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갖출거 갖추고 나오는것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꼭 공원 규정 알아보세요..
그 아저씨들 참 나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개를 호수물에 넣으셨나요??
야외에 개털만 날리나요?? 비둘기 털은 어쩌구요..2. ....
'08.7.28 9:15 AM (211.175.xxx.31)애견인도 아니고, 개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개도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안준다면,
공원도 산책하고, 운동도 해야죠...
그 분들이 너무 까칠하시네요. 자연에서 살고 있는 새나 기타 다른 동물들의
배설물과 털은 그럼 어찌 견디실까요??
목줄도 하셨고, 배설물도 치우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할 도리 다 하신거쟎아요.
다음에 또 그런 분들 만나시거든, 밀폐된 공간도 아니고, 개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당당하게 말해주세요.
그 사람들, 나름, 자기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싶어 그런 모양인데, 자기들만
사는 세상이 아니지요.3. 에구
'08.7.28 9:17 AM (118.8.xxx.33)진짜 우리나라는 여자들 살기 힘든 나라에요...젊은 여자한테 막하는 나이 먹은 남자들 왜그렇게 많은지.
정말 저건 그냥 테러에요. 공원 관리 규정 알아보시고 앞으로 그런 일있음 저같음 경찰이라도 부르겠어요.
남자 둘이 여자 하나 밀어붙이는 거...솔직히 신변에 위험을 느낄 정도 아닌가요?
전 예전에 어떤 남자가 버스에서 내리면서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여학생 따귀 때리는 걸 바로 옆에서 목격한 적이 있어요.
그 여학생이 뭐 잘못한 거 눈밖에 나는 짓 한 거 하나도 없잖아요...그저 젊은 여자라는 거...
에휴....4. 싫은건 싫은거고..
'08.7.28 9:18 AM (118.32.xxx.169)싫은건 싫은거구요..
규정상 데리고 나와도 되는데.. 집에만 있어라 하는것 또한 우리의 이기주의 아닐까요??
발로 뻥차버리고 싶은거.. 사실 저도 그래요..
하지만... 윗 댓글에도 썼듯이.. 그 아저씨들의 대응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5. 헉
'08.7.28 9:19 AM (118.8.xxx.33)개줄 묶어 가까이 붙여 데리고 다니는 데 발로 뻥 차주고 싶다는 사람은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거 아닌지요
사람들 있는데서 마구 풀어놓는 건 문제가 있지만...상대방이 예의를 지키면 본인도 좀 지킬 줄 알아야지요.
전 저런 댓글 다는 사람보면 혀를 차주고 싶네요 -.-6. ...
'08.7.28 9:25 AM (116.122.xxx.215)저도 개가 별로라하긴 하지만, 발로 뻥 차주고 싶다는 분들 기가 막히네요.
개는 꾸준히 운동을 해줘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목줄도 메놓고, 사람피해 핸들링도 해주고, 대변도 치워준다는데 왜 멀쩡한 개를 뻥 차고 싶습니까? 엉망으로 개를 방치하는 것도 아니구만.
본인안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성이 있는지 반성해보세요. 정말 너무들 하네요.7. ..
'08.7.28 9:27 AM (202.30.xxx.243)그러게요.
혀에 독을 품고 말 함부로하는 사람 싫어요.
저런 사람들만 사는 별 하나 따로 있으면 좋겠어요.
이기적인 인간들만 사는 곳이요.8. 싫은건 싫은거고
'08.7.28 9:27 AM (118.32.xxx.169)앗.. 뻥차고 싶은거..
목줄 메 놓은 개말고.. 미친듯이 짖는 옆집개 또 그 옆집개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저를 놀라게 하는 그런 개들입니다..
변명 같은데... 저도 예의지키는 개들은 존중하고 싶어요..9. ...
'08.7.28 9:28 AM (211.195.xxx.221)참... 그렇네요.
줄로 묶어 데리고 나가고 배변용 봉투도 가져간다면
거기다 사람오면 미리 피해드린다 잖아요.
상처받고 위로받고 싶으시단 분께 꼭 발로 차고 싶다느니 그런 댓글 달아야 하나요?
그 아저씨 정말 너무 하시네요.
원글님이 줄을 안 묶거나 하신거면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주려고 최대한 노력하셨는데...
마음쓰지 마세요~
세상에 전부 그런 사람만 있는건 아녜요.
얼른 마음 추스르시길...10. 개념
'08.7.28 9:29 AM (121.124.xxx.44)원글님 만큼이라도 개념을 챙겨서 다니시는 애견인이라면 괜찮습니다만 저희 동네는 무개념 애견인이 넘 많아요
집앞수퍼엔 수퍼내장바구니나 카트에 개를 넣어가지고 다니시는 분들 수두룩하구요(그래서 전 장바구니 잘 사용안하려고 합니다), 앞집 아줌마는 자기 애견을 줄도 안묶어서 집앞에 풀어놓으셔요. 그 개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달려들기를 여러번인데 개주인은 실실 웃으면서 부채부치고 앉아서 쳐다보고만 있습니다. 정말 밉상이라서 저도 정말 발로 콱 밟아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서너마리씩 데리고 다니는 여자도 있어요. 수퍼에서 뭐가 팔을 핥길래 소스라치게 놀라서 봤더니 백백에 두마리 팔에 두마리 데리고 장보러 왔더군요. 이여자는 너무 자주 마주쳐서 짜증나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ㅡ.ㅡ;;11. 1
'08.7.28 9:30 AM (58.230.xxx.246)1학년 학교앞에서 하교길에 끈도 안 매고 불량식품 사서 개에게 먹이는 아저씨
아이들이 슬금슬금 무서워 피하고 아저씨는 무심히 있고
사실 아저씨도 무섭게 생겨 아무말도 말 못했네요
그런 몰상식한 아저씨라면 말 못했겠지요
끈만 바짝 당겨 다니신다면 ....
ㄲ12. 사실
'08.7.28 9:30 AM (59.22.xxx.157)저녁에 산책삼아 공원에 나가보면
아이들 농구장이나 인라인 타는 광장에서
개들 줄도 없이 마음껏 뛰어다니는 것 보면
위협적입니다.
흠칫 놀래면 개주인 아무렇지 않게
사람이 놀래면 개가 더 놀래니
놀래지 말라고 하면서
웃으면서 줄도 없이 말로 데리고 가려 하고
개는 계속 짖어대고 하면
저같이 그런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정말 신고하고 싶습니다.
개도 산책해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차라리 개 전용 공원이라도 만들라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개때문에 못찾는 사람들의 산책할 권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묶여있어도
개가 마구 뛰면서 짖어대면
개주인이 줄을 놓칠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하는지.......
사실 놓치는 주인도 여럿 봤습니다.
아무리 조심한대도 위협적이긴 합니다.
그 아저씨들도 대응이 상당히 잘못됐지만
대다수의 사람들도 그렇게 반응하지 않을뿐
상당히 위협적입니다.13. 저 위에 ...
'08.7.28 9:32 AM (24.195.xxx.40)우리도님.
전 지금 사람보다 개를 소중히 여기는 미국삽니다만
수퍼에 개를 데리고 오는 사람 한명도 못 봤습니다.
개가 사람보다 더 대접받는 미국에서도
개가 들어갈 수 있는 해변은 따로 정해져 있구요.
제발 삼가해주세요.
자기 개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주인(사람) 이 되십시오.14. 좋던데~
'08.7.28 9:35 AM (211.216.xxx.143)공원에 강아지 산책 시키는거 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던데.......... ^^;;
광적으로 싫어 하시는분들도 의외로 많군요~~~15. ...
'08.7.28 9:39 AM (211.210.xxx.62)규정상 데리고 나오지 못할 수도 있어요.
저희 동네에 개천은 애완견 출입 금지라고 쓰여있어요.
모두들 무시하죠.
그냥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16. ..
'08.7.28 9:40 AM (125.186.xxx.46)용기내서 한마디 하자면
날이 궂거나 적은양의 비가 오는날 공원 나가면 개비린내 많이 나요. 대변이야 봉투 들고 다니지만 오줌은 어쩔 수가 없잖아요.
아침에 아파트 단지에서 길에서 개가 오줌 눟고있고 주인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 보면 짜증 확 나요.17. ...
'08.7.28 9:40 AM (203.142.xxx.241)개를 식당에 데리고 들어와서 의자에 앉히고 식탁에 올리면 모릅니다만
기본 예의 갖춰 나와 공원에 돌아다니면
그걸 뭐라고 하는건 절대 안 되죠.
이건 개가 소중한 생명체이냐 아니냐와도 다른 문제입니다.18. ..
'08.7.28 9:40 AM (118.32.xxx.169)자꾸 댓글 달게되네요..
원글님이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한테 몇 번 당하면.. 싫지 않던 개도 싫어지게 되는거 같아요..
제가 그래요... 개를 싫어하지 않았는데..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오고나서 좀 변했어요..
하지만.. 예쁘고 예의바른 개는 좋아요~19. ...
'08.7.28 9:41 AM (218.51.xxx.21)개를 사랑한다는 말로 번드르르 말들 잘하네요.
발로 차주고 싶었단 개는 목줄에 메이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타인의 보행에
방해를 준다는 거였고..
배변 봉투 들고 다니는거 그거 걸의 전시용 아닌가?
손에 들고 다니면서 진짜로 치운 사람 못봤다.
개 볼일 보고 나면 이리저리 눈치보다 발로슥슥 밀고 낙엽으로 덮어버리고 줄행랑
치는 사람 많이 봤음...
저녁에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 베란다에서 갑자기 울부짖는데 그개 피해아니란 말?
요즘 아침저녁으로 방송나온다
개들 좀 조용히 시키라고..
왜 공동주택에서 그렇게 키우고 싶어서 안달이 났는지...
개인주택 나가서 키우면 아무도 피해안줄텐데...20. 공공장소
'08.7.28 9:42 AM (124.5.xxx.85)그래도 원글님은 모두 챙겨서 나가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원글님 이런 경우도 있어요.
우리 동네는 성내천을 쭉 따라 조깅하게끔 잘 정돈되어 있는데 가다보면 강아지 1~2마리
데리고 나오시는 분들 계셔요.
열심히 파워워킹 하면서 바삐 가다보면 앞에 강아지 데리고 오시는데 보니 줄이 있길레
그냥 내 방향 그리고 내 속도로 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강아지가 확 달려들면서 앙칼지게
짖어서 저 기절할뻔 했습니다.
아무리 리드줄 있어도 강아지의 돌발적인 행동까지 제어하긴 어려워요.
그럴땐 너무 놀란 나머지 본인도 모르게 화가 마구 솟구칩니다.
그러면 개념있는 분들은 아유 죄송해요. 이러면서 미안해 어쩔줄 몰라하는데 어떤 분들은
그냥 쭈삣쭈삣하면서 그냥 가버려요. 성질대로 하면 쫒아가서 확 때려버리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줄을 풀어서 다니는 분들이 있어요.
정신없이 걷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뒤에서 제 다리 사이로 들어와 저 정말 그날
기절할뻔 했습니다.
그러면 이럽니다. 강아지 안 물어요. ㅡ.ㅡ;;
사실 다 갖출경우 공원에 데리고 나와도 되는 건 알지만 솔직히 전 개를 데리고 나오면
주인의 의도와는 달리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안 데리고 나왔으면 좋겠어요.21. 에효
'08.7.28 9:44 AM (58.225.xxx.186)자기가 싫으면 발로 뻥 차버리고 싶습니까..
공원 규정상 똥봉투 목줄만 있으면 합법이예요
진짜 사람들이 해도해도 너무하네요..아침부터 울컥하네요
특히나 안좋은 일 당하고 오신분께 꼭 그런리플을 달아야 합니까?
이 글에 도대체 왜 자기는 개 싫어해서 뻥 차고싶다는 리플이 달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물어봤나요?
그리고 61.74.186.xxx 님 역시 안당해본 일을 섣불리 말하지 마세요
실제로 개 데리고 산책하는 젊은 여자한테 개 데리고 어딜 나오냐고 시비걸던 노인들이
건장한 청년이 개 데리고 가는데 암말 못하는것도 봤어요..
이런일 비일비재합니다..잘 모르시면서 피해의식이라고 단정하시는것 좀 그렇네요
그리고 실내에서 키우는 개들이 다 질떨어지게 살거라고 단정하는것도요
사람도 같은 실내에서 삽니다..개들에게 충분한 운동량만 채워주면 개들이 실내에서 산다고 답답해하거나 불행한 것 없어요
역시 여자도 아니고 개를 안기르시니까 추측만으로 판단하시는데 좀 마이~ 그렇습니다22. 원글님..
'08.7.28 9:46 AM (58.225.xxx.186)주변에 덩치 좋은 남자분들 있죠..? 두엇 데리고 같이 산책 나가보세요
대놓고 그런말 못할걸요..
여자면 괜히 시비거는 사람들 많아요..웃기죠..그들에겐 만만하니까요..
반려견 카페 가면 이런일 겪은 분들은 대부분 여자분들이세요..
속상하셨을 텐데 기분 푸시구요..가입한 카페 있으시면 주변지역 회원들 만나셔서
같이 산책도 하고 그래보세요..토닥토닥..23. 공원에서
'08.7.28 9:49 AM (211.37.xxx.210)아주 큰개한테 위협당한적이있어여. 울아들 기절할뻔했네여. 제발 큰개들은 데리고 다니지 말았으면해여. 글구 울집옆으로 아가씨둘이서 큰개두마리 끌고 다니는데 꼭오줌을 울집옆에서 싸고 가더라구여. 큰개는 목줄을 묶고 다녀도 넘무서워여. 글구 우리동네 공원은 분명히 개는 출입금지인데 왜 델꾸 나오는지 .......개들이 넘무서워!!!!!!!!
24. 멋쟁이토마토~~
'08.7.28 9:50 AM (211.252.xxx.18)원글님껜 정말 죄송하지만 저도 정말 개,강아지 싫답니다.... 아파트에 사는데 옆집이나 윗집에서 개짖는소리도 넘 싫구요~~~ 공원같은데에서도 보면 싫고 피하게 되더라구요~~개나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듯해요~~^^
25. 개..
'08.7.28 9:51 AM (118.32.xxx.169)지금 뉴스에 나오는데요..
일본은 아파트에서 개기르는게 금지인가봐요.. (물론 우리나라도 금지지만.. 다들 키우잖아요..)
그래서 일본 어떤 아파트에서 개 기르는 대신 조건이 있대요..
빗질은 집에서만 하고
개털이 날리지 않도록.. 외출시에는 가방에 넣어다니고..
이동시에는 사람들이 타지 않는 화물 엘리베이터로 다녀라..
우리나도고 이렇게 철저히 지켜졌으면 좋겠네요..26. ..
'08.7.28 9:53 AM (202.30.xxx.243)배변 봉투가 전시용이라..
속고만 사셨나 봐요.
저는 100% 치우는데 안 믿으시겠네요.27. 어렵네요
'08.7.28 9:55 AM (219.250.xxx.125)저희 맞은편 집은 슈나우저를 키웠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내리는 소리만 나면 짖어대고,
어떤날은 외출하기 위해 현관문 열면 개가 우리집 앞에 바짝 붙어있어서 놀라기도하고,
매일 같이 하루 4번 이상은 온 가족이 개 산책시키느라 부산을 떨어대고
엘리베이터 안에선 개를 안지 않아 으르렁거리며 킁킁거리는 걸 감수해야하고
어딜 다녀오는지 엘리베이터 앞 쪽엔 흙으로 범벅된 개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있고
가끔은 소변이나 대변도 엘리베이터 앞에 보고는 깨끗하게 처리하지 않아
저희를 곤혹스럽게 했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느껴지는 개 냄새에 이사를 고려해 본 적도 있어요.
제발 공동주택에선 개 키우는 것 고려 좀 했으면 좋겠어요.28. 어렵네요
'08.7.28 9:57 AM (219.250.xxx.125)그리고 마트 푸드코트에 강아지 데리고 오는 사람들은 대체 개념이 있는건가요?
자신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건지..29. 이기심
'08.7.28 10:00 AM (211.203.xxx.162)인간의 이기심이죠.
이 모든 세상이 인간들만의 것이라고 생각 하는거 같아요.
모든 생명이 있는것들과의 공동소유 인데 말이에요.
모든걸 다 갖추고 나가셨다면 봉변 당하신거 맞습니다.
저도 애견인이지만 데려가야 할곳과 데려가지 말아야 할곳은 엄격히 구분 합니다.
슈퍼나 음식물을 파는곳이나 공공장소에는 데려가지 말아야 겠죠.
그리고 공원도 애완동물 금지 인곳에는 절대 데려가지 말구요.
하지만 가능한 곳이라면 애견들도 애묘들도 당연히 갈 권리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들도 생명이 있는 존재 인데 적당한 운동과 산책이 필요 한거 아니겠어요?
저는 여행갈때 친정에 맡기고 갔더니 엄마가 공원에 산책 시킨다고 데려 가셨데요.
물론 어깨끈 하고요. 그런데 엄마가 응가봉투를 깜빡 하신거죠.
그런데 이넘이 그만 응가를 해버린거에요. 놀라셔서 만원짜리를 꺼내서 그걸로 응가를 집어서 화장실에 가서 버리셨다고 하네요.
모든 견주들이 나몰라라 하는건 아니에요.
물론 우리동네도 사람들 많이 운동하는 코스에 가면 너무 큰 대형견들 운동 시키러 데리고 나오시는데 저도 깜짝 놀라서 움츠려 들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주로 대형견 산책 시키시는 분들이 그녀석들 분비물에 태연하신거 같아요.
소형견을 키우는 견주들은 좀 덜 그런데 말이에요.
그래서 길에도 큰 응가덩어리들이 막 굴러 다니고 해서 저도 불쾌한적이 많네요.
서로서로 조금씩 양보 하고 지킬건 지키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30. 휴..
'08.7.28 10:01 AM (58.225.xxx.186)참 이상한건...
사람이 다 똑같지만은 않듯이 개 기르는 사람이라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닌데
어디서 나쁜 사례를 보고 오시면 모든 애견인은 다 그래~ 라면서 일반화시키고
반려견 관련 글에다가 그 한탄을 푸는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저도 요새 애엄마들..그런생각이 있다가도 82들어오면 생각이 많이 바뀌어요
공공장소에서..피해주는 아이들..
전철에서 통로 끝에서 끝까지 소리지르며 뛰다니는 아이들..
첨엔 조심스레 타일러도 보고 애엄마들 쪽을 보며 미소짓기도 하고..해봤어요
근데 그렇게 애를 놔두는 애엄마들은..
자기애한테 뭐라 하는것도, 지적하는것도 싫어하더라고요..
말도 안통하고..요샌 보면 그냥 냅둬요..
하지만 모든 애엄마들이 전부 그런건 아니잖아요..
어디서 똥도 안치우고 목줄도 안하고 피해주는 사람보시면요..그 사람한테 대놓고 말 하세요
그래서 말 안통하면..그사람은 그런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세요
왜 잘 하고 있는 반려견인들한테 와서 너네들 이랬냐? 라고 하시나요
잘 하고 있는 사람한테 어디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잘못한 일을 가지고 따지시면 문제가 해결 되나요?
9명의 반려견인이 잘해도 1명의 애견인이 못했다고 와서 너네 이러지마 라고 일반화 시킨다는게
참 이상하네요..애견인이든 아니든 소수의 무개념인 사람들이 벌이는 일에 대해 왜 나머지
잘하는 사람들이 싸잡아 욕먹어야 할까요?
그렇게 개 기르는 사람들한테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한 것까지 전부 씌워서 뭐라해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윗집도 애기르는집이고 나도 애기르고 밑에집도 애기르는데
윗집이 애를 잘 못키워서 피해주고 욕먹으면 같이 애기르는 밑밑집들 전부 같이 욕먹어야 하나요..?
어디서 피해주는 사람들이라면 그만큼 자기 견에 대한 애정도 관리도 별로 안되고
단지 한번 길러보고 싶어서 기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네요
반려견인이라기보다 그냥 햄스터 기르듯이 쉽게 사는 펫이라고 생각하는거죠
그런사람들이 나중에 커지고 하면 버리니까 유기견도 생기고..그럼 또 그 유기견들 어떻게든
도우려고 착한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거고요..
거기다 대고 니들이 개들 버렸지~ 해봐요 얼마나 기가 막힌가..31. 에효..
'08.7.28 10:06 AM (58.225.xxx.186)그리고요 돈 더 내라면 얼마든지 더 내고 우리도 일본처럼 철저하게 기르고 싶어요
화물엘리베이터요..그거 참 좋은거네요
근데 먼저 그러기 위해선 화물엘리베이터가 상용화 되어 있어야겠죠?
무조건 엘리베이터 타지 마라고 정해놓고 다른 화물용 엘리베이터도 없다면..
높은층 사는 사람들은 걸어 가란 얘기잖아요..
공원도 그래요..외국에는 강아지 전용 공원이 있어요..
강아지 전용공원 만들어달라고 반려인들이 서명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결국 무산됐어요..
개들이 눈치 안보고 편하게 산책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얼마든지 거기서 하겠죠
결국 아무 대책도 마련해주지 않고 무조건 피해라고 하면서
그 반대편에선 반려견,묘 산업으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반려견.묘에 대한 시각은 피해를 준다며 싫어하면서 그로인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어요;
우리도 돈 더 내고 불편하지 않게 서로서로 피해 안가게 얼마든지 그렇게 기르고 싶은 사람들이예요
강아지 전용 공원 만들어달라고 모금이라도 하겠다고 해도 안 만들어 준다니까요..
비난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예요..그리고 일본이든 어디든 개를 우리나라만 기르는건 아니잖아요
유독 우리나라는 동물들에 대해 가혹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딱히 인간존중이 실현되는 분위기는 아닌데 말이예요..그러니 모순이죠32. 이기심
'08.7.28 10:06 AM (211.203.xxx.162)참 저는 빌라 사는데요. 저희 빌라에 강아지가 우리 강아지까지 4마리가 살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2마리 남았어요. 이사 가셔서요.
그런데 저희가 맨 위층인데 옥상에 올라가서 개를 산책 시키시더라구요.
그래서 올라가면 치우지 않아서 말라버린 응가들이 있는거에요.
그러면서 서로 자기네는 아니래요.
결국 옥상입구랑 출입구에 잘 처리 하라고 프린트 해서 붙였었어요.
그리고 어떤놈인지 꼭 우리집 앞에 오줌을 싸는거에요.
그래요. 개들이야 아무 생각 없으니 싼다고 쳐요.
남의집 현관앞에 오줌싸면 주인이 치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외부도 아니고 실내인데요. 그런데 안치워요.
그래서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다가 가끔 그걸 밟게 되더라구요.
저도 개 키우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상식 없는 사람들도 있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아침에 문 열고 확인 부터 하는게 일이었어요.
저희 강아지도 외출해서 돌아올때 계단에서 한번 실례를 하길래 저는 그 뒤로는 올라올때 힘들어도 꼭 강아지 안고 올라 갑니다. 안그러면 어디서 오줌 쌀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길에 가다가 아이들이 강아지다! 하고 몰려오면 달랑 안아 버립니다.
괜히 이쁘다고 와서 아이들이 만지다가 우리 강아지가 으르릉 거리기라도 하면
엄마들이 난리가 나실거 같아서요. 물론 우리 강아지는 아주 순하고 그런 적은 없습니다만
주변에서 그런 경우를 본적이 있어서요.
멀리서 차나 자전거가와도 저는 미리 안아 버리구요.
주로 사람들 없는 야밤에 남편이랑 같이 산책 나갑니다. 낮엔 사람들 만날일이 많으니까요.
아무래도 좀 그렇지요.
애견인들도 매너를 지키고 비애견인들도 애견들의 생명에 대한 존중을 해주면 딱 살기 좋을텐데 조금 아쉬운 점이 많은거 같아요.33. orange
'08.7.28 10:07 AM (122.100.xxx.92)저는 상관없는데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개 자체를 무서워하는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의 경우 개 자체로만도 무서워 싫어하더군요.
34. 보신탕문화
'08.7.28 10:08 AM (121.161.xxx.28)가 일반화되어있는 대한민국의 개들이 불쌍하지요.
광우병쇠고기 사태가
결국은 철저한 인간이기심 속에서 발생된 인류재앙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개를 먹는 것이 일반화된 문화이니
한국사회는 개들에 대한 인식 자체도 끔찍할 정도로 최악입니다.
그 두 아저씨들 역시도 이기주의의 극단에 치달은 무례한 인간군상이지만,
자기가 싫다고 남에게는 귀한 개를 발로 뻥 차버리고 싶다는 사람들도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물론, 개 싫다는 사람들의 감정도 존중받아야지요.
하지만,
자기 싫다고 다른 사람 기분 존중하지 않고 막말로 표현하는 사람들의 감정은
존중받을 자격 없지요.
개를 기르는 사람 입장에서 사실 데리고 나갈 때마다 신경 쓰이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요.
배변은 당연히 책임지고 하지만, 남의 개 똥까지도 치우면서 다닙니다.
남의 개 똥 치우는 일 기분좋은 일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걸 보는 사람들의 개에 대한 일반적인 여론이 안좋아질까바
내 눈에 보이는 개똥은 꼭 치우고 다닙니다.
야외에서 개털 날리는 거 싫다는 사람들
날아다니는 새들이 싸대는 똥이나 깃털들은 어떻게 하고 싶을지 궁금해요.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누군가 평가절하하고 무례하게 대한다면
무시당하는 느낌 갖게 되는 것 당연한거 아닐까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본다면 말이죠.
원글님,
부들부들 떨릴만큼 기분 나쁘셨을것 이해됩니다.
그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무개념 군상들의 무례함 빨리 잊으시고
공원관리규칙 잘 살피셔서 적절하게 대응하셔요.
제가 사는 일산 호수 공원에도
개 데리고 산책오시고 운동오시는 분들 많아요.
공공 장소에 개를 데려올 때 목줄과 배변처리 확실하게 하시면
문제 없는 걸로 압니다.
아침부터
기분 정말 그렇네요.35. 개같은
'08.7.28 10:10 AM (219.254.xxx.237)공원에 가보면 개줄따로 개 따로 ...
거기다라 개오줌에 개똥에 개천지...
지나가면서 욕이란 욕은 다하고 가지요.36. 에효..
'08.7.28 10:11 AM (58.225.xxx.186)61.74.186.xxx 님 그래요 저랑 님이 생각이 다른가보죠
그런데 실외에서 기르는 개들이 질이 더 높다고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요
마당있는 소수의 집을 제외하고 실외에서 어떻게 기르는데요..옥상에서 기르는 사람들도 있던데요
실외에서 기르는 견은 대부분 대형견이라 대부분 묶여있고
비오면 비 맞고 눈오면 눈 맞고 몸도 금새 더러워져있고
짧은 목줄로 얼마 못 오가고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이렇게 외적으로 아주 단순하게 평가하자면 이렇답니다
그런데 그것가지고 나머지 가족에게 받는 애정이나 산책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폄하할순 없겠죠
실내든 실외든 그저 내.외의 차이로 뭐가 더 낫고 뭐가더 안좋다라고 말할수 있는가요?
나머지 요소들도 전부 봐야 하잖아요
그러니 단순시 실내.실외로 구분지어 실외가 질적으로 낫고 실내는 그보다 질이 낮다고 평가하시는건 너무 단적인 지적인거 같네요..37. 보신탕?
'08.7.28 10:16 AM (118.32.xxx.169)애견하고 식용개하고는 다르지요..
애견인들은 존중받아야 하고..
개 먹는 사람들은 야만인입니까??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한느 것에 대해 누군가 평가절하하고 무례하는거 똑같네요..
저도 개를 즐겨먹는 사람은 아니지만..
병중 아버지 아무것도 못드시는데.. 개는 잘 드세요.. 개가 항생제 덩어리다 뭐다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라도 잘 드셔 주시는게 어찌나 고맙던지요..
암튼.. 어느 나라에서는 소가 신성시 되고.. 어느 나라에서는 원숭이가 신성시 되고..
각각 문화마다 다르지요..
댓글이 원글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흐르고 있는데..
원글님은 당당하셔도 됩니다..38. 원글이
'08.7.28 10:18 AM (58.124.xxx.39)여러분들이 댓글 주셨네요.
감사드려요.
한가로운 산책 길에 개들에게 봉변 당하시거나
배설물 때문에 기분 상하셨던 분들의 부정적인 감정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저 역시도 치우지 않은 배설물 보면 기분 안 좋고,
'이러면 다른 애견인들 욕 먹는데...'하며 대신 치운 적도 있거든요.
방금 공원 관리 규정 알아봤더니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49조를 알려주시네요.
목줄 할 것, 배설물 치울 것(소변의 경우 의자 위에 본 것) 이 명시되어 있구요.
통화하시는 분 말씀이 제대로 지키는 분들이 소수라서
주민분들 피해가 크시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하시네요.
그렇겠지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아저씨들이 제게 한 행동은 무례했지만 그 마음은 이해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정말 어느 분 말씀처럼 애견 전용 공원이 있었으면 싶기도 하네요.
일단은 법 조문을 출력해서 당분간 지니고 다녀야 겠어요.
그 분들을 또 만나게 될지...만난다 한들 법조문 내밀며 당당히 말 할 수 있을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솔직히 좀 자신이 없지만), 그냥 그러고 싶네요.
애견 문제는 여기서도 많이 다루어져서
82회원분들 중 애견인들은 안 그러시겠지만
먼저 애견인들이 솔선수범할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법을 잘 지켜야죠. ^^
오늘도 참 덥겠네요...
관심과 위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모두모두 건강 조심하셔요.39. 에효..
'08.7.28 10:25 AM (58.225.xxx.186)61.74.186.xxx 님께선 그러니까 마당이 없어서 개들이 못 뛰어놀거라 생각하시는거죠?
집안에서 사방팔방 편하게 뛰어 다녀요 ^^;
단순히 실외인 마당이라고 실내의 넓은 공간보다 더 좋진 않다는거예요
실외라고 해도 어차피 마당이라는 한정된 공간일 뿐이니까요
애들은 실내 실외를 떠나서 자유롭게 지낼 공간이 필요한거죠..
너무 실외만 집착하시는거 같아서 저도 한글자 더 남겨요 ^^; 물론 님의 생각도 존중하지만요
원글님..반려견카페에서 심심찮게 올라온답니다..
여자분들이 데리고 나가시면 봉변을 많이 당하세요
괜히 말 안할것도 여자라 만만하니 한마디 더하고..그런경향 무시 못하죠
꼭 반려견때문이 아니라 이 사회 자체도 좀 그러니까요
혹시 시험해보세요..곁에 건장한 남자랑 같이 있으면 시비거는사람 많이 줄거에요..-.-
앞으로의 산책도 반려견 카페(유기견관련 카페면 더 좋아요..)에서 근처 회원님들 만나셔서 함께 산책하시면서 인맥도 쌓으시고 해보세요..
아무래도 이런일 뒤엔 혼자 산책가시기 겁나시고 그러실거 같아서 맘이 쓰이네요..
지킬거 다 지키셨는데요.. 여자이고 또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겪으신 일이니까..기운내세요..40. ..
'08.7.28 10:25 AM (116.122.xxx.210)전 얼마 전 별다방과 비슷한 할리스에서 애완견 안고 들어와 커피마시는 분들 봤습니다..
사람 먹는 커피잔에 물을 따라서 애완견한테 먹이질 않나,
테이블 위에 애완견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질 않나...;;;
개념 꽝이라고 얼마나 눈치를 줬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임신중에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목줄 묶인 개가 갑자기 저한테 달려드는 바람에 엄청 놀란 적도 있구요. 그런데도 정작 그 개 주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가족과 웃고 지나가더군요..
목줄에 묶여 있다곤 하지만 개가 주인맘과 같게 산책하지 않는 이상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는 거죠..
저같은 경험이 있는 분들께는, 원글님이 공공장소에서 암만 조심을 한다해도 일단은 싫어하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느끼는 것과 상대가 느끼는 것이 다르다면, 그리고 상대가 그동안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라면, 적어도 상대방이 많은 공공장소에선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공원관리소에 전화해서 물어본다 하시는 건 좀... 그럼 다른 분들이 뭐라 하실 때마다 공원관리소에서 괜찮다고 했다고 얘기하시려 하는 건지..; 그건 원글님께 더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41. 공공장소
'08.7.28 10:32 AM (119.67.xxx.139)울 동네 탄천엔 개델고 목줄 풀고 다니면 벌금 있다고 경고 붙여놨어요..
단지내에서 운동 정도 시키는 것이면 몰라도 공공 장소에 버젓이 개끌고 다니는 것은
개들 싫어 하시는 사람들에겐 피해인거죠~
어릴적 무심코 지나가는데 동네 개한테 물려 본 적있는 저로선
아주 작은 개라도 피해 다닐 정도니까요..
밖으로 델고 다니지 마시길..42. ....
'08.7.28 10:46 AM (125.132.xxx.226)술 쳐먹고 여기 저기에 토사물 쏟아 놓고, 아무곳에서나 가래침뱉고, 고함 지르고, 노상방뇨 하고....
인간이 개들보다 더 더럽다 느껴질때도 많습니다.
지구가 인간만 사는 곳인가요?
이 세상에 모든 생명체는 다 사라지고 오직 인간들만 살아 있어야 만족할만한 사람들이 꽤 많군요. 서로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고 예의 지켜가면서 더불어 삽시다.43. ㅋㅋ
'08.7.28 10:59 AM (222.231.xxx.131)윗분 댓글 짱이네요
인도의 피자판 정말 보기 싫죠 ㅎㅎ44. 에헤라디어
'08.7.28 11:08 AM (220.65.xxx.2)저런.. 너무 놀라고 분하고 억울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를 키우진 않지만 개를 산책시키는 것까지 제한한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사람들의 인권 역시 지켜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동주택에서의 애완견을 키우는 문제는 또 다른 것 같습니다만.. 원글님처럼 대비를 한 상태라면 그런 이야기를 한 아저씨들이 몰상식하고 무례하네요.
툭툭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45. .
'08.7.28 11:15 AM (122.32.xxx.149)공공장소님. 개데리고 '목줄풀고' 다니면 벌금 있다는 얘기는
목줄하고 다니면 상관 없다는 말이예요.
개 싫어하는 분들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자기가 싫다고 그냥 집에만 데리고 있어라.. 참 쉽게 말씀하시네요.46. 견권이 아니라 인권
'08.7.28 11:20 AM (222.109.xxx.207)목줄 제대로 하고 똥치울 준비 다 해고, 개도 무작정 짖거나 덤벼들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즉 남에게 실질적인 피해(감정적인 피해 말고)를 주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개를 데리고 공원에 오지 말라는건, 견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고 그 개를 소유한 사람의 인권을 침해한겁니다.
개를 싫어한다고 나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데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하는 건 지나친 참견이고 남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 아닌가요?
미니스커트, 민소매 티셔츠 보기 싫으니 입고 나오지 말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실질적인 피해를 입으셨으면 고소하셔서 배상을 받으세요.47. 애견인
'08.7.28 11:22 AM (121.161.xxx.28)위 공공장소님
수십만 애견인들에게
개를 집 밖으로 끌고 다니지 마시라고 하기 전에
어릴 적 당했던 개에 대한 개인적인 피해의식을 먼저 치유하셔야겠네요.
자신의 피해의식 때문에
잘 훈련받은 수십만 견공들과
주위 배려하는 개념있는 수많은 애견인들 불편하고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어릴적 받았던 상처와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개들이 오히려 인간으로 인해 심각한 학대와 피해를 당하는 사례는
일일이 헤아릴 수조차 없이 많습니다.
조그만 요크셔테리아가 발길질 하는 꼬마 바지가랑이 물었다고
그 꼬마 아빠, 그 작은 개 발로 밟아서 한순간에 죽여놓고
자기 잘못 전혀 없다고 오히려 개주인에게 큰소리 치는 사람도 봤습니다.
개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너무 다른 문화 속에 살고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식구와 같은 소중한 존재인데
누군가는 그것을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담삼아 된장 바른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들 말하니까요)
얼마나 커다란 갭입니까?48. ......
'08.7.28 11:26 AM (124.49.xxx.141)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강아지와 강아지 주인도 산책한 권리가 있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옳습니다.
강아지와 인간이 공존하는 문제는 지구가 공존하는 한 같이 가야 하는 문제이고 지구가 인간만 살기 편리하게 되어있다고 해서 인간만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이해가 안가는군요
또한 개를 시골에서만 키워라? 아니 전 인구의ㅡ90프로가 도시에 살면서 개는 시골에서 키우라는 말이 이치에 맞습니까? 개는 인간과 떨어져서 살 수 없는 동물인데요
인간도 도시에 길들여졌으면서 유독 개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도 지나친 편견이란 생각이 들구요. 보통 사람이면 개를 싫어할 수는 있으나 개가 있다고 뻥 차고 싶다는 표현 함부로 안할것 같네요49. ㅁ ㅁ
'08.7.28 12:03 PM (61.254.xxx.43)제 글에 답글 다신 줄 알았어요. 지구가 인간이 살기 편하다고.. 인간이 도시에 길들여졌다..라는 내용때문에요. 아니라고 하셔서 제 글 지웠습니다. 제 글을 곡해하신 줄 알고 댓글을 달았기에 지우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맞아요. 서로 기분나쁜 이야기는 안해야지요.50. 라이스
'08.7.28 12:56 PM (203.248.xxx.46)위에 개를 발로 뻥,,,,차고 싶엇다.........기가막히네요......개를 자식삼아 키우는 분들 많은데 그럼 그 발로 차고싶다는분 나중에 그사람자식 길거리에서 칭칭 대면 지나가다 발로 뻥 차주고 싶다 그럼 되겠네요. 정신병자......
51. 전 황당한 경험
'08.7.28 1:47 PM (116.39.xxx.99)이 있었어요.. 엊그제 저녁에 동네음식점에 가는길이였는데 저희4살된 아이가 마주오는 개를보구 반가워하면서도 약간 무서워했거든요..
( 저희부부는 오히려 강아지만나게 반가웠구요.)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지나갈려고하는데 그 개주인 아주머니가 갑자기 "우리 강아지보다 네가 더 무섭다~" 이 겁쟁이야" 울애한테 그러면서 지나가는 겁니다.
일면식이 있는분도 아니고 생전첨보는 30대정도의 여자분이였는데 솔직히 어이없더라구요.
피해의식이 있으신건지 저희들이 뭐라 한것도 아닌데 어린아이한테 겁쟁이라는 소리는 뭔지... 참 불쾌했네요..52. 저도....
'08.7.28 2:36 PM (125.190.xxx.46)개가 무서워요.
그냥 작은 개 큰 개 상관 없이 무서워요.
근데 공원에 산책 나가면 많은 분들이 개를 데리고 나오잖아요..
애네들이 그냥 가까이만 와도 무서워서 멈칮거리게 되고...
개 주인은 [[ 괜찮아요~~ 안 물어요~~ ]] 라고 말해주지만....
한 두 마리도 아니고....
몇 걸음 가다 멈춰서야 하는 나로써는 정말 낭패더군요.
그래서 공원 산책 그만뒀습니다. -.-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심.........53. 헉님^^
'08.7.28 2:50 PM (221.150.xxx.66)저런 댓글 다는 사람보면 혀를 차주고 싶네요 → 요런 멋진 말을 생각해 내시다니 짱이시다!
54. 디디
'08.7.28 2:57 PM (121.131.xxx.61)전 개를 기르지는 않지만, 개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던데요..왠지 여유도 느껴지구요
공원에서 개를 보면 참 예쁘고 좋던데.. 안그러신 분들도 많군요55. 원글님
'08.7.28 2:59 PM (59.13.xxx.254)봉변 당하신 것 맞습니다.
저도 원글님 처럼 법조항 프린트 해서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56. ...
'08.7.28 3:29 PM (218.48.xxx.182)저도 집에서 유기견을 기르고는 있습니다만,
우리사회에서는 애완견이나 고양이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야 할 것 같아서,
중절수술을 다 시켰습니다.
물론 동물에게는 못할 짓을 한 것 같아서 미안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세계 어디를 봐도 인권지수가 높은 나라가 동물보호, 동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려 합니다. 그에 따른 제반 시설과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구요.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한 사회의 생명권의 보장정도, 인권지수, 인권감수성이 보입니다.57. ..
'08.7.28 4:47 PM (125.187.xxx.90)작고 힘없는 개를 발로 뻥차고 싶은 마음이나,
젊은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그 아저씨들이나,똑같은 인간이네요.
자기보다 힘없고 약하면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발상...
정말, 부끄러운줄 아세요.58. 그리고
'08.7.28 5:06 PM (125.187.xxx.90)보신탕?님
애견이랑 식용견이랑 다를거 하나 없는 똑같은 개입니다.
주인에게 충성하고, 사랑과 보살핌을 원하고 찔리고 맞으면 아픔을 느끼는 똑같은 개랍니다.
윗님께선, 보신탕먹는 다고 야만인이라고 하지도 않으셨는데 왜 찔리시나요..
병든 아버님께서 보신탕만 드신다니..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보신탕 즐겨먹으시던 어른들... 나이들어 온갖 질병으로 고생하시는거 많이 봐왔네요.
저같으면 못드시게 하겠어요.
문화라는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것이랍니다.
문화라는 명분보다 더 우위에 서있는 것은 생명의 존귀함이라는 걸 생각해보시길..59. 슈퍼
'08.7.28 6:23 PM (218.147.xxx.16)저도 가끔 슈퍼에 있는 카트에 개 싫고 다니는 정신 병자들 보면, 욕하고 싶고, 그 주인을 뻥하고 차주고 싶던데요.
60. 저도 무서움
'08.7.28 6:29 PM (221.163.xxx.149)목줄 매고 있는 강아지라도 가끔 제 다리나 발에 닿을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마다 얼마나 놀라는지...
정말 깜짝 놀라곤 합니다.
개 보면 귀엽긴 하지만 만지거나 하진 못하거든요.
저도 개가 싫거나 하진 않지만
공원이든 마트든 데리고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솔직한 마음으로요.
(실제로 뭐라고 하거나 그런 적은 한번도 없지만 속 마음은 그렇단 거예요)61. 음...
'08.7.28 6:30 PM (121.134.xxx.138)지구라는 곳은 인간만 살라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62. 궁금해
'08.7.28 6:31 PM (211.193.xxx.140)공원에 산책나오는 개들 대변은 주인이 처리한다고 해도
그럼 오줌은 어떻게 하나요?63. ..
'08.7.28 6:44 PM (121.134.xxx.175)개 아끼는 분에게 개를 뻥차고 싶다는 댓글은 폭력적인데요.
저도 개 때문에 길 돌아서 가는 사람이긴 하지만,64. 음
'08.7.28 7:02 PM (121.136.xxx.193)아니,,,배변처리할 거 다 갖추고 처리 제대로 하고, 개 목줄도 맸고,
더구나 큰 사냥개도 아닌 소형견인데...
공원을 못 들어가게 한다는 건 정말 못된 이기심 같습니다.
그러면 아예 도시에서는 애완견 금지하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애완견 길러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기를 생각도 없지만, 저건 아니라고 봅니다.
규정을 확인하셔서 그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도 운동을 시켜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우리야 조금 불쾌할 수 있지만, 개들에겐 조금 과장해서 건강과 직결되는 일인데
그 정도는 양보해야 한다고 봐요(물론, 그 남자분들의 과민반응에는
지금껏 애완견을 제대로 관리 안한 일부 몰지각한 주인들이 한몫을 했다고 봅니다)65. 헉
'08.7.28 8:37 PM (58.28.xxx.36)위에 뻥 차버리고 싶었다는 댓글보고... 순간 몇초간 멍하게 있었어요.
우리나라 정말... 어려운것같아요. 또 우리나라만큼 여러가지에 민감하고 다른사람한테 관심많은 나라도 없을 것같아요.
남들이야 예뻐하던 말던 관심을 끊으면 되지 많은 분들이 '너무 예뻐한다, 눈꼴 사납다.' 등등.. 이해 안갑니다. 또 비닐에 관해 언급하셨는데 전 항상 치웠어요. 강아지 변 치우는 비닐로... 그리고 모두가 치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적어도 제 주위분들은요.
여기 지금 미국인데 여기는 다들 개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그런문화가 발달되어있는데 한국보면... 문화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몇십년이 지나면 우리나라도 이렇게 변할까요?
가끔 이런생각하면서도... 정말 마음아픕니다. 비단 개문제 뿐 아닌 여러가지에서요....66. 허허..
'08.7.28 9:48 PM (121.131.xxx.172)저도..뻥..차버리겠다는건 정말 아니다 싶네요...무서버라...
아니 싫으면 싫은거지..본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상관없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뻥 차고 싶으실 정도로 화가 나시는건 좀 무섭기까지 하네요67. 아저씨
'08.7.28 10:05 PM (58.124.xxx.25)들이 심하게 말씀하셨다고 생각돼요.
강아지 목줄 하고 강아지 용변처리하실 봉투 꼭 가지고 다니신다면 뭐라할 자격
그 아저씨들에게 없을텐데 말이예요.
저도 강아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기가 싫다고 그렇게 말하는 그 아저씨들이 무식한 아저씨들입니다.
전 그것보다는 공원에 강아지 데리고 나오실 때 제발 목줄 착용해서 데리고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자전거 타러 나갔을 때-보행자 도로랑 자전거 도로랑 조금 떨어져서 따로 있습니다- 간혹
보행자도로랑 자전거 도로랑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요.
목줄 안 단 강아지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사고 날까봐 식겁했을 때 많았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 강아지 주인들은 강아지 챙기기 바쁩니다.
급 브레이크 잡아서 강아지는 괜찮은데 자전거 탄 사람들 앞으로 고구라지거나 다칠 경우 많거든요. 잘못하면 자전거 탄 사람은 크게 다칩니다.
어떤 강아지들은 보행자 도로에서 자전거 도로로 그냥 돌진할 때도 있고요.
공원에 나가면 강아지들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 목줄 안 차고 나오는 강아지 10에 2~3입니다.
벌금 무는 걸로 알고 있지만 신고할 곳도 없고 단속 하는 곳도 없지요.
애견들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애견인들과 비애견인들끼리 의견 엇갈리는 경우 많이 보는데 애견인들도 지킬 것은 꼭 지켰으면 좋겠어요.68. 탱여사
'08.7.28 10:34 PM (211.44.xxx.48)저도 원글님처럼 당한적이 있었지요.
침을 홱 뱉으면서...
그래서 한마디 쏴붙었습니다.
"아저씨.. 가래침이나 뱉지 마세요"
벌거죽죽 얼굴색이 변하더니 다시 침을 뱉고 사라집니다.
나 원참 기가막혀서 ....69. 그래도
'08.7.28 11:26 PM (124.54.xxx.133)전 독일에서 백화점에도 큰~개를 개줄을 하고 같이 다니는거 봤어요.
주변의 사람들 자연스럽게 대하더라구요.
유럽의 유명한 공원에서도 개들 아주 자유롭게 주인하고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보기 좋더라구요.
개는 어떻게 보면 사람에게 사람보다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맹인들에게 안내를 하는 맹인견도 있구요.
혼자 사시는 외로운 노인분들에게 도움을 주구요.
배우자를 잃거나 삶에서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때 개에게서 많은 위로와 정신적인 안정을 받는다고 하네요.
저희 부모님들도 많은 도움을 받으셨어요.
그래서 전 부모님이 키우시는 강아지 제 동생만큼 사랑해 줍니다.
고마운 맘도 크구요.
암튼 개를 산책시킬때에는 꼭 목줄을 하고 다니고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겠어요.70. 음..
'08.7.29 12:03 AM (119.149.xxx.99)인간들의 이기심을 보는 것 같네요.
왜 지구가 인간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쩝~71. ...
'08.7.29 12:09 AM (125.177.xxx.47)저희 아파트 단지 안에 둥그렇게 큰 공원이 있는데
큰개 작은개 할 것 없이 많이들 나옵니다.
큰 개들은 다 훈련 잘 받았고, 별별 종이 다 있어서
아이들마저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냥 평범한 동넨데.. 이런 분위기도 흔치 않은건가보네요.72. 혹시
'08.7.29 12:23 AM (116.36.xxx.195)뭐, 이 내용과는 상관이 없긴 한데, 개 키우시는 분들 울 강아지 안 짖는다..는 주인만의 착각일 수 있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옆집에 맞벌이 부부가 개 한마리 키우면서 사는데, 주인들 출근하면 어찌나 울부짖는지 ㅡ.ㅡ; 주말에도 개 버리고 나가버리면 장난 아니예요. 그런데 주인들 있는 시간엔 정말 안 짖더라구요. 그 집의 생활패턴이 파악이 되어버린다는...
73. 일요일에
'08.7.29 12:43 AM (116.47.xxx.115)공원으로 놀려갔습니다.
개들 정말 많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줄을 했구요...
어느 부부가 운동을 하셨는지 인라인을 신고 쉬고 계셨습니다.
그 앞에 개 두마리가 있구요 근데 주인 손엔 목줄이 있는데
개 두마리는 길을 마구 헤메고 있더군요.
개를 이뻐하는 우리아이들이 개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가까이 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개도 좋았는지 우리 애들한테 달려오더군요...
우리애들 놀래서 막뛰어 도망가는데 두 쥔들 껄껄 거리며 웃기만 하더구요 ㅡㅡ;;
이런걸 뭐라고 해야하는건가요???
그날있었던 또 다른일입니다.
이제 집에 가려고 사람들 앞으로 지나가는데
개가 목줄에 묶여있더군요. 당연히 앞으로 걍 지나 갔습니다...
(그 길만 있는건 아니지만 집에가려고 맘 먹으니 넘 피곤해서
조금이라도 덜 걷고 싶은맘에...)
근데 갑자기 이를 들어내고 짓더군요 정말 깜짝놀랬습니다.
그래도 주인이 빠르게 개를 잡았으니 다행이지...
그리고 사람 많은 곳에는 개똥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후미 진곳으로 가면
보이는 개똥들...
내 발크기만한 개가 목줄도 없이 앙칼지게 제 옆에서 짓으면 또 어찌해야하는걸까요?
발길질을 한것도 아니고 그러고 싶었다고 표현만 해도 질타를 받아야하는 건가요?
설마 제가 생명인 개를 무시해서 발길질이 하고 싶었다고 했을까요???
전 개 키우고싶다며 털 안빠지고 안짓는 개가 어떤거에요? 하고 물으면
차라리 키우지 말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개라는게 짓는건 당연한 권리고
사람도 머리카락 빠지는데 사람보다 많은 털을 가진 개가 더 빠지는건 당연한것이니
그런거 감수할 자신 없으면 키우지 말라고 합니다...
저 또한 애완견을 길렸던 사람이고 내손으로 묻어도 줬던 사람이고
내가 개를 키울때는 어느 사람보다도 나를 잘 위로해주는 가족같은 존재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가족이라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눈에는
개일 뿐입니다.
원글님은 봉변 당하신거 맞는듯합니다...
원글님의 글과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만 하고 가서 죄송합니다...74. 애견인
'08.7.29 1:14 AM (116.127.xxx.229)개도 운동이 필요하고 또 무엇보다 실내보다 실외활동이 필요한 이유는 일광욕이때문에요. 전 단독주택 살다가 얼마전에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원래 아파트에서 개키우는거 저도 별로였지만 그렇다고 개를 버리거나 다른 사람을 줄 수 없어서 데리고 왔습니다. 단독 살 때는 앞마당에 나가 햇빛을 쬐며 여유롭게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얼마나 행복해했는지 몰라요..
지금은 아파트 단지 내에 인적 드문 공원 구석에 앉아있는 것이
다인지라 가슴이 아프고 그것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라 ....
이 지구가 사람만을 위한 곳은 아니잖아요.. 나무도 새도 곤충도 있구요..새 배설물도 여기 저기 떨어지기도 하구요..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하면 안될까요?75. cera
'08.7.29 2:46 AM (216.237.xxx.202)저두 미국사는 데요. 미국 사람들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싫어 하는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아주 큰 검은 개 3마리를 키우는데요. 지저분한거 질색인 사람입니다. 그래두 살아 있는 개가 대소변 보구 걸어다는는 거는 기본적인 자유라고 봅니다. 누가 태어 나구 싶어서 나왔겠습니다. 저두 델구 다니는거 힘들고 하지만, 화장실 가야 하구, 집안에서는 절대 안 누는 애들이라 어쩔수가 없습니다. 훈련시킨적도 없는데, 꼭 밖에 나가야만 누구 해서요. 이번 개 다음에는 절대 사지 마세요. 넘 힘들어요. 그래두 넘 귀여우시면 아주 큰 개로 키우세요. 어떤 아저씨들도 가까이 오지도 않은 거에요...;)
76. milky
'08.7.29 8:00 AM (61.81.xxx.88)인간과 동물이 같은 장소에서 공동 생활을 한다는 거엔 저는반대쪽 입니다
동물(개)을 애완용으로 키우는건 자유겠지만,그 반대쪽 입장에 계신분들 입장에 계신분들도 배려해 줘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완용 동물을 데리고 입장 할수 있는곳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곳을 데리고 들어 왔다면 저라도 화가 날겁니다.
저는 소양(?)이 부족 해서인지 같은 지붕밑에서 동물과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애완용 동물 키우시는 분들께 제발 부탁 드립니다
단독 주택이라면 자유겠지만, 공동 주택에서는 제발 개좀 키우지 맙시다
개 짖는 소리, 울음 소리, 지들끼리 싸움소리...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왜 공동 주택에서는 법으로 개를 키우지 못하게 했는지 의미좀 생각해 보자구요77. ..
'08.7.29 8:31 AM (122.44.xxx.166)이기적인 인간들.. 자연이 자기껀줄 아는..
78. 간이오그라들더라는.
'08.7.29 9:00 AM (116.126.xxx.10)복도식 아파트 살때요... 여름이라 더워서 현관문을 살짝 열어놓고 돌쟁이 딸램이랑 놀고있는데, 털이 긴~~ 울딸보다 큰 개한마리가 울집으로 쑥~ 들어왔어요ㅠㅠ
안방으로 딸램 데리구 도망가서 3시간을 그 더운 여름날 갖혀있다가... 문을 발로 긁고 하더니, 어느순간 조용해지더라구요..
잽싸게 나와서 경비실에 아저씨 빨리와달라고 난리난리~~
아저씨 집을 샅샅이 뒤져 없다고 확인한 뒤에 밖으로 나왔네요~
나중에 지나다 보니, 옆에 옆에 집 개더라구요...
집에서 키우는 개를 목줄하라 말씀드릴수도 없구, 그냥 웃으며 " 저희집에 언젠가 무단침입한 개네요~" 그랬더니, " 얘가 그렇게 변죽이 좋구 애교가 많아요~" 그러면서 웃으시더라구요..
진짜로 저 그날... 못해도 2kg은 빠졌을 거네요...
저때문인지, 울딸은 저보다도 엄청나게 개를 무서워라~~ 하는데,
유럽에 장기여행을 하러 갔는데..
처음 한달을 집에서 못나왔어요~~ㅠㅠ
제 앉은키보다 큰 개들이 목줄도 없이~~ 동네에 한번 나가면 적어도 6~7마리씩 보였거든요..
울딸은 개가 100m 전방에만 보여도 바로 사지를 떨고 경기했네요..
근데 것두 한달쯤 지나니, 저나, 울딸램이나 무덤덤해지기는 하더라구요.79. ,,,
'08.7.29 9:09 AM (128.134.xxx.85)개에 관해서는 저도 복잡한 심정이예요.
저희 아기가 멍멍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집에서는 키우지 못하고
아파트 마당에 산책 나갈때마다
주인 따라오는 멍멍이들 보는게 낙이거든요.
그런거 생각하면,
아기가 멍멍이 예뻐하는 마음은 당연한건데
개가 주변에 많고
같이 산책하고.. 이런 환경이 참 좋은 것 같아요.
헌데, 한편으로는
지나가는 개에게 물린 아이 얘기나,
심지어 개에게 고추를 물어뜯긴 아기 얘기..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정말 황당하게 화가 나죠..
원글님같은 주인이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은데
문제는.. 모든 개 주인들이
그런 의식을 갖지는 않는다는게 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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