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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다 걸렸어요.. ㅠㅠ

꼭미남 조회수 : 7,626
작성일 : 2008-07-28 02:01:39
- 꼭! 정준하 버젼으로 읽어주삼 -



평소에 나으 사랑을 독차지하던 그녀.....

내가 사랑하는 만큼, 그녀 또한 절 무진장 똥꼬빠지게 사랑하는 "맵고 짠" 작자였드랬죠...

그녀는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쉰라면"

그런데 그만~~~!!

바람을 피우다 그녀에게 걸리고 말았더랬어요....

하루중 가장 허기가 몰려올 즈음, 우리는 어김없이 데이또를 즐기곤 했었드랬죠...

하지만 그날 따라 그녀는 온 데 간 데 없고, 그 자리를 "맛좋은라면"이라는 아낙네가 자리를 잡고

있었드랬죠.. "웰-빙과 MSG 無첨가"를 가감없이 보여주며, 절 유혹하고 있었죠....

전, 바로 셋쉬한 그녀의 매력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그녀를 들고 정신없이 달려가서는

카운터 아짐마한테 외쳤죠.... " 엄마예요?"

" 앙 구배건인디?" 순간 저는 비슷한 가격이면 셋쉬한 그녀를 택하기로 결심을 했드랬죠...

그런데 그 순간... 나으 전 애인이었던 "쉰라면"은, 자신은, 라면의 꼭대기라고 자부하며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매워디지는 맛" 라면의 원조이며, 올여름 울나라 라면류

최고의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며.. 평소에 자신을 탐하였던 날 파렴치한이라

몰아세우며, 자신의 스프를 몸에 뿌린 채 바스락 거리며 부숴지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었어여~ ㅠ.ㅠ
(이 때 슈퍼에서는 영화 "last concert" 의 주제곡 " S. Cipriani 'Last concert"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 뭥미?

당황한 저는 순간 라면 부스러기가 아까워서 눈물을 흘릴뻔 했지만....

나으 새로운 여인인 "맛좋은 라면"의 MSG 無첨가" 의 유혹에 정신이 다시 한 번 혼미해지기 시작했어요..


-- 2 편은 다음주에... ( 투 비 꼰티뉴드 ) --
IP : 211.176.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그말리온
    '08.7.28 2:08 AM (221.141.xxx.101)

    이 시간 까지 안자면 낼 약 파는데 지장있는데.....
    언능 자유~~~

  • 2. 꼭미남
    '08.7.28 2:09 AM (211.176.xxx.63)

    요즘 간장약 먹어서 괜찮습니다. - 불끈 -

  • 3. 글게요
    '08.7.28 2:11 AM (58.146.xxx.7)

    언능 자유~~~ 222

  • 4.
    '08.7.28 2:11 AM (125.186.xxx.143)

    무슨약 파세요?~~~

  • 5. 꼭미남
    '08.7.28 2:21 AM (211.176.xxx.63)

    지네와 자라 혹은 뱀과 민물장어와는 거리가 먼 약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_-v

  • 6. 붕정만리
    '08.7.28 3:42 AM (58.103.xxx.195)

    님들 뭔가 오해? 특히 피그말리온님! 꼭미남님은 님이 생각한 그런사람 아닙니다. 글을 정확하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7. 위에님
    '08.7.28 4:36 AM (211.177.xxx.81)

    붕정만리님이 뭔가 오해하신 것 같군요.
    꼭미남님이 예전에 약파는 일을 하신다는 글을 남기신 적이 있거든요.

  • 8. ㅎㅎ
    '08.7.28 10:20 AM (121.146.xxx.61)

    삼순이와 농심이 아가씨 이~야~그 근데 미남총각 배 나오지 않았어요?^^

  • 9. 난 또...
    '08.7.28 10:57 AM (121.145.xxx.187)

    꼭 미남님은 총각이라고 한참 떠벌리신걸로 아는데 ...
    제목이 '바람피다... ' 완전 낚시꾼 스타일이시네 ^ ^
    웃음이 메말라 가는 시대에 잔잔한 미소 감사 ~

  • 10. 루루
    '08.7.28 11:24 AM (218.145.xxx.211)

    개미약...

  • 11. 정준하
    '08.7.28 11:55 AM (203.235.xxx.31)

    버전으로 읽었더니
    재미있네요

    시간의 두 배^^

  • 12. 웃겨죽음 ㅋㅋ
    '08.7.28 12:08 PM (211.213.xxx.21)

    댓글들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

  • 13. g
    '08.7.28 3:07 PM (211.47.xxx.19)

    잼나게 읽었슈..
    맛있는라면 스프 부대찌개에 넣어드셔보세요...기절해요...
    떡뽁이할때도 넣어보셔요...정신없어요...ㅎㅎ

  • 14. ^^*
    '08.7.28 3:48 PM (122.35.xxx.66)

    엄마예요? 너무 귀여우삼~~~

  • 15. 그러게
    '08.7.28 4:26 PM (121.131.xxx.127)

    쉰양과의 관계 먼저 정리하시지 그랬어요

    정리하고 만나셨다면
    맛이란 아낙이 운명의 그녀일지 모르는데.

  • 16. 심바
    '08.7.28 4:32 PM (211.49.xxx.2)

    ㅋㅋㅋㅋㅋㅋㅋㅋ 낚였네요 파닥파닥 ㅋㅋㅋㅋㅋㅋ 폭소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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