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 다섯이 저희 집으로 찾아와서 수다를 떨었어요..
친구들이 결혼을 20대 중반에 해서 지금 30대 초반인데 아이들이 유치원 다니고 그래요..
저만 30대 들어서서 결혼해서 이제 아기 키우고 있구요.. 아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 만난거죠..
근데 우리 딸을 보더니 남편하고 똑같이 생겼다고, 너도 큰일났다고 하더라구요.
친구 중 셋의 애들 얼굴이 친구 남편들 얼굴을 꼭 빼다박았거든요..
그러면서 애 키우다보면 싸울 일 정말 많은데 그때마다 남편 닮은 애 얼굴 보면 애까지 미워진다고....
너희 딸도 엄마한테 미움 좀 받겠다~ 막 그러는데 그 말에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저도 남편하고 요즘 많이 싸우는데 그때마다 아기 보면 눈물나거든요. 엄마아빠 싸워서 미안해서...
그리고 이뻐 죽겠는데... 좀 더 지나면 저도 달라질까요?
그 말 들으니 괜히 겁이 덜컥 나는거 있죠....
정말 남편 닮은 아이들은 나중에 남편하고 싸우면 쌍으로(?) 밉게 보일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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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닮은 아이는 남편이 미울 때 같이 밉나요?
에효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08-07-23 23:25:19
IP : 218.39.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orning
'08.7.23 11:34 PM (221.141.xxx.136)아니요~
2. 동그라미
'08.7.23 11:38 PM (58.121.xxx.168)남편 닮았어도, 남편은 남이고, 아이는 내 핏줄이잖아요, 하나도 안미워요. /ㅋㅋ/
절대 그렇지 않아요,3. 행복이늘그림자처럼
'08.7.23 11:44 PM (222.98.xxx.131)절대아님!! 남편과 싸우거나 남편이 미우면 오히려 아이에게 더 집중하고 애틋한마음이 생기던걸요. 전 그래요
4. ㅎㅎㅎ
'08.7.23 11:48 PM (61.74.xxx.90)아이는 내 아이고.. 남편은 남의아이잔아요 ㅋㅋ
비교대상이 아니지요5. ㅋㅋㅋ
'08.7.23 11:59 PM (211.186.xxx.156)ㅎㅎㅎ 님 넘 웃겨요
남의편은 시엄니 아이죠?
아이는 빼다박어도 이뽀요6. 아니요.
'08.7.24 1:09 AM (222.98.xxx.175)윗님 말씀이 맞아요.
남편은 시어머니 아들이고 내 아이는 내 배로 낳은 내새끼인데요?7. 헐
'08.7.24 9:26 AM (121.131.xxx.127)저도 윗님들 동감.
남편 닮은 아이도 내 애고
나 닮은 애도 내 애인데요
니것도 내꺼, 내것도 내꺼 정신인가요--;8. .
'08.7.24 11:58 AM (122.32.xxx.149)아이가 남편 닮아서 밉다기 보다는 남편 닮은 미운 행동을 해서 속상한거 아닐까요?
그냥 아가때는 남편을 닮건 누굴 닮았건 이쁠거 같지만
커가면서 잔소리할일이 늘어가게 되면 남편 닮은 미운 행동 하면 화날거 같아요. ㅋ9. 어머나..
'08.7.24 12:29 PM (210.115.xxx.210)전 오히려 저 닮은 모습 나올때마 가슴 철렁하는데...
인품으로보나 생활습관으로 보나 남편이 나보다 훌륭한 편이라서..ㅎㅎㅎ10. 저도
'08.7.24 3:45 PM (211.212.xxx.92)남편과 아이는 별개이지 않나요?
11. ..
'08.7.24 4:16 PM (211.229.xxx.53)전혀요...반대로 아이가 이쁘니 남편이 미운짓해도 애봐서 남편도 이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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