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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 블로거를 훔처보다^^ 나 46세

...ㅠㅠ 조회수 : 4,630
작성일 : 2008-07-23 16:52:10
아래 30대..........글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바쁘게 살지만 어느 한날 여유로운시간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친구관리 못해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이웃집 마실다니는 친구는 더더구나 없고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학창시절 친구들 이름을 떠올려 보며
그아이 뭐하며 살까.........
그정도 아이였음 싸이는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이름을 검색해볼때가 있습니다.

얼굴은 뚜렷한데 이름이 생각안나는 친구도 있고
접근도 못했지만 워낙 유명해서 이름이 선명한 친구도 있죠^^

우연히...
시골에서 온 나와는 달리
도회지스럽고 전교 등수를 달리던 친구를
검색해봤습니다.

아.........역쉬........교수님이 되 있더군요
늦은 결혼이었는지 어린 사내아이둘 남편
행복한 가정사가 블로거를 통해 읽어지더만요

그렇다고 딱히 불행하다 느껴지지는 않지만
시모님 십몇년모시고 한 성격하는 남편과 아이셋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살고 있는 나

가끔 생각합니다.
너와 내가 가는 길은
너무도 다르구나.....

가끔씩 즐겨찾기 해놓고
훔처봅니다.

친구의 블로거
IP : 61.81.xxx.1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이는 것이
    '08.7.23 5:03 PM (122.34.xxx.147)

    다가 아니랍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지만
    언제나 거기엔 다녀온 곳, 맛있는 것 먹은 일, 받은 선물... 등
    주로 그런 일만 올리게 되죠.
    개인적인 고통이나 슬픈 일을 만천하에 뭣하러 올리겠어요.

    보여주는 것은 그냥 이미지일 뿐.
    보이지 않는 부분은 아마도 그대와 같이 지지고 볶으며 살지도 몰라요.

    나 50초반 ...아줌마.

  • 2. 반대의 경우
    '08.7.23 5:06 PM (121.131.xxx.64)

    저도 얼마 전 학창시절 친구 이름 검색해서 블로그 찾아본 일이 있었는데...
    제 경우엔 전교1등이 아니라 퇴학생이었죠. 제가 그 친구를 좋아했거든요(동성 친구예요. ^^)
    문득 잘 사나??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잘 살더군요! 남편도 좋은 분 같고....

    당시엔 한달만 있으면 졸업인데 그냥 졸업은 시켜주지 퇴학시켜버린 학교를 엄청 원망했거든요. 졸업 못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퇴학 당하면 인생 망가지는 줄 알고요... 그런데 잘 사는 친구의 블로그를 보니 학교란 건 인생에 있어서 극히 작은 부분이고 잘 사냐 못 사느냐는 본인 할 탓인가 보더라고요.

    오히려 부러울 정도로 잘 사는, 치열하게 사는 친구를 보며 부끄러웠습니다.
    졸업만 무사히 하면 뭐합니까... 집에서 밥이나 하며 사회의 낙오자로 사는 기분이 들어요... 전업주부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전 훌륭한 전업주부가 될 재목이 못 되나 봅니다.

    남편 말대로 저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하다가 일을 손에서 놓게 되니.... 재취업이 쉽지 않네요. 악착같이 버틸걸....

  • 3. ....
    '08.7.23 5:06 PM (121.128.xxx.13)

    원래 외부에 보여줄 때는 좋은 것만 보여줍니다;;

    보통은 남들 못보는 비밀 일기장 게시판 같은데다 자기 속을 털어놓죠;;

  • 4. 부산맘
    '08.7.23 5:24 PM (122.254.xxx.90)

    맞아요..

  • 5. 나 전문직
    '08.7.23 5:30 PM (220.88.xxx.78)

    남들이 부러워하는 전문직입니다만,
    반대로 저는 살림하면서 알뜰살뜰 사는분들 부러워요.
    일이 있다고 주부가 해야할을은 안하는것도아니고 남의손에 맡겨야할일
    내가 할일 따로 있는데..
    퇴근해서 후다닥 저녁 식탁차려서(아침에 준비해놓은거든 아줌마가 해준거든)
    먹으면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ㅠㅡㅠ
    누구나 자기가 가지 않은길에 대한 환상은 있겠지만 행복은 성적순도 사회적인 지위나
    재물순도 아니고 인생에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40여년을 살아온 경험상.....

  • 6. 우후
    '08.7.23 8:35 PM (121.116.xxx.241)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블로거 누군지 알거같은데요?ㅎ
    혹시 드림위즈에서 블로그 운영하는 분 아닌가요?
    교수님에, 아들둘에.
    장남은 꽤 퉁퉁?하고 차남은 좀 슬림한?

    제가 쫘악 둘러보는 드림위즈 블로거가 몇분 계셔요.
    애니님,로사님,따르르님이요.
    그분들 블로그에 답급다시면 그거 타고 둘러본답니다.
    그분이 맞는지 알려주세요/ㅎ

  • 7. 예전에
    '08.7.24 11:15 AM (221.153.xxx.137)

    한참 그랬죠
    싸이월드가 가식월드라고.
    싸이한참유행일때 정신없이 파도타면서 보러다니면 다들 어찌그리 행복한 모습들 뿐인지.
    나만 왜이렇게 찌질이 궁상으로 살고있나 싶어서 우울해지기도 많이 했는데
    나중에 다들 그러더라구요. 그거 다 가식이라고. 좋은모습만 보여주고싶어 그렇게 올려놓은 사진들 내용들이니 그게 다는 아니라구요.
    되돌아보니 저역시 좋은모습 좋은얘기들만 올려놓고 공개하고는 했지요.
    누구나 다 그렇답니다.
    싸이가 사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잖아요.
    물론 나만의 공간이긴 하지만 공개로 해놓은건 대부분 다른사람들이 봐도 괜찮을만한 내용들이다 보니 원글님처럼 생각이 들기도 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저도 원글님마음 절대 공감했지만 그렇게 생각한 이후로는 마음편합니다.
    속내 들여다보면 문제없는 가정사 거의 없다라는 사실..ㅋㅋ
    사는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돈많고 행복하다 해서 밥 5끼 먹는거 아니고 200살까지 사는거 아닐테니까요.
    내안에 있는 행복누리면서 만족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아요.

    님 용기내세요,. ^^ 화이팅입니다 ^^

  • 8. 맞아요
    '08.7.24 11:31 AM (121.166.xxx.50)

    사는 거 다 거기가 거기예요.
    차이라면 돈의 차이가 날 뿐....

  • 9. 저도..
    '08.7.24 1:35 PM (124.254.xxx.41)

    그런분들,,부러워요..
    전 남편이 교수인데요,,남자로선 그냥문안한 직업같고요..
    옆의 여교수님들보면,,,넘넘 부러워요..
    여자로써,,높은 연봉에 방학에 존경에 ,,정말 여자에겐 최고의 직업인거 같고,,,정말 난 뭐했을까,,,난왜 교수가 되고싶다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을까?그런생각들게 부럽죠..

  • 10. 교수님 부인
    '08.7.24 1:56 PM (210.221.xxx.4)

    교수라는 직업은 남자로서 '무난'하겠지요.

    그런 말 있지요.
    의사-마누라가 좋은 직업
    법조인-집안이 좋은 직업
    교수-자기가 좋은 직업

  • 11. ..
    '08.7.24 3:56 PM (58.87.xxx.105)

    우리반 일등 .. 교사더라구여.. 남친은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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