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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 용돈 얼마 주나요?
사춘기가 시작된건지... 암튼 맘 고생이 좀 있어요.
초등 때도 학교에 돈 가져가지 않았고 중1 되면서 용돈 5,000원 줬어요. 그래도 남았구요.
중학교 올라가니 학교에 매점이 있고하니 간간이 군것질하더니,
휴대폰을 안사줘서 그런지, 아님 기말고사를 못쳐 남편이 게임 금지령을 내려 그런지
용돈을 5,000원에서 20,000원으로 올려달라고 합니다.
용돈을 올려줄 생각은 있는데 20,000원은 너무 과하지 않나요?
학원 안 다니고 간식 집에서 해결하고 필요한건 제가 사줘요.
아직 PC방 출입 안합니다. 제 허락하에 1번, 거짓말로 1번 다녀왔어요.
휴대폰을 안 사주는 이유는 게임을 너무 좋아해 전화기로서의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서로 상처 안받고 풀어나가야 할까요?
1. 동그라미
'08.7.22 10:17 AM (58.121.xxx.168)막으려면 더 힘들어요, 풀어주세요,핸드폰도 사주시고,/ 대화도 많이 하시고,
용돈 문제도 아이와 타협하세요, /애들에게 핸폰은 대화기능이 아니고 그냥 폼이예요,
그리고 늘 믿으세요.
믿는대로 된다고 하잖아요.
우리 이쁜 아들
믿음직한 아들
난 우리 아들을 믿는다.
마법을 거세요.
근데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과외를 하나요?2. 중일이면
'08.7.22 10:28 AM (125.183.xxx.34)친구들..피시방가고...게임하고..그러는거 보면서..하고싶어질텐데.
너무 못하게 막으면...스트레스받아서.다른곳에 엉뚱한데 불통이 튀지않을지.
아직 자제하는 힘이 없다고 하지만..
안그런척..거짓말 할수도 있고..
같이 대화를 해보셔셔..
피시방가고싶은지..가면 얼마를 할건지..
겜하면서..오히려..스트레스 풀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인지.
엄마의 감시아래 숨어서 하는거랑..
지원을 받으며..맘놓고 하는거랑...
스트레스 받음..뇌가 제대로 잘 작동을 못한다고.
어느 육아책에서봤어요..
맘편히....엄마의 믿음아래 있는 자녀들은
잠깐의 일탈이 있기도하겠지만..
돌아올수있는 힘이 있다고하더라구요..3. 내작은아들은
'08.7.22 10:35 AM (222.117.xxx.77)작아들 6학년예요
일주일 만원줘요
하는말 "엄마 요새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만원이 일주일도 못가요"
참나 내가 한참 웃었답니다ㅠㅠ4. 중1
'08.7.22 10:35 AM (125.137.xxx.245)저도 초등생일땐 월 4천원 줬어요. 일주일에 천원씩..^^
남들이 다 심하다고 욕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이 그 돈마저도 남기곤했는데...
중학생이 되고 일주일 7천원 줘요. 대신에 준비물도 다 지 돈으로 해결하기로...
군것질 하고 준비물 사고 가끔 친구들이랑 시험 끝난 후 노래방 가고...그 돈도 적다고 투정해서 요즘 싸우고 있어요. 지 돈으로 옷도 사입어야 하니깐(엄마가 산 옷은 안 입더라구요) 매주 돈을 알뜰히 모아요.
저도 잘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울 아이는 다른 아이들은 옷도 엄마가 다 사주고 용돈도 많이 주는데 울엄마 너무 심하다고 맨날 그래요. 그러거나말거나 난 것도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5. ........
'08.7.22 10:45 AM (122.34.xxx.17)한달에 5천원이면 엄청 부족할꺼구요
일주일에 5천원씩주세요
친구들이랑 가끔 짜장면이라도 사먹을수 있자나요
다들 가는데 용돈없다고 같이 못가면 속상하자나요6. 우리도 중1
'08.7.22 10:46 AM (125.190.xxx.32)우리는 한달에 4만원 줍니다.
그걸로 필요한 학용품 간식 다 해결하고, 지가 필요한 것도 조금씩 사고..
풍족하진 않지만 나를 만족해 하는것 같더라구요. (항상 아껴쓰라고 말은 하지요!)
초등학교때는 한달에 만원씩주었는데 정말 애들도 쓰기 나름인것 같아요.
만원씩줄때도 적당하다고 좋아했거든요.7. 핸드폰
'08.7.22 10:58 AM (211.48.xxx.206)사주세요. 다들 가지고 있는데 사춘기에 혼자 없으면
친구들과 관계도 그렇고 물론 문자는 ㅋㅋ 또는 ㅎㅎ만 보내더라도
사주시고 요금은 정액제를 하시고
게임 다운 받을때는 꼭 허락 받고 받으라고 하시면 됩니다.
요즘 물가가 하도 올라서 아이들도 아스크림 하나를 사먹더라도
장난아니게 돈이 들거예요
pc방 공기도 안좋으니 차라리 집에서 시간제로 허락하시고
가족이 보는데서 하는게 나을것입니다.8. 음
'08.7.22 11:06 AM (116.36.xxx.193)1주일에 5천원씩, 2만원으로 하되 용돈에서 남은 금액은 저축을 하는쪽으로 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면 실제 용돈은 2만원이 안되는 셈이잖아요
얼마를 저금할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돈이 모이는재미도 느낄수 있을거같구..9. 룰이 있어야
'08.7.22 11:15 AM (61.38.xxx.69)교통비며, 소소한 잡비는 누가 할 건지 정하시고요.
핸폰도 사주시면 정액제 이상 요금이 나올경우 부담하게 하시고요.
그 뒤에 액수가 정해져야 할 겁니다.
저는 고 3이지만
교통비 제가 충전해주고,
핸폰 추가 요금은 아들이 내도록 하고,
2000원 미만 소소한 돈은 스스로 부담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4만원 줍니다. 한달요.
물론 40만원 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물가 비싸다고, 남편 월급이 오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집안 형편에도 맞춰야지요.
세뱃돈이나, 친척들에게서 받는 특별 용돈은
고등 입학한 후에는 자기 용돈으로 쓰도록 합니다.
일부는 저금도 합니다.10. 전
'08.7.22 11:28 AM (116.120.xxx.231)남들 받는 만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2,3만원 정도 줘야 할 거 같은데요? 휴대폰이나 피시방도, 또래들 사이에서는 그런 것들로 공유되고, 그런게 없으면 어울리지 못해요.. 아이들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시면 큰일나요.. 아이와 또래아이들과 같은 경험들을 공유하지 못하면, 대인관게도 없어집니다. 그 나이 때는...
말잘듣는 아이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무조건 부모에게 순종하는 주관없는 아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대화 많이 하시고, 무조건 안된다 하지 마시고, 부드럽게 풀어나가세요..
게임할까봐 휴대폰 안사주고, 피씨방 갈까봐 용돈 안주고 하는건, 아이를 못믿는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겁니다.. 해줄거 다 해주고 그 안에서 아이가 어떻게 잘 사용하고, 용돈도 잘 운용하는지, 기회를 주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해서 옳은 방법으로 할 수 잇도록 모색해야 합리적입니다...
남는 용돈은 모아서 스스로 필요한 용품 사기도 하는거, 이런것도 다 경제 교육이에요..11. .
'08.7.22 11:35 AM (119.203.xxx.246)전 하교하면 간식 바로 대령하고(학교 근처 사먹을 곳이 없어요)
10,000원 주고 집에서 알바 시켜요.
집안 청소기 돌리면 500원 이런식으로.
그런데 핸드폰은 가정마다 사정이 다른거지
아이들 문화니까 꼭 사주어야 한다는 아니것 같아요.
중1인데 사주고 정지시킨 가정이 꽤 됩니다.
휴대폰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소지할 자격이 있는거지 무조건 사줘야 한다는 엄마들이 문제인것 같아요.12. 최소 주당5천원선
'08.7.22 11:54 AM (211.207.xxx.244)우리도 중학생때부터 용돈 정기적으로 줬습니다.
요즘 물가에 월 2만원선은 되야할듯합니다. 남으면 책도 사읽고 저축도 하고 식구들 생일선물도 사고 하는등..규모있게 쓰는 연습을 시키시구요.
용돈기록장 쓰게하면서 남들 만큼은 주시길 바랍니다.
너무 적으면 결국은 남의돈에 손댈수도 있고 부모님지갑에 손댈수도 있지요..아이가 거짓말할 확률도 늘어날듯합니다.13. 핸드폰
'08.7.22 1:11 PM (218.147.xxx.20)말인데요.
이 핸드폰이 아이들 세계에서는 대화의 수단이고 유대감, 공동체 이런 존재인것 같아요.
요즘 초등학교 5~6학년만 되어도 핸드폰으로 연락하더군요.
도서관 같이가자, 축구하자등..14. 중2 우리 딸
'08.7.22 1:16 PM (218.235.xxx.47)전 매주 월요일 아침에 오 천 원 씩 줍니다
학교가 걸어서 오 분 거리라 교통비는 안 들고 학용품이나 준비물 사는 돈은 따로 줍니다
그 외 생일에 만원 성적표 받으면 이 삼 만원 정도 수고했다고 줍니다
제가 주는 용돈 이 외 시댁이나 외가 어른들 께서 주시는 돈은 본인 이름으로 만든 통장에 넣구요
쓰고 모자라면 언제든 더 줄테니 말하라고 했는데 아직 그런 말 안하네요
여자애라 그런지 팬시점에서 이쁜 볼펜 이나 고무줄사거나
점심 시간에 친구랑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고 .간혹 저 먹으라고 빵도 사다 줍니다
대충 그렇게 쓰는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육 만 얼마 있다고 자랑하는 걸 보니 모자라진 않나 봐요
물론 기말고사 성적표가 나와서 준 삼 만 원이 보태져서 그렇긴 하지만요15. 중1
'08.7.22 1:21 PM (125.138.xxx.220)저희 아이도 중1이에요.주당 5000원주고 있어요.친구들과 한번씩 떡볶이 이런 군것질을 하는듯하구요 여자아이니까 스티커 이쁜 문구류 이런것을 사는데 지출하는듯해요.핸드폰은 본인이 필요없다고 해서 아직 만들어 주지 않았구요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주겠다고 했어요) 학원이 집 가까이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밤늦은 시간에 가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와도 최대한 친절히 제가 바꿔줍니다.옷이며 친구 선물같은것들은 아직은 저랑 같이 사고 있어요.
16. 원글
'08.7.22 3:10 PM (210.103.xxx.39)일단 댓글들 프린트해서 남편 보여주고 결정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참, 제일 윗분 학원 물으셨는데 인강 들어요.
생각보다 집중이 잘 안되어 걱정이랍니다.17. 근데요
'08.7.22 7:13 PM (210.116.xxx.234)용돈을 작게 주는것만이 능사는 아닌듯해요. 스스로 구매할줄아는 법도 배워야해요. 무조건 안쓰는게아니라 적절한 소비를 어릴때부터하도록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고2나 중3은 초딩5학년부터 하루천원으로 인상해줬고 중학교2학년부터 일주일에 만원씩주고있어요.큰아이는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남는돈을 제법저축도했더군요. 아이들에게 현실성있는 용돈을주는건 과소비와 별개라고생각해요. 너무안주다보면 엉뚱한짓을 할수도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