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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 " 할 말조차 없다' 사제단 김인국 신부 "도덕적 권위 실종된 날"

조회수 : 569
작성일 : 2008-07-16 18:33:02
김용철 변호사 "할 말조차 없다"

사제단 김인국 신부 "도덕적 권위 실종된 날"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삼성그룹 비리 의혹을 폭로했던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는 16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자 "더 이상 의미 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극도의 불신을 나타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재판에 대해 내가 뭐라고 말할 입장도 아니다"면서도 "(결과를 보니) 할 말조차 없다. 실망스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는 "(재판결과에 따르자면)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이건희 전 회장)을 불러다 놓고 수사하고 재판한 것 아니냐. 얼마나 불행한 일이냐"며 재판부와 검찰을 비꼬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의미 없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며 입을 닫았다.

김 변호사와 함께 삼성그룹 비리폭로에 앞장섰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김인국 신부도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이 승복할 도덕적 권위가 실종된 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신부는 "(삼성 수사의) 결말이 너무 구태의연하다. 흔해 빠진 시나리오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결과였다"라고 강한 불만을 보였다.

그는 "검찰과 특검수사 단계부터 제대로 된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만큼 재판 결과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며 "삼성의 절대권능의 실상을 확인한 계기이자 삼성공화국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가 무엇인지 낱낱이 드러난 계기"라고 비난했다.

김 신부는 또 "이재용씨는 60억 원을 받아서 1조 원으로 불렸는데 이런 날도둑 행각을 순전히 '행운'이라고 보는 것은 법원이 특권층에 너무 관대한 것"이라며 "이런 사회는 아무런 권위와 신뢰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IP : 118.216.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벌 프렌들리
    '08.7.16 6:56 PM (121.147.xxx.151)

    대통령에
    삼성에 그 동안 누적된 엄청난 떡먹은 검찰과 재판부가 낸 당연한 결과군요.
    이 결과는 꼭 앞으로 어느 재벌이라도 무조건 떡을 많이 돌린다면
    우리나라에서 검찰과 재판부는 어떠한 비리도
    무죄로 판결 해줄 것임을 증명해주는군요

    이런 허접하고 말할 가치조차 없는 판결을 낸 판사 존함은
    두고 두고 인구에 회자되야하지 않을런지...

  • 2. 냠냠
    '08.7.16 7:42 PM (58.121.xxx.225)

    독재정권에 호되게 당한 삼성이 새로운 독재아닌 독재를 하네요.
    충분히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만큼 국내에서도 그만큼을 기대했는데, 실망이 매우 큽니다.
    떡검은 뭐 이제 그려려니요.. 어디 가겠습니까? 예전부터 권력에 빌붙던..

  • 3. 우리 기대
    '08.7.16 9:01 PM (222.234.xxx.241)

    딱 생각한 그만큼이네요.
    떡검에 뭘 더 바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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