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스탈 둘리에 고길동됐어요

[광화문]

홍대 정샘물 갔다가 고길동 되서 나왔네요.
유명하다고 하길래 갔는데 마침 소개받은 쌤이 쉬는날이라하길래 다른쌤한테 머리 맡겼다가
폭탄 맞았네요....

저는 목까지 오는 단발머리인데... 좀 짧은 단발머리 해달라고 했더니

스크랩 책자도 안 보여주고는 알아서 자르더니   머리카락 속아내는걸로 계속 속아내면서

자르더니  다 잘랐다해서 안경쓰고 보니  디자이너 쌤이랑 똑같더이다... 그래도 쌤은 남자고 나는 여자인데...

만화 둘리에 나오는 고길동하고 똑같아요... 우울해요...

돈이 아까웠지만 그 사람도 일을 했으니 돈을 받아야하고 나는 잘려나간 머리카락이니 방법이 없고

한 3개월동안은 모자만 쓰고 다닐라고요... 내 2만원~~~~~~~~~~~~~~~~~~~~~~

[저는]

전 소개받은 분한테 갔는데, 어깨 훨씬 넘는 제 머리를 층내고 숱쳐서는
소녀시대 티파니 머리를 만들어놓고 흡족하게 보시더라구요 흑흑.

곱슬기 있는 머리 장마철에 붕붕 떠서 수습이 안 됩니다.
그래서 짧은 단발로 그냥 확 잘랐어요.

[길똥양]

어쩐대요...

[고은맘]

긴 단발머리로 마춰가던중 어제 끝만 살짝 손볼려고했는데~~~ 단발의 형태는 오데가고~~ 몇가닥만 목을 감싸고 이젠 윗머리마저 묶어지질않는다는 ㅠㅠ 내 머리카락 돌리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