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LadyPanel 너무하네요...

콩선인장 조회수 : 516
작성일 : 2008-07-10 17:39:03
82 가입한지는 좀 되었는데 눈팅만 하던 불성실한 회원입니다.
죄송한 맘 금치 못하며 여러 분께 인사드립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런 사소한 문제로 글 올리기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만
나름대로는 억울한 느낌이 없지않아서
하소연이라도 해보고자 올려봅니다.

Lady Panel 이라는 곳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진작부터 가입하여 패널로 활동하고 있지요.
화장품이나 기타 여성용품, 속옷류 등을 구입하면 그 구입처와 가격, 용도 등을
정기적으로 기록하고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개개인의 생활용품 구매 현황등을 수합하여
업체들의 제조, 판매에 참고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근데 어느 날 로그인하려고 보니 갑자기 접속거부라는 문구와 함께
관리자에게 문의하라는 겁니다.
황당하여 전화로 문의했더니 얘기인 즉슨,
저의 화장품 구매건수가 너무 적어 자기네 회사 규정인
6개월에 한번은 화장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에 맞지않아 자격이 해지되었답니다.
(사실 제가 화장을 하지않기 때문에 로션종류도 아이들용 베이비로션 같은 걸로
같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화장품 구매 건수가 적긴 하죠.)

가입당시에 제가 그 조건에 동의하였었다는 말을 친절하게도
몇 번이나 되뇌어 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기억이 잘 안나니 그 가입동의서를 제가 확인할 수 있게
메일로 보내달라 했습니다.

내용 중 앞 뒤는 생략하고 중요한 부분만 추리자면

-------------------------
아래 내용을 보시면 2번 패널리스트 자격 요건에 최소 6개월에 한번은 기초 화장품 구매가 발생하는 분.
이라는 가입 조건이 명시돼 있습니다.

즉, 이 말은 최소 6개월 이내에 구매가 없을 경우 중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는 부분입니다.

최근 5월 19일자에 로션류의 기록이 있으나 가족 / 남성사용제품 본인사용의 제품이 아님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외에는 말씀드린 대로 본인께서 사용하시는 기초 화장품에 대한 기록이 1년간(2007-06-01~2008-05-31) 없으십니다.

이에 당사규정에 따라 중단처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중단 후 3개월이내에 적립된 포인트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

이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정중하게

본인이 동의한 내용은 6개월에 한 번은 기초화장품 구매가 발생한다는 것에 동의한 것이지
꼭 본인 사용용도로 구매한다는 것에 동의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
가입 당시에도 꼭 본인 사용용도로 한정해서 구매내용을 써야한다는 설명은 없지않았느냐.
그리고 설문에 가족용도로 표시한 것은 나를 포함한 전 가족이 사용하기 때문이지
본인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회원 자격 박탈 사유가 이런 거라면 나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오늘 도착한 LadyPanel 측의 재답변 내용입니다.

--------------------------------
안녕하세요! TNS 레이디패널 입니다.
답변 잘 받았습니다.

가입동의서나 약관 등 여러 사람에게 포괄 적용되는 사례들에는 그 중요한 핵심내용이 게재 됩니다.
아마 이 부분은 어느 포털사이트나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그외 내부규정에 따라.. 당사 회원규정에 따라..의 문구를
같이 실어 핵심 내용외에 별도의 적용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이디패널 홈페이지 고객문의->자주묻는질문에 가시면
회원자격이 중지될 수 있나요?의 질문 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당사 규정에 따라 6주이상 구매시트 저장을 하지 않으셨거나, 6개월이상 화장품 구매 기록이 없는 경우,
가입규정에 어긋나는 직업, 거주지역 등이 발견되는 경우 운영자의 권한으로 회원자격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맨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을 보시면 저희 역시도 당사 내부규정을 언급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외에도 당사 내부규정에 의해 패널리스트로서의 자격이 부적합 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패널 탈퇴 처리되실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 분 한 분께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언급해 드릴 수는 없음을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6개월 이내에 화장품 구매기록이 없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우선 주사용자를 정하는 부분에서 주사용자가 가족임을 선택하신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도 사용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사람은 가족이란 뜻이 됩니다.
하지만 본인이 사용하는 비중이 50%이하란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 이상이셨다면 주사용자는 본인으로 선택하셨어야 맞는 것이구요.
원칙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최선미님에 대해서만 가족과 함께 사용하는 부분을 구매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가정해도
최선미님은 계속 패널로 활동하시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 저희가 기록해야 하는 기초, 색조 화장품군이 20여가지가 됩니다.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총 1년이란 기간중에 기초를 포함하여
화장품 전반에 대한 기록 중 최선미님께서 남기신 기록은
총 5건, 그 중 본인이 100% 사용하는 제품은 단 두건 입니다.

저희가 가입규정에 언급한 6개월이 아니라 1년이란 시간을 두고 봤을 때,
패널리스트 분들은 본인사용 100%로 평균 20여건의 화장품을 기록하고 계십니다.
만약 최선미님과 동일하게 다른 패널분들의 가족사용도 모두 사용 기록으로 인정한다면
본인께서 기재해 주신 내용은 전체 구매기록의 1%도 되지 않는 범위에 속하며,
지난 6개월~1년간 저희 자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패널활동을 더 이상 유지하실 수 없는 것이 결론입니다.

말씀 드린대로 중단 후 3개월 이내에 포인트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조사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운영자 드림.
----------------------------


제가 뭐 꼭 이 사이트 패널로 남고 싶어 발버둥치는 듯이 보일까 하여
자존심이 상하는 면도 없진 않지만
좀 뭐랄까... 오기같은게 생기네요.

포인트고 뭐고 팽개치고 다시는 발걸음도 안하고 싶지만
그래도 뭔가 억울한 느낌도 듭니다.

자세히 언급도 설명도 안해준 내부 규정을 들어 이렇게 일방적으로
회원자격을 해지하는 것도 그렇고,
요즘 가입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줄서있다는 식의 전화대응도 거슬리고요.

그렇잖아도 날도 더운데 혈압 엄청 오르는 요 며칠입니다.......................
IP : 218.156.xxx.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7.10 5:52 PM (61.254.xxx.129)

    레이디패널이 원래 마케팅조사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고,
    그래서 패널들의 구매행태를 입력받고 그걸 토대로 조사하고,
    그 댓가로 패널들에게 포인트를 주고 그걸 사은품으로 교환하게 해준다는 걸 생각해보면
    구매 기록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원글님이 그 부분을 충족시켜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규정이 그러한걸요.

    제가 다시 회원가입시점의 약관을 읽어봐도 가장 중요한 조건이 최소 6개월에 1번 화장품 구매기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네요. 원글님은 1년간 구매기록을 제시하지 못하셨구요. (남성화장품 1번이 있긴 하지만요)

    날도 더운데 원글님 속만 상하시니 그냥 잊으시는게 제일 나을 거 같아요.
    기분 푸세요~

  • 2. 글쎄요
    '08.7.10 5:54 PM (61.254.xxx.129)

    추가로 더 이어서.... 원래 이 마케팅 조사 하는 곳은 신뢰도와 정확성이 중요해서..
    조건이 안되면 가차없답니다.

    저도 다른 조사에 패널로 신청해서 선정된 후 직접 방문했는데,
    조사 직전에 한가지 조건이 위배된다고 해서 그냥 돌아간 적이 있어요.
    얼마나 짜증나던지....

    하지만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 3. 리서치
    '08.7.10 6:47 PM (210.109.xxx.69)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위에 글 남기신 분 말씀 대로 패널이 리쿠르팅 조건에 맞지 않으면 결과에 오류가 생길수 있습니다.
    결과에 오류가 생기면 그 오류를 바탕으로 마케터들이 커뮤니케이션이나 마케팅 방향을 잡게 되므로 아주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원글님의 마음이 좀 누그러지실가 싶어 주제 넘게 몇자 적어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753 촛불관련 상품 팔면 대박인데... 3 촛불녀 2008/07/10 327
214752 아침인데요 2 여기는 2008/07/10 200
214751 (펌)언론장악 막는방법 (YTN관련) 2 일지매포에버.. 2008/07/10 274
214750 (이와중에) 미국에 1달 가는데 9 호호아줌마 2008/07/10 612
214749 도배장판 1 결정 2008/07/10 274
214748 주식하시는분꼭보셔여할듯 3 클릭클릭 2008/07/10 1,316
214747 일반형냉장고 구입에 조언부탁드립니다 4 냉장고 2008/07/10 443
214746 요새 애기샌달파는곳 없겠죠? 5 인천한라봉 2008/07/10 330
214745 내일자 한겨레광고입니다. 너무 이뻐요~ 14 좋아요~ 2008/07/10 2,236
214744 (마클 펌)李대통령 "강만수, 중도하차 못시킬 사정있었다 9 simist.. 2008/07/10 925
214743 펌) 마리아~노래가 재협상하란말이야로 나왔네요. 3 마리아~ 2008/07/10 266
214742 9100명의 목회자서명 12 기독교사회책.. 2008/07/10 483
214741 농심 컨설턴트 글에 대한 생각 11 음.. 2008/07/10 663
214740 아.. 짜증나 지난번 동아일보 안보는데 고지서 왔다던 이에요 1 동아 2008/07/10 327
214739 오늘 일산 문화광장7시 촛불집회 3 일산 2008/07/10 244
214738 SK에서 연락왔어요.... 4 달님엄마 2008/07/10 1,006
214737 나참.. 칠레산 돼지고기 다이옥신 초과 8 인천한라봉 2008/07/10 414
214736 신문광고는 대부분 과대광고합니다. 알고 칭찬합시다.. 1 가글티슈 2008/07/10 282
214735 고깃집 아들이 채식하자네요. ㅎㅎㅎ 5 ditto 2008/07/10 989
214734 모든게 컨스피러시인가? 24 Verita.. 2008/07/10 948
214733 LadyPanel 너무하네요... 3 콩선인장 2008/07/10 516
214732 청와대 왜 그러니.. 2 해소리네 2008/07/10 391
214731 농심 생생우동에서 또 바퀴벌레가.... 14 2008/07/10 1,030
214730 한겨레광고비모금에 대한 주소 2 나라살리자 2008/07/10 215
214729 요즘 뭐 드시고 사시나요? 10 먹을거리 2008/07/10 960
214728 무스탕 재활용법 뭐가 잇을까요? 8 눈사람 2008/07/10 604
214727 혹시 도움말씀 주실 분 계실까 해서요 2 혹시 아시는.. 2008/07/10 322
214726 삼양라면 미스테리 10 삼양라면 2008/07/10 1,316
214725 아래 신나래양 유족글,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6 이상해~ 2008/07/10 1,366
214724 투병중인 초등학생에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요?? 5 아기에게 선.. 2008/07/10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