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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이렇게 하고있는데요,문제점 지적 해주세요.
영어학원을 7세 중반부터 초1 말까지 1년 6개월 저도 다녔습니다.
단어만 빡세게 외운다든지 그런 학원은 아니였고
처음엔(단계가 쉬울땐) 반에서 제일 우수할정도로 잘하는것 같았는데
갈수록 쓰기도 엉망이고
쓰기가 엉망이면 선생님이 언급해주고 바로잡아주시면 되는데
학원이다보니 다른 아이들도 있고 진도의 문제도 있기때문에
그 기본부터 잘 되지 않았어요.
오고가고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것 같아
학원을 끊고 집에서 저와 영어동화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책,저책(예를들어 동화책,문법책,회화,단어...) 번갈아 하려고 첨엔 계획했는데
하다보니 그게 오히려 효과가 없어서
지금은 동화책 한권만 가지고 듣고,읽고 ,뜻알고 매일 한페이지씩 외우고 있어요.
첨부터 끝까지 매일 반복해서 들은다음 한페이지씩(6~7문장) 진도 나가고 있어요.
학원에서 원어민과 매일 수업했다보니 발음과 모르는 단어 뜻만 일러주면
해석은 무난하게 하고있어요.물론 쉬운 문장이다보니..
제가 이렇게 하다보니 걱정되는게 문법이라든가 발음기호라든가..그런걸 전혀 못알려준다는거예요.
제가 가르쳐줄 능력도 안되거니와 가르칠래도 아이가 재미있게 받아들이지를 않고 저도 별로 재미가 없어요.
다만 외우는거는 잘합니다.
한권 다 끝나고 해석만 보고 영작도 80프로 정도 합니다.(복잡한 문장은 아니예요)
영어공부를 그냥 이렇게만 해도 되는지...
첨 동화책 들어갈때 아이와 같이 전체 해석부터 해놓고 첫페이지부터 외우기 시작합니다.
이렇다보니 동화책에 들어있는 단어는 아는데 더 많은 단어를 알수가 없구요,
보통 동화책에는 몇안되는 같은 단어가 계속 반복되니...
이렇게 계속 진행해도 되는지 조언 좀 주세요.
1. 아직
'08.7.10 5:07 PM (211.192.xxx.23)어린 아이한테 너무 많은걸 기대하시는것 같아요,,
초1인데 문법이며 단어가 왜 필요한지요,,지금 국어시간에 하는 공부방법이 영어에도 적용되는게 정상입니다.
일단 쓰기는 싫어하지 않을정도로 일기나 시같은거 쓰게 해주시구요,,
문법이나 단어는 생각도 마세요,,파닉스같은거 안 시켜도 좀 지나면 저절로 합니다.
동화 읽고 독해되면 굳이 안 외워도 되요,,
'너무 옛날식의 교육법을 강요하시는것 같아 안타깝네요,,저학년영어는 특히 즐겁게 해야합니다.2. 글쓴맘
'08.7.10 5:10 PM (122.100.xxx.69)지금 초2이구요,제가 문법이나 단어를 꼭 시켜야된다는 주의가 아니라서
지금 방법을 택한거예요.
그리고 지금 영어학원은 딱히 문법 이런게 제목으로 안붙어져있어도
사실은 그거잖아요.
제가 아는 거의 모든 학원은 단어시험 보고 하던데요.3. ...
'08.7.10 5:13 PM (211.187.xxx.197)정석대로 공부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다만 아이에게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 될 것 같아요.
동화책을 무슨 참고서 공부하듯이 꼼꼼히 하는 것보담 즐기면서 해야 나중에 싫증이 나지 않겠죠? 다양한 책들을 재미나게 읽고 이해하면 그게 공부죠. 억지로 단어를 외우게 하지 않아도 되고...책을 읽힐때 테잎이 있으면 테잎을 들려주는게 참 중요해요. 테잎을 계속 놀때도 틀어주고 자기전에도 틀어주고 하면 그것도 굉장히 도움이 된답니다.
영어도 국어처럼 해보세요. 읽고 어땠는지, 어떤 내용인지 왜 주인공이 그렇게 했는지 이렇때 기분이 어땠을까? 이런 것들 물어봐주고...단어같은 것 확인도 간단히 하고..쓰기가 되면 그 책의 간단한 요약/독후감 정도 써보게 하고...
그럼 되지 않을까요?4. 그정도면
'08.7.10 5:14 PM (222.234.xxx.241)충분하다고 보여지는데요.
초2인데 문법이런거 안필요해요.
그냥 동화책읽고 재미있어할 정도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해석도 아직은 필요없구요.
지금 시기는 영어는 공부하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거라고만 생각해도 성공하는거라고 봅니다.5. 맞아요..
'08.7.10 5:19 PM (116.122.xxx.83)충분히 제대로 하시고 계시구요.. 흥미를 잃게 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해요..아이가.. 나 공부하고 있어..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게 제일 좋은거같더라구요 영어는..저학년때는 흥미를 갖게 해주는거.. 그게 앞으로의 학창시절을 좌우하는 거 같아요.. 그때 흥미를 잃으면 학습욕이 없어져요..
6. 미국에서
'08.7.10 5:21 PM (121.130.xxx.19)살다 작년에 귀국한 맘인데요,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도 문법이라고 따로 안 배웁니다.
저희아이는 3학년때 돌아왔는데 한국 영어학원에서 Language art 배울 때 오히려 힘들어했어요.
하지만 리딩레벨은 높아서 해리포터 다 읽었습니다. 문법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책읽는 훈련이 충분이 된다면 고학년가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영어의 재미를 놓지 않도록 즐겁게, 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 잊지마세요.
또 한 가지 주의하실점은 아이의 레벨에 맞는 책을 꾸준히 공급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7. 영어샘
'08.7.10 5:44 PM (122.45.xxx.57)어학원 등록준비중인 영어샘입니다.
초등2학년인 아드님에게는 충분히 많이 읽는 것으로 족합니다.
특히 소리내어 읽는 것이 중요하구요. 소리내 읽는것이 듣기,쓰기,말하기,읽기,어휘력 모두에 있어서 400%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코넬대언어연구소의 일관된 결론입니다. 결국 영어도 언어니까요.
자녀분의 이해력이나 배경지식이 확장됨에따라 읽기자료도 동화책을 넘어서, 과학, 수학, 역사, 지리 같은 전분야로 확대하셔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자녀분단계에서는, 고전적인 문법책을 통한 문법학습은 불필요하고, 어휘도 다독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뜻을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단 문법책의 경우, grammar in use 시리즈 중에서 초급책과 Azar(저자이름)시리즈의 초급책(빨간표지)을 통해서 문제풀이가 아닌 '이해읽기'지도하시면 충분한 효과를 거두실수 있으세요. 문제풀이 부분은 어머님께서 깨끗하게 미리 답을 적어넣어주시고 책전체를 자녀분으로 하여금 동화책읽듯이 "큰소리로 읽게"하시면 됩니다.
쓰기나 말하기 경우, 이는 결국 output의 문제이므로 현재 아드님 상황에서는 많은 글을 소리내어 읽는, 즉 input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결국 읽기가 누적될때 궁극적 목표인 조어력이 형성되고 이는 곧 쓰기와 말하기가 완성되간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반드시, 언제나 하루 영어지문만 1시간에서 2시간 이상(아이가힘들어하면 하루중 나누어서) 글을 큰소리로 읽게 지도해 주세요.
참고로 한쪽에서 유행하는 받아쓰기는 불필요합니다. 참고하세요~8. 초등학생이면
'08.7.10 9:45 PM (220.77.xxx.36)문법은 필요 없어요..^^ 그래서 초등학생의 영어교재 문장이 중학생 교재보다 어렵고 긴경우도 많아요. 문법적 접근 보다는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충분히 먼저 접근한 후에 문법을 해도 늦지 않아요. 문법을 일찍 시작하면 뜻모를 한글문법과 영어 문장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고, 어려워 하고 영어를 멀리하게 될 수 있거든요. 6학년정도 되었을때 중학교에서 만나게 될 문법을을 아주 쉬운 개념으로 정리한 얇은 문법서 한권정도만 보셔도 충분하구요.
지금은 2학년이니 리딩과 리스닝 위주의 학습이 거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구요.
쓰기도 하신다고 하니 너무 문법이나 단어에 얽매이지 말고 읽어던 책의 내용을 응용해서
영작을 해보는 정도가 좋은 수준 같아요. 하지만 영작은 영어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지금 너무 어렵게 접근하실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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