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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트 고기는 누가 사가나?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08-07-09 16:45:24
미국산 쇠고기 판매하는 ‘에이미트’ 매출 40배↑
한겨레 | 기사입력 2008.07.09 15:31



[한겨레] 대량구매 행렬속 '촛불반대' 냄새도…
지난 7일 오후 서울 금천구 에이미트 직판장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한국수입육협회 박창규 회장이 운영하는 이 가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인 만큼, 연일 계속되는 언론 취재로 유명세도 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모두 233명의 손님이 이곳을 찾았다. 에이미트 쪽은 "이달 초 판매가 시작된 뒤 택배와 도매 판매를 포함해 20t 가까이 팔렸고, 하루 평균 30만원이던 매출도 1200만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에이미트가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가격 경쟁력과 희소성을 꼽았다. 현재 팔리는 쇠고기는 지난해 10월 검역중단 이전에 수입됐다가 냉동보관됐던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이다. 게다가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 곳은 이곳을 포함해 박 회장이 운영하는 직영 체인식당 네 곳이 유일하다. 사촌동생과 나눠먹으려고 네 근(2.4㎏)을 샀다는 오아무개(32)씨는 "좋은 품질에 낮은 가격이라 많이 샀다"고 말했다. 인근 정육점에서 한우 등심 100g이 5천원이지만 이곳 미국산 쇠고기는 2300원이었다. 이 때문인지 한 뷔페 식당에서 대량으로 구입해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곳만의 독특한 소비 행태도 관찰됐다. 주변 주민이 아니라 '촛불을 끄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정치적 소비자'로 보이는 이들이 특히 많았다. 자신을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주부 김아무개(48)씨는 "촛불집회를 그만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쇠고기를 사러 왔다"며 "나는 먹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담동에서 온 대학생 고아무개(26)씨는 "합리적 소비를 통해 건전한 보수의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며 "쇠고기를 수입해야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적 동요를 일으키는 극소수의 반대하는 모습만 매스컴에 보도된다"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육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보통 2근(1.2㎏) 안팎의 분량을 사는 것에 비해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최소 2㎏에서 많게는 7~8㎏씩 대량으로 사가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 잠실에서 온 강덕호(71)씨는 "어제 7㎏을 사서 자식, 손주들과 함께 먹었고, 맛있어서 또 왔다"고 말했다. 강씨는 "촛불집회는 반미·반정부 집회"라며 "(미국소를) 미친소라고 하는 사람들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등포에 사는 권아무개(62)씨도 "가족들에게 나눠준다"며 알등심과 차돌박이 5㎏을 9만원에 사갔다. 단체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장로회 소속이라고 밝힌 한 교회는 12㎏을 구입해 갔고, 분당 지역의 한 급식업체도 20㎏을 사 갔다.

 보통 정육점에는 여성 소비자들이 많은 데 견줘, 에이미트를 찾은 손님들은 남성 비율이 6 대 4 정도로 높은 점도 특징이다. 이들 대부분은 40대 이상의 중장년 남성들로, 20~30대 손님들은 많지 않았다. 이들은 경기 일산, 평택, 안산, 서울 노원 등 멀리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조미현 김효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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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지역 급식업체..여기 워디인가요? 하이고...

IP : 218.52.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8.7.9 4:48 PM (122.35.xxx.119)

    저 분당사는데, 내일부터 아이 도시락 싸야겠네요..T_T

  • 2. 긴허리짧은치마
    '08.7.9 4:55 PM (124.54.xxx.148)

    일회성 구매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입으로 언젠가 들어올지 모른다는 찝찝함에 몸서리가 쳐져요.

  • 3. 굳세어라
    '08.7.9 4:57 PM (222.112.xxx.103)

    자기는 먹지도 않을꺼면서 사간다.. 그 아줌씨 심포가 고약하네요. 잠실 사는 할아버지 면박이보다는 훨 낫네요. 자식 손주들과 질좋고 싸고 맛좋은 고기 365일 사다가 드시기를

  • 4. 허걱~~~
    '08.7.9 5:06 PM (218.237.xxx.131)

    소비자중에 제일 저질~~~
    자신은 채식주의자라서 안먹지만 주위사람들에 나눠주려고 산다는 - 자신을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주부 김아무개(48)씨...
    참으로 저질입니다....

    본인들은 미8군 최고급 미국소고기 먹으면서
    국민들에게는 일반수입되는 미국소고기 안심하고 먹으라는 뉴똘들이나....

    미국본토 개인농장에서 미국소고기 공수해와서 시식회하겠다고
    국민들은 일반수입되는 미국소고기 안심하고 먹으라는 이름 모를 단체들이나...

  • 5. 헐~
    '08.7.9 5:12 PM (122.32.xxx.149)

    자식, 손자들이 대체 몇명이길래 어제 7키로를 먹고 또 사먹으러 왔을까요?

  • 6. 7kg
    '08.7.9 5:30 PM (116.32.xxx.250)

    말도 안된다. 그러고도 하루 만에 또 사간다고?

  • 7. 돈데크만
    '08.7.9 5:33 PM (118.45.xxx.153)

    왠 영감들이 저렇게 많이 사가냐고 했다는....갑자기 고기가 주식이라도 된겁니까..ㅡㅡ;;

    하긴...노친네들이야 살만큼 살았으니 괜찮은뎅....저거 가져다가 손주 준다는 분...무섭습니다.

  • 8. 아무리 봐도
    '08.7.9 6:04 PM (121.151.xxx.29)

    짜고 치는 고스톱인듯해요.

  • 9. 선물로
    '08.7.9 7:00 PM (218.49.xxx.179)

    사간다는 아줌마..
    저번에...여기에 글 올렸던 분..아닐까요?

    미국산쇠고기 풀리면..아버지 부터..드리고..
    주변에...미국소 먹겟다고...시국에..무심한 분들에게...선물하겠다고 하셨던..

  • 10. 로라
    '08.7.9 7:30 PM (124.50.xxx.148)

    나이를 드심 마음을 곱게 드셔야지,, 손주들이 무슨죄라고 총알받이시킨답니까? 분명 사간고기 며느리가 그걸 그내로 내놓았을리있나요? 한우준비해놨다가 그걸로 먹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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