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 음식 준비 등

[휴가]

올해 휴가는  첨으로 시댁식구들이랑 다 같이 펜션 잡고 고기 구워먹고 근처 계곡에서 놀다가 올 예정이예요
펜션은 어렵게 겨우 예약했고요..
1박 2일 일정이고 식구는 아이 4명 정도에 14명 정도 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우리 식구(아이포함 3명)끼리만 며칠 일정으로 여행을 다녔는데요

대식구가 이동할거라 여러모로 신경이 쓰여서요.. 경험도 없고요

그래서 제가 준비해야 할것들과 챙겨야 할 것들이 있으면 (특히 음식쪽으로요) 세세한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거기 펜션에 보니까 바베큐 시설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그럼 무슨 고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그리고 1박 2일일정인데  당일 저녁에 고기 구워먹고 다른 밑반찬들은 어떤 것들이 좋고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

과일은 어떤게 좋을지..

그리고 이틀째 아침은 뭐가 좋을지..

도움될만한 준비물들은 뭐가 좋을지.... 그리고 휴가 경비는 얼마나 들까요?

경험이 풍부하신 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가현맘]

전에 어른만 20(애덜 포함 20)명 정도 MT를 준비했는데

넘 많이 준비하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바베큐해먹을 고기와 야채 김치와 삼양라면 정도...

그리고 식구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 한가지 정도

[어이쿠]

14명 펜션휴가라...며느리한테는 휴가가 아니라 쌩극기훈련이네요.
시누이들 동서들한테 전화해서 상의하세요. 누가 뭐 준비하고 그런거 나눠서 하자구요.

[갔다온맘]

저희는 어른 17에 아이 여섯이었어요
방 6있는 펜션 통채로 빌렸구요
돼지고기 삽겹살 열근(10근-12근정도였던것같아요) 오후 4-5시부터구워먹었는데 거의 안남았어요
수제소세지.. 만원짜리 두팩
김치.. 통으로 한통
야채.. 새송이 감자 고구마 파.. 같이 구워먹었어요 상추 고추 오이 이런거있어야하구요
밑반찬.. 오징어채 우엉조림 메추리알 깻잎
과일.. 수박 복숭아 포도 참외 등등 참외랑 복숭아는 박스로 가져간것같아요
옥수수랑 단호박 가져오신분이 있어서 그것도 쪄먹었구요

담날 아침엔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콩나물국만 끓여서 밑반찬 가져간거랑
어머님이 오이랑 상추 겉절이처럼 무친거해서 먹었어요
콩나물국물 다시할거 다시마랑 멸치 그리고 파마늘 따로 통해 준비해가서 아침엔
그냥 다 넣고 끓이기만했더니 편하더라구요

점심은 근처 관광하면서 산채비빔밥 사먹었구요

해먹은건 두끼지만 양 넉넉하게 준비하셔야할거에요
그리고 모기물린데 바르는약이랑 향이랑 비상약 소화제랑 밴드 마데카솔 가져가서 요긴하게 썼구요

[좋으시겠다~~]

일행 분들과 상의해서 식사당번 나눠서 하시구요
아님 휴가가서 쉬지도 못하고 밥만하다오고 고맙단말 못듣고 욕만먹어요

식사는 적당히 아침 저녁만 계산하셔도 될것같구요 .
각자 집에서 잘하는것 한두가지 음식 해와도 푸짐할거 같습니다
근처에서 가벼운 관광다니시며 점심은 해결하세요 .

사실 여행다닐때는 오히려 덜먹는것같아요
즐겁게 휴가 다녀오세요 ^^

[두끼]

저녁은 삼겹살과 된장찌개


아침은 삼겹살 남은거랑 김장김치 넣어 김치찌개
김, 멸치볶음, 전날 먹던 남은 야채 몽땅 꺼내 쌈장에 찍어먹기

[vj성진]

이튿날 아침에 콩나물이나 배추된장국 좋아요...경험상..부담없구 좋더라구요..
밑반찬은 평소 먹는거랑...오징어 삶아서 향긋하게 무친거 라든가..이런식으로 입맛 돋울만한거 몇가지 챙기면 되구..과일도 좋아하는거 챙기면 되구..그리고 고기는 돼지고기가 뭐니뭐니 해도 최고죠..양념갈비도 좋고, 불고기, 로스구이, 주물럭 다 좋습니다. 그리고 야채나 호박 감자 고구마 이런거 챙겨가세요..그냥 쪄먹어도 좋습니다.

[딱 저희 식구]

네요
제가 성격상 나눠하는 걸 못하는데다가, 어머님이 그런 걸 싫어하셔서 제가 다했는데요
첫날 점심이랑 둘째날 점심은 사먹기로 했구요
첫날 점심은 그 지역의 간단한 것을 먹구요
첫날 저녁은 바베큐 했어요 돼지고기 목살(바베큐 시는 조금 두껍게 썰어가시면 좋아요), 파인애플, 쿠킹호일에 싼 고구마, 감자 옥수수(완전 인기랍니다), 소세지, 버섯, 양파 그리고 새우와 조개 (바닷가였어요)
그리고 다 씻은 야채, 과일, 쌈장, 소금 후추, 김치,
쿠킹호일, 일회용접시, 젓가락, 스푼포크, 일회용 비닐 장감, 음료수, 과자, 다 싸갔습니다.
준비하긴 좀 세세하고 남편은 뭐 그거까지 다 싸가냐.. 고 했지만 반응은 정말 좋았어요
애 업고 고생했지만, 보람은 있었네요

그 다음 날 아침은 라면, 빵, 선식, 과일 등을 먹었구요.
근데 김치찌개나 콩나물국도 좋았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