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음모를 모의했습니다.

[난 남잔가?]

음.. 처가가 경북 군위라는 동네입니다.

박정희에게 공도 있지만 과가 더크다고

신혼시절 멋모르고 한마디 한 다음 엄청 당하고 나서

처가에 가면 처가집 식구들과 정치나 시국 이야기는

의식적으로 안합니다.

오늘 아침 마누라님이 한 마디 했습니다.

"나 적금 들거니까 담배를 끊던가 용돈 5만원 삭감 둘 중에 하나를 택해라"

이유는 친정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린다고....

다음 총선과 대선 때 필히 여행보내드리겠다네요.

비겁한 나는 한마디 거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장인, 장모 두 분다 부재자 투표도 불사할 분들이니 부재자신고기간 고려해서

계획 잘 짜세요"


용돈 5만원 삭감을 받아들였습니다. T.T

제목은 모의 했다고 했지만..... 전 하수인에 불과합니다.

[여울마루]

적금을 드시려면 금리 높은..현재 외환 은행 파트너 적금이 그래도 높습니다.
아니면 제 2 금융권....적금도 신중히 4년동안 드셔야 하므로...

[재밌습니다]

근데 저번에 읽었었어요. 저도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씨월드....
다음엔 기필코 해외여행 보내드려야지.................... ㅡ,ㅡ

[난 남잔가?]

여울마루님 조언 감사히 반영하겠습니다.^^

마누라님도 나름 재테크 전문가지만 여울마루님이 한 수 위이신거 같네요.

[여울마루..]

이럴때는 삼종지도도 좋은 점이.. 좋더군요..저의 어머니...삼종지도를 믿고 하시는 분이라..
아들 말에 무조건 따라 주십니다.....요새..어머님과 명박이 욕하는 재미..쏠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