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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월요일 08:00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감사 조회수 : 684
작성일 : 2008-06-30 09:57:05
* 6월30일 월요일 08:00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서

  천주교회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총무 김인국 신부 와의

  전화 통화 생방송이 있었습니다.



* 간단히 요약 하면

  6월30일 18시 서울관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있습니다.



-이번 추가 협상 내용을 어덯게 보시나?



" 추가협상 근본적 변화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는

자화자찬하는 정부 태도는 국민을 아주 바보로 알고 있지 않나싶어

참당한 생각이 든다.

협상대표자부터  자신들이  등뼈 내장 곱창 스스로 먹겠어요?,

또 그런 음식들을 자식들에게 먹이겠나 솔직히 묻고 싶다, 참 이상한 정부다,

국민들이 먹기 싫다는데 부모는 자식에게 한 가지라도

깨끗한 음식을  먹이려고 하지 ,

아기가 더러운 것을 집으면 대번에 안된다고 하죠,

그런데 대통령은 (부모들의)그런 태도를 꾸짖고 있다. 아프리카 캐냐국민들도

미국산 쇠고기를 식용 금지 목록에 올려놓고 있다.

지금 국민이 한가하게 반찬투정하고

있는게 아니다. 생명과 관한 이야기이고 건강에 관한 천부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

이런 기본권 빼앗기면 안된다고 하는  국민의 소리를 공권력으로  

마구 제압하면서 왜 미국에 대해선 철저하게 굴종하나?,

그리고 또  거짓말로 살살 국민을 속여가면서 ..,

결과적으로  한미관계가 악화됐다.

이게 다 성실하지 못한 지도자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

그러고도 국민이 시끄럽게 군다고 국민을 마구 겁을 주면 그게 대통령인가요

폭군이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 대한 위험이 과장됐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되지 않았다

한미 FTA를 위해서도 이제 그만해야 한다는 반박도 있지 않습니까?



"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 사회  재앙은 돈을 위해 정신의 가치를 값싸게 여기는

정부의 경박한 물신풍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값싸고 질좋은 미국산 쇠고기가 아니다.

국민 모두가 공생공락할 수 있는  드높은 자존감이다 .

정부 주장대로 여기에 복종하는게 한미FTA에  유리하고  

자유무역 경제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란

정부 주장에 동의한다고 해도 그 결과가 국민을 행복하게 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이미 굳어질대로 굳어진 양극화를

더욱 극단으로 몰고 갈 것이란 것이 교회 판단이다"



-오늘 저녁 시국미사를 봉헌하시는데 그 배경이나 취지를 설명해주십시오?



" 그동안 사제들이 기도와 성찰에 집중하기 위해 이렇다 할 행동이나

의견표명을 자제하고 절제해왔다 .

그런데 이런 인내가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게 됐다.

국민이 그토록  간절하게 호소했지만 정부가 미국 압박에 자진 굴복했고

폭력을 동원해서 합당한 시민들의 권리를 억압하고 윽박지르고 있다.

사제들로서 양심에 의거해 붅노를 표시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처한 심각한 위기를

경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만일 오늘 시국미사마저도 정부가 원천봉쇄하면 어떻게 하실 것입니가?



"이명박 정부를 위해서도 그렇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지금 대한민국이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 당장 물대포로 촛불을 끄고

최루탄과 경찰버스로 시민들 결집을 무력화하고 미사도 틀어막고

그렇게 가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결정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지금도 너무 멀리갔다 .빨리 돌아와야 한다"



-교회 일각에선 사제들까지 나서면 시국이 더 혼란스럽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만?



"걱정해서 하시는 말씀으로 알아듣고요  사제는 진실과 거짓이 마구 뒤석여서

세상이 극심한 혼란을 겪을때 예전자가  되기도 해야 한다.

사제는  세상의 이해가 없는 존재다.

그런  공정의 힘으로 상처받은 사람을  다독거려주고 책임있는 사람들 꾸짓어 주어야죠"



* 출처: PBC 평화방송 라디오

http://web.pbc.co.kr/CMS/radio/program/pro_sub.php?src=%2FCMS%2Fradio%2Fprogr...
IP : 121.151.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08.6.30 10:06 AM (70.173.xxx.108)

    잘 읽었습니다. 세상에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 우리 모두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면 될텐데...

  • 2. 아~..천주교
    '08.6.30 10:11 AM (58.226.xxx.119)

    기독교에서 그리 이단시(?) 함에도 이토록 정의로울 수 있다니
    생각할수록 감사할 뿐입니다..

  • 3. 저도
    '08.6.30 10:16 AM (218.237.xxx.186)

    갑니다....

  • 4. 아~~
    '08.6.30 10:17 AM (211.216.xxx.143)

    정말이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 5. 저도
    '08.6.30 10:33 AM (125.183.xxx.34)

    기도만 하는 기독교 목사들보다.천주교사제들이 훨 믿음이 가네요.
    신은 약자를 도와주라고 안했던가요?.

  • 6. Ashley
    '08.6.30 10:42 AM (124.50.xxx.137)

    어제 뉴스에서 인터뷰하시는거 직접 들었는데..눈물나게 고맙더라구요..
    국민을 지켜야한다고 하신 그 사제분..대통령을 향해 제대로 직언을 하시던데..
    그 용기 정말 고마울뿐이예요..

  • 7. 신부님,
    '08.6.30 12:51 PM (219.248.xxx.244)

    왜, 정의구현사제단'인지 잘 알겠습니다.꾸벅.

  • 8.
    '08.6.30 1:12 PM (58.120.xxx.217)

    "사제는 진실과 거짓이 마구 뒤석여서

    세상이 극심한 혼란을 겪을때 예전자가 되기도 해야 한다.

    사제는 세상의 이해가 없는 존재다.

    그런 공정의 힘으로 상처받은 사람을 다독거려주고 책임있는 사람들 꾸짓어 주어야죠"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분들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으시군요.
    사회정의, 인간의 도리를 져버리지 않으시는 분들.
    저도 오늘 성공회의 친구가 선물해 준 소중한 묵주 손에 들고 참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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