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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전화했던 약사입니다..펌>>>

홍이 조회수 : 844
작성일 : 2008-06-26 18:36:48

오늘 또 전화했습니다.



일단 약국에서 게보린, 오스테민, 게스테린 약장에서 철수해서 도매상에 반품 했고, 다음 주 까지 상황보면서 대체조제 들어간다고 통보했습니다.



게보린, 오스테민, 게스테린 등을 찾는 환자들은 연세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소위 인이 박힌 분들이 많죠. 꼭 그 약을 먹어야 되는.... 무슨 말씀인지 아시죠?



일단 다음 주에도 계속 전화를 해야 한다면 대체조제, 그리고 팩스 작업 들어갈 겁니다. 그리그 결제는 해줘야 하겠지만, 7월 분 약 구입은 일단 보류시키려고 합니다.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약회사들 영세합니다. 그래서 약 파는 데 신경쓰고 어마어마한 연구비 투자 안(?)해서 신약 계발 못합니다. 기껏 신약계발 성공한 중외나, 엘지생활건강 매출액 정말 우습습니다. 그냥 국내용 신약인 거죠. 그래서 연구비 투자 쉽게 못하죠.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밀지 않으면. 국내 제약사들 대부분 복사약 만들어 팝니다. 하지만 KGMP(좋은 제약 생산 시설 기준)에 맞춰 생산하고, 약물 용해, 흡수 실험하고, 일부 생동성 조작파문이 있었지만 오리지널 약과 동등한 효능을 갖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동등성 시험 거치고 효능 인정 받습니다.



그래서 일부 혈전약이나 간질약 등을 제외하고는 대체약 쓰더라도 약효 동등하게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조제는 바로 이런 약을 쓰는 것입니다. 안심하고 약국에서 대체조제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한미 FTA의 쟁점 중 하나가 의약품 특허권 연장이었습니다. 다국적 회사에서 신약 인정 기간을 5년 더 인정한다는 것이죠. 1000원 짜리 약을 특허기간이 끝나면 복제약으로 800원 또는 500원으로 살 수 있게 되어 보험재정이 안정화 되는 걸 막게 되는 거죠. 그러면 보험재정 바닥나는 거 시간문제 입니다.

  식약청에서는 약가 재평가 명목으로 국내 제약사 보험 약값을 계속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만큼은 해야 하지만, 앞으로 보험재정 절감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다국적 제약사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여 연구기반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제약회사들이 이 문제로 요새 죽을 맛일 겁니다.



삼진제약 등 국내 제약회사들은 능력이 부족하지만, 우리나라의 재산입니다. 다국적 회사가 국내 시장을 완전히 접수한다면 우리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을 먹고 살아야 할 지 모릅니다.



삼진제약에 전화할 때, 위급할 때 도와준다는 말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조, 중, 동은 반드시 다국적 회사의 입장에 서지 국내 제약사의 입장에 서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은 밉지만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우리의 재산입니다.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줄 보루인 거죠.



그럼 광화문에서, 경복궁 역에서 뵙겠습니다.




15234나래원님의 다른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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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에 전화할 때, 위급할 때 도와준다는 말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조, 중, 동은 반드시 다국적 회사의 입장에 서지 국내 제약사의 입장에 서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은 밉지만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우리의 재산입니다.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줄 보루인 거죠.


이부분때문에 퍼 왔습니다
우린적이 아닙니다 끌어안어야할재산입니다  잊지맙시다
여러분..
너무 똑똑하세요 !!!!!
IP : 219.255.xxx.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6.26 6:58 PM (147.46.xxx.168)

    그러죠. 정부가 제약산업을 완전히 내놓고 국민건강을 위험수준에 몰고가고 있지요. 우리나라 제약사 영세한거 맞습니다. R&D는 돈 없는데 어찌 하나요. 안습입니다. 그래서 더욱 조중동 광고하면 안됩니다. 그들은 재벌들의 지지세력이지 중소기업의 우호세력이 아닙니다.

  • 2. 조용한세상
    '08.6.26 9:11 PM (121.55.xxx.96)

    그러니까 삼진제약이 왜 조선에 광고 하고 그러는겁니다...정말 시장개방되면 조중동이 안도와 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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