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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고대생들이

오후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08-06-21 10:28:26
근처 폐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조를 짜서 농가를 찾는다고 했어요.
국어국문과 학생들이 버 -스 두 대로 나누어 타고 이 산골까지 온 이유는 이 거 였답니다.
이 지방의 사투리,방언,농요,민속신앙,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등을 채록하는거요.
마침 비가 내려서 저는 밭일도 나가지 못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 들려줄 수 있었어요.
그들에게는 제 어눌한 설명이 흡족하지 못했겠지만 아들같은 혹은 딸같은 건장한 청년들과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민큼은 행복했어요.단체로 만들어 먹는 식사가 부실했는지 하찮은 음료 한 잔에도
달고 맛있다네요.슈퍼나 피시방이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것 같아요.
예의가 반듯해서 연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에요.
우리 아들도 밖에나가면 저렇게 어른앞에서 반듯하게 범절을 잘 갖출까 생각하게됩니다.
홀로 사시는 어른들 몇 분을 마을 어귀나 골목에서 뵐 수 있는데 학생들의 풋풋한 기운으로
저희동네 며칠은 생동감 차고 넘칠것 같아요.
IP : 59.23.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mi
    '08.6.21 10:31 AM (58.121.xxx.132)

    요새는 공부잘하는것들이 착하고 예의바르고 또 생각없지않고 또 예쁘고 잘생긴애들이 공부잘하더라구요~~

  • 2. 졸업생
    '08.6.21 11:00 AM (210.91.xxx.65)

    글쎄요
    그 옛날 민족고대의 위상과 정신은
    이미 말아먹은 듯 하고
    강남 아그들이 다 차지하고 있는 고대는
    이제 옛날의 고대가 아닌 듯 합니다
    모교에 정 떨어졌습니다...

  • 3.
    '08.6.21 12:12 PM (121.131.xxx.127)

    좋은 일임은 분명한데
    시국이 하도 이러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저는 84학번이고요
    저 학교 다닐때,
    중간 고사 끝나고(축제때죠), 혹은 태풍이 지나가면
    아이들이 몇 씩 고향을 찾는 친구들을 따라
    시골에 내려가서 모내기를 하거나
    침수된 벼를 묶곤 했었지요 .....

  • 4. 이 시국에
    '08.6.21 1:17 PM (121.183.xxx.1)

    소고기나 기타등등 시국에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자꾸 꼬인 생각이 드네요.

    저 버스 두대 비용은 누가 대줬고, 배후는 누구냐?

    일부러 학생들을 저렇게 ..버스두대면 거의 100명 가까이 탈듯한데..
    에고...그 인원 머릿수가 아깝네요.

  • 5. ..
    '08.6.21 2:03 PM (211.215.xxx.195)

    저도 국문학전공했어요, 고대 아닙니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과 깜깜한 마을 풍경. ...개짖는 소리, 풀벌레 소리..좁은 마을 회관에서 새우잠 자던 기억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가슴 벅찬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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