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벌벌 떨리는 가슴을 안고...(라디오 인터뷰 했습니다. CBS '시사쟈키, 고성국입니다')

조용한 녀자 조회수 : 5,318
작성일 : 2008-06-19 18:48:55
아...
제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ㅠ.ㅜ
겁이 많은데, 무슨 정신으로 하게 되었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은실이'가 되어가는 게 확실합니다.
누군가가 강림하신 듯.

CBS라디오이고요, '시사쟈키 고성국입니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전혀 안 듣던 방송이라서, 주파수도 몰라요.
제가 아는 가끔 듣는 CBS는 음악방송이었는데, 이런 프로그램도 있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경제 단체장들 성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소비자 운동'이다, 라는 논지로 얘기했구요.

조선일보의 공문에 대해 물어봐서
평소 생각대로 대답....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좀 당황해서, 말을 잘 못했어요.

처음에 준비하라 했던 질문이 방송중엔-생방송이었어요- 순서와 내용이 조금 달라져서
제가 메모해놓고 준비했던 답변이 적절치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82쿡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했는데,
제가 6년차 회원으로서 기억하는대로 대답했고,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거냐고 묻길래
우리는 누가 주도하고 혹은 조직해서 했던 게 아니라서 앞으로 어찌될지 모른다,
라고 대답한..... 것으로 기억나요. ㅠ.ㅜ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심장 튼튼해지라고 모세관운동인가 뭐시깽인가(아기한테 좋다고) 요새 그거 하는데
앞으로 일주일은 쉬어도 되겠어요.
어찌나 집중적인 심장 운동을 했는지....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건,
제가 연락받고 직장에서 급히 돌아와 인터뷰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었던 것도 있고
전국의 회원님들이 집중해서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제 심장이 감당을 못할 것 같아 무서웠어요.
제 남편과 pianiste님 정도 알고 있었네요.

제가 한 말이,
뭐 잘못된 건 없을까,
끝나고 나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강조한다고는 했는데...
어쨌든 82쿡이라는 이름표를 단 일이라서요.


아....
모르겠어요.
일단 찬물 좀 먹고
입덧때문에 음식도 좀 먹고
그리고 다시 들어올게요.

(참, 시사in에서 일욜 기자회견에 자세히 알고 싶다고 메일이 왔어요. 아직 보도자료도 안 돌렸는데요.
-이제 이 게시판은 온 언론이 집중하는 곳이 된 듯...ㅠ.ㅜ
아마 취재하러 오려하는 것 같은데,
준비된만큼만 알려주는 것 괜찮겠지요?)
IP : 58.124.xxx.14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08.6.19 6:50 PM (81.252.xxx.149)

    감사감사감사 합니다.

  • 2. ⓧPianiste
    '08.6.19 6:51 PM (221.151.xxx.201)

    조녀님 제가 밑에 글 올렸는데요.
    저 나갸아하는데 읽어보시고 의견도 그리고 지원도 부탁드려요.

    정말 수고많으셧어요. 얼마나 떨리셨을까..

  • 3. ^^
    '08.6.19 6:52 PM (116.126.xxx.114)

    수고하셨습니다.

    최고로 훌륭한 태교를 하고 계시네요.^^

  • 4. 자연사랑
    '08.6.19 6:56 PM (218.237.xxx.247)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5. ⓧ은미르
    '08.6.19 6:58 PM (124.53.xxx.86)

    아이고..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ㅠ.ㅠ
    임신한 몸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

    아가가 나중에 엄마를 자랑스러워할거에요.

  • 6. Ashley
    '08.6.19 7:01 PM (124.50.xxx.137)

    어째요..옆에서 찬물이라도 들고 대기해드렸어야하는데..죄송하고 또 고맙네요..
    나중에 아가가 정말 엄마 자랑스러워할거예요..^^

  • 7. ^*^
    '08.6.19 7:01 PM (210.113.xxx.141)

    수고하셨어요.

    배속에서 엄마를 존경하는 아이를 가지게 될꺼 같아요.

    저도 제 두 아들에게 덜 부끄러울려고 노력중입니다.

  • 8. 엣쎈스
    '08.6.19 7:02 PM (222.234.xxx.67)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아가도 다 듣고 우리엄마 넘 자랑스러워~ 할겁니다.
    조용한 녀자님..
    정말 멋지십니다..

  • 9. 감사해요
    '08.6.19 7:08 PM (211.218.xxx.252)

    수고하셨어요
    알았더라면 청취했ㅇ르텐데 아쉽네요
    정말 감사해요^^

  • 10. 대단
    '08.6.19 7:10 PM (59.23.xxx.83)

    하십니다.
    '조용한 여자'이고 싶었지만 시대상황은'조용한여자'로 머물게하지않죠?
    나도 하루에 몇 번씩이나 드나드는 이곳에 이렇게 대단녀가 계셨군요?
    태교주인 임신부인 모양인데 아기랑 함께 몸조심도 하시와요.

  • 11. 우선은
    '08.6.19 7:10 PM (222.234.xxx.241)

    가볍게 워밍업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처음인데 그정도면 아주 잘 하신겁니다^^

  • 12. ^^*
    '08.6.19 7:26 PM (61.99.xxx.17)

    글 읽는데 제 입가에 웃음이
    너무 너무 예쁘요.ㅎㅎ

  • 13. 임영박
    '08.6.19 7:28 PM (220.120.xxx.15)

    수고 많이하셨어요~~

  • 14. 쿠쿠리
    '08.6.19 7:40 PM (125.184.xxx.192)

    그러다 심장 정말 튼튼해지겠어요. ㅎㅎㅎ
    건강하시고 태교도 잘 하세요.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 15. 꾸미타샤
    '08.6.19 8:02 PM (59.16.xxx.235)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저도 언젠가 자유발언하였는데 생각한대로 말이 안나오더군요
    더구나 생방송이라니^^::
    건강조심하세요. 화이팅!!!!

  • 16. Jey
    '08.6.19 8:03 PM (122.40.xxx.51)

    다시듣기 올라왔어요.
    http://www.cbs.co.kr/radio/pgm/?pgm=1383

  • 17. 요정의 눈물잔
    '08.6.19 8:05 PM (125.178.xxx.153)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18. 에헤라디어
    '08.6.19 8:13 PM (117.123.xxx.97)

    고맙습니다. 조용한 분이신데... 시국이 그저 조용하게 지내도록 협조하지않는군요.

  • 19. Jey
    '08.6.19 8:23 PM (122.40.xxx.51)

    다시듣기로 들었습니다.
    차분하게 할 이야기 다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20. 아직도 배워야 하는
    '08.6.19 8:32 PM (121.183.xxx.1)

    뭐 어쨋든...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엄청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 태어날것 같애요. 그리고 순산할것 같구요^^

  • 21. 우와
    '08.6.19 9:11 PM (218.232.xxx.31)

    목소리가 차분하고 예쁘시네요. 말씀도 너무 잘하시고!~~ 수고 많으셨어요. 저같음 벌벌 떨려서 막 버벅댔을듯.. 생방송 인터뷰라니 상상도 못해요~~
    (참고로 다시듣기에서 14분 정도부터 나오시네요)

  • 22. 대단~~
    '08.6.19 9:21 PM (121.190.xxx.183)

    차분하고 조리있게 정말 말씀 잘해주셨네요~^^
    조용한 녀자님 닉네임을 바꾸셔야할듯...대단한 녀자로요~ㅎ
    수고 하셨구요...저도 감사 드립니다.

  • 23. 와우~
    '08.6.19 9:38 PM (59.9.xxx.96)

    조용한 녀자님 닉네임을 바꾸셔야할듯...대단한 녀자로요~ㅎ 2
    시방 다시듣기로 들었네요
    차분하게 말씀 잘하셨어요.
    짝짝짝~

  • 24. 이런 거 진짜
    '08.6.19 10:11 PM (125.141.xxx.23)

    다시듣기 안 하는데...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수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좋은 태교했습니다.

  • 25. 수고
    '08.6.19 11:18 PM (121.140.xxx.238)

    잘 들었습니다.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대단한 여자로...닉네임을 바꾸셔야할듯...

  • 26. 앞으로
    '08.6.20 12:06 AM (211.117.xxx.250)

    조용하게 살기는 힘드시겠군요^^

  • 27. 너무
    '08.6.20 3:03 AM (222.113.xxx.194)

    소심하게 생각하지마세요.
    평소의 소신과 일관성있는 지론이
    중요합니다.
    말실수란 누구나 격는 일입니다.

    참으로 소중한 분이십니다.

  • 28. 짝짝!!
    '08.6.20 10:23 AM (116.38.xxx.56)

    잘하셨어요^^
    대단하네요.

  • 29. 위에..
    '08.6.20 10:24 AM (116.39.xxx.50)

    Jey님이 다시 듣기 올려주셔서 들어봤어요 (회원가입 안해도 들을수 있네요..^^)
    조용한 여자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쩜 그렇게 조근조근 말씀을 잘하세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30. 대단합니다.
    '08.6.20 10:36 AM (116.32.xxx.191)

    수고하셨습니다..

  • 31. 나우
    '08.6.20 11:17 AM (59.14.xxx.63)

    아우 진짜...이런 분들 계셔서 대한민국이 살만한 곳이라 느껴져요....
    홀몸도 아니신데...ㅠㅠ 에구, 멀리서 아무 힘도 못되어 드리고,
    그저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합니다...
    정말 애쓰셨어요....

  • 32. 화이팅^^
    '08.6.20 11:22 AM (203.233.xxx.1)

    아이디 바꾸셔야함돠
    훌륭한 녀자로 ㅎㅎ
    님때문에 넘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 33. phua
    '08.6.20 11:32 AM (218.52.xxx.104)

    나의 반갑단 인사는 진한 커피와 허근디
    임신한 몸이니 허~그만 혀주고 특기인 퀼트로
    뭐 좀 만들어 줘야 겄네^^~~
    뭐 필요한지 글 올려 주세요~~~

  • 34. 베어
    '08.6.20 11:35 AM (117.53.xxx.130)

    다시듣기했어요. 잘하셨네요..
    이렇게 나서주시는 분이 있어 든든합니다.
    화이팅!!

  • 35. 왠일왠일
    '08.6.20 11:44 AM (221.153.xxx.177)

    말씀 너무 잘하시네요. 감동~~~
    이렇게 조근조근 당황하지 않고 말할수 있는 당신은 정말 낑왕짱짱짱!!!!

  • 36. key784
    '08.6.20 11:44 AM (211.217.xxx.253)

    와~ 훌륭하십니다. 용기내서 나서는게 힘든건데..
    자랑스러워요..

  • 37. 우와
    '08.6.20 11:53 AM (61.97.xxx.155)

    정말 조근 조근 말씀 잘 하시네요. 감탄하면서 들었습니다.

  • 38. 링크된 사이트
    '08.6.20 12:19 PM (219.240.xxx.2)

    들어가서 헤매다 말았네요. 어디를 눌러야 들을 수 있나요

  • 39. mansea
    '08.6.20 2:03 PM (124.216.xxx.202)

    예쁜 일들을 많이 하셔서 회원 가입 했습니다
    너무 늦지는 않았는지! 불의 앞에 당당하신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 40.
    '08.6.20 2:04 PM (116.120.xxx.221)

    지금 들었었요
    어쩜 그리도 말씀을 잘하시는지요
    저 박수 쳤습니다
    이제 진정은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 41. 정말
    '08.6.20 3:40 PM (61.104.xxx.52)

    수고하셨어요..
    전 듣진 못했찌만 님의 그 용기와정성에 기립박수라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 42. 짱똘이찌니
    '08.6.20 4:59 PM (121.186.xxx.198)

    수고하셨습니다.

    최고로 훌륭한 태교를 하고 계시네요.^^

  • 43. 겨울바다
    '08.6.20 5:36 PM (221.165.xxx.46)

    조용한 녀자님..
    님 좀 짱인듯(ㅋㅋㅋ)

    역시 글도 잘쓰시지만..말씀도..
    님의 열정이 아가에게 그대로가서...

    담에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난 반드시 찍어준다...
    님 !!! 박수를 보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048 GS마트 조심하세요 22 나, 엄마 2008/06/19 2,107
206047 머니투데이는 어디 회사 신문인가요? 3 궁금 2008/06/19 975
206046 뜨개질?? 9 ^^ 2008/06/19 794
206045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7 올케 2008/06/19 437
206044 [불량식품불매]생gi깡-GMO(암및기형아유발) 농심롯데 기절하면 기업들 조중동광고 절대 못.. 2 일지매포에버.. 2008/06/19 574
206043 조갑제선생님께서 하신말씀.. 15 독거오빠 2008/06/19 875
206042 뿔났다 6 ★미옥☆ 2008/06/19 547
206041 절도범검거후검찰청송치 미니미니 2008/06/19 364
206040 새주전자 속까지 깨끗이 씻는 방법 부탁드려요 . 4 김보라 2008/06/19 860
206039 속고 속이는 정부.. 3 아... 2008/06/19 486
206038 동서식품.... 6 커피는 2008/06/19 1,097
206037 [펌] 6월 10일, 과연 청와대 언덕에서 촛불을 볼 수 있었는가~!! 명확한 답입니다. 13 자연사랑 2008/06/19 719
206036 진정 국민과 소통하기 원하시나요? 라라 2008/06/19 240
206035 진중권"대통령 담화문 지난번 재탕에 불과" 3 눈사람 2008/06/19 688
206034 결혼반지 새로 세팅하기 2 반지의 제왕.. 2008/06/19 834
206033 조갑제가 진보면, 8 82사수 2008/06/19 461
206032 대한항공 문의건... 5 ... 2008/06/19 412
206031 1554 ⓧPianiste님 글 읽어주세요. 1 ⓧ은미르 2008/06/19 502
206030 동문 자게에서 퍼옴 6 서울대 2008/06/19 655
206029 벌벌 떨리는 가슴을 안고...(라디오 인터뷰 했습니다. CBS '시사쟈키, 고성국입니다.. 43 조용한 녀자.. 2008/06/19 5,318
206028 초등남자아이친구관계 6 ... 2008/06/19 813
206027 한국에서 미국으로 전화할 때... 12 ^^ 2008/06/19 1,118
206026 노트북 어떻게 버리나요? 3 노트북 2008/06/19 587
206025 삼양 우지파동의 진실(아자님 보세요) 5 박영미 2008/06/19 774
206024 다인아빠께서 도움 요청하십니다. 3 박영미 2008/06/19 1,085
206023 [펌]대단한 아고라 수사대. 명박이 소머즈냐 의문제기. 10 소머즈냐 2008/06/19 950
206022 버섯볶을때요! 10 사과맘 2008/06/19 780
206021 농심사은품 5 김애숙 2008/06/19 1,014
206020 해도해도 너무한 조중동의 왜곡 3 느낀이 2008/06/19 596
206019 정부 '국민 질병 정보, 삼성생명에 넘기겠다' 2 삼성불매 2008/06/19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