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삼양식품을 밀어줘야 하는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내요..
넷티즌 vs 조선일보 싸움에...조선이
반격의 타켓으로 삼은 기업이 삼양식품입니다.
조선일보에서 삼양 너트라면으로 삼양을 본보기로 두둘기고 있지만..
같은 기간, 농심의 바퀴벌래라면은 무슨 이유인지 외면하고 있죠...
이물질 라면의 불변의 1위는..실상은...농심입니다.
2007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6개월간 가공식품관련 안전위생 고발상담 1980건중 이물질 신고 1071건을 분석한 결과, 농심에서 제조한 가공식품에서 총 58건의 이물질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고
농심이 가공식품에서 발견된 이물질을 종류별로 보면 벌레 38건, 불명 이물질 8건, 곰팡이, 쇠, 플라스틱, 비닐 등 각 2건, 머리카락, 뼈 (뼈? 허거걱), 파리, 스테플러도 각 1건씩.. 이는 유통, 식음료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고,
농심(불변 1위)에 이어 남양유업(50건), 매일유업(43건), 오리온(33건), 해태제과(25건), 롯데제과(24건), 롯데칠성(22건), 동원F&B(21건), 파리바게뜨(16건), 일동후디스(14건) 등의 순으로 이물질이 신고됐다 합니다. 롯데계열은 46건 이내요.
또한 삼양식품의 이해를 위해 몇가지 알려진 이야기를 짜깁기해서..
올립니다. 판단은 회원님들의 몫이죠...
좀 긴글이내요...
1. 삼양식품의 민족기업이다.
삼양식품의 창립자는 전중윤으로 제일생명 사장으로 있을때 남대문시장을
걸어가다 꿀꿀이죽 한그릇 사먹으려고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배고픈사람이라도
없에야겠다는 마음으로 편한 금융인사장자리를 접고 유엔의 원조로 밀가루가
남아도는것을 착안 라면을 개발하기로 했죠.
이미 일본은 1958년에 라면을 개발한 상태이고 그당시에 라면기술은 군사비밀
가져오는것 보다 더 어려운것임을 아시길 바라는 전제하에 달러한푼 아쉬운
그 당시 1961년 정부를 어렵게 설득해 5만달러를 자기 사비를 털어 사서
신용장개설하고 일본에서 라면기계 두대를 가져와 라면을 만든게 1963년
9월15일 바로 삼양의 창립기념일 입니다.
박정희조차 삼양식품의 인사정책을 보고 배웠다는 일화는 참 유명합니다.
어려운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지금도 그런 창업주의 인사정책은
아직까지 적용되고 있다면 믿으실련지요.
5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라면 한그릇은 10원 이였던점.....
5년후 흑자로 돌아서자 조선일보, 동방유량, 롯데(농심),럭키(엘지)가 라면사업
에 뛰어들었고 삼양식품의 저가가격에 다들 가격도 못올려보고 적자로
허덕이다 망한이유 바로 라면값이 10원이였던 것이라면.....
삼양식품의 창립자 전중윤의 가치는 높게 사야하며 이땅에 배고픈 서민은
없길 바라는 그의 마음을 우리는 알아줘야 한다고 봅니다.
2. 삼양식품관련 일화.
프랑스 어느 대학도시의 기숙사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한 십여명 있었습니다.
낯설은 이국 생활이라 당연히 고국의 음식이 그리웠지요.
당시만 해도 한국 음식점이 주변에 없었고
어쩌다 명절때나 부모님들께서 비싼 돈 들여 보내주시는 밑반찬이라야
받아보기 무섭게 게 눈 감추듯 사라지곤 했습니다.
라면이라도 마음껏 먹어보는 것이 모두의 소원이었지요.
프랑스에는 베트남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식품점에서 라면을 팔기는 했는데
홍콩인지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서 "출전일정" 일본상표를 붙인 조잡한 제품이었고,
첨부된 중국식 돼지고기 맛 스프가루를 타서 요리를 하면
정말 웬만큼 비위가 좋지 못한 사람들은 그 느끼함에 다 토해버릴 정도.
그래서 저희들은 스프가루 넣는 대신 소금, 양파, 고추가루로 맛을 내고는 했지요.
우리나라 우리맛 라면을 너무나 먹고 싶은 마음에 하루는 꾀를 내었습니다.
기숙사 외국 학생들이 모두 삼백여명쯤 되었는데
학교 식당에서 모두에게 대한민국 라면파티를 멋지게 열어주자고,
그래서 우리나라 우리맛 라면의 진수를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그런 내용을 써서,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삼양라면 사장님께
다만 본사가 당시 서울 종로 청진동에 있었다는 것만 알고서
도와주십사 라는 편지를 진담반 장난반 올렸습니다.
물론 무모하고 황당한 요청임을 잘 알기에
저희는 삼양라면에 대해 답신 조차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
파리 오를리 공항 세관에서 제게 소환장이 날아왔습니다.
외국산 식료품이 무려 2 큐빅톤이나 제 앞으로 왔는데,
도대체 학생의 신분이라면서 밀수꾼이냐 아니냐 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날 밤차를 타고 파리에 상경,
새벽에 오를리 공항에 가서 여차저차 사정을 말하고 물건을 찾아왔습니다.
세관원들은 거의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짓더군요.
말이 2 큐빅톤이지 작은 봉고차에 가득차는 엄청난 물량이,
당시 돈으로도 수백만원 넘는 특급 항공운임표를 붙인채 제 앞에 쌓인 모습,
라면 상자의 산더미는 제 생전 처음 보는 장관이었지요.
마치 오르기 어려운 높은 산을 정복했노라는 성취의 뿌듯함에 앞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보잘 것 없는 일개 학생의 편지 글만을 믿고,
라면 백여상자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운임까지 지불하여
특급우편으로 보내주신
삼양라면 사장님의 마음 쓰심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고 말더군요...
과연 어떤 분이실까.
뵙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고 황송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존경한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의 대한민국 라면파티는 대성황으로 끝났고요.
외국학생들에게는 "짜짜로니" 였던가요, 짜장면 류가 대인기를 끌었지요. 작은
대학도시였지만, 라면파티 한 번으로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도 더 지나고...
국민기업 삼양라면이 처했던 어려움도 그저 남의 일인냥 지나쳐버리고,
이런 저런 핑계로 삼양라면 사장님께 그 흔한 엽서 한 장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요.
오늘 우리나라의 위기를 맞았지만,
삼양라면 사장님의 신념과 배려의 마음을 떠올리며 저희의 희망으로 삼습니다.
3. 우지파동의 진실
이번 삼양 너트라면과 마찬가지로..
과거 우지파동을 최초 제기한 신문이 조선일보입니다.
우지파동의 진실은 황당 그자체입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kwangsuban.egloos.com/180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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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삼양라면을 밀어줘야 하는가?
삼양이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08-06-19 13:07:12
IP : 211.237.xxx.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노다메짱
'08.6.19 1:14 PM (124.3.xxx.2)아~ 삼양식품! 이제야 알았네요.... 조선일보의 횡포로부터 꼭 구해내요!
2. 난나
'08.6.19 1:25 PM (218.101.xxx.95)아...이런..눈물이 나네요...감동입니다...이런기업 살려야지요
라면 사러 갑니다..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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