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아지트를 들킨 기분..

[82]

오늘 저녁에 동네 지인이 저에게 묻더군요.


내가 자주 간다는 그 주부동호회인가 뭔가 하는데가 82쿡이라는데냐고요?

어찌나 깜짝 놀랬는지 몰라요.


어떻게 알았어요?@.@ 했더니

한겨레에서 봤다면서 .. 나도 가봐야지.. 그러더라구요.

(제가 한겨레도 권유하고 그랬는데..)



아흐... 제가 그렇게 82쿡 좋다고 가입하라고 할때는 들은척도 안하더니.. 이제야...


이왕 이렇게 된거 그래. 잘됐지 뭐. 나혼자 숨겨놓고 보려고 했는데...

그런데 그 순간 제가 뭐랬는줄 아세요?


아유.. 가봐도 별로 볼것도 없어.ㅎㅎㅎ (어째서 이 소리가 저절로 나왔는지 몰라.^^*)



가입하셧남?

[.]

제가 요즘 땅을 칩니다..............................

[.]

조선일보는 도움이 안돼요 쯧..............

[forget]

조선일보는 도움이 안돼요 쯧.............. 2222

[ㅎㅎ]

동감 천만배입니다.

[Jey]

남편 회사선배들이 "제수씨도 82쿡하지?" 이러더래요.
전국민의 82쿡이 되려나 봅니다.ㅋㅋ

[여기도..]

그런 사람 한명 더 있습니다.
아는 사람 많아지면 안되는데..... ㅎㅎ

[아..니]

정말로 아 ~~니 제가 주변분들한테..좋은 정보많은곳이라고 입아픅 말할땐 묵묵히..
요즘 그냥 가만히 있어도 물어보고,,,관심있어하고
참..비밀아지트 같이 속닥했는데

[^^;;]

저두요... 자주 가는 요리 사이트가 있는데... 라고 항상 말꼬리를 흐렸는뎅...
에고고~~~~~~~

[동감]

조선 정말 도움 안되는건 틀림없어요

[에고..]

저와 같은 심정인 분이 많으시네요 ^^;;
이제 이것 저것 아는체 하긴 다~틀려 부렀네요 ㅎㅎ

[..........]

정말 그래요..
이것저것 잡다하고 알찬정보들 나 혼자 아는척하긴 다 글렀네요..ㅎㅎ주변에서..어쩜 이런음식을 어떻게 한거야..하며 감탄했는데..쩝.. 혼자 솜씨있는척 살림꾼인척하고 살았는데..
보물단지 들킨느낌이에요..

[아 저도]

동감. 왠일이야.. 아무리 82쿡 회원수 많다해도 제주변엔 없었거든요.
한동안 시월드 얘긴 하지말아야겠어요...
나만의 비밀아지트 잠잠해질때까지...

[ㅋㅋㅋ]

원글님말씀에 200% 동감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