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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정리하면서 음악감상합니다.

운명2악장 조회수 : 319
작성일 : 2008-06-14 23:37:26
노트 총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2주 전부터 시작된
c j d (광우병,,이 아님!!)
확산금지 운동의 일환으로
벌써
노트 모양이 좀 너덜너덜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다니..................

내 생전
이런 숙제 한다고 노트 정리까지 하게 될 줄이야..
하긴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 어디 한 두사람일까요,,

오늘 밤..
베토벤의 운명 2악장을 듣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불우한 삶을 살았던
베토벤의 그 치열함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교향곡 5번,,운명,,그  중에 2악장이 흐릅니다.
첼로의 저음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새삼 가슴을 칩니다..

이상합니다.
예전에 느꼈던 그런 기분이 아닙니다.
의자 등받이 뒤로 제끼고
저녁 노을  바라보며
그저 평온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맘으로 들었던 이 곡이
오늘은
참 이상하게도 전의(?)를 다지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운명
이라는 부제때문에 그럴까요??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갑자기 불타고 있는 숭례문도 같이 떠오릅니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었을까요?
이리 될 줄 알고
그렇게 참담하고 처참하게 불구덩이로 변해 버렸을까요?

아무리
이해를 할려고 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아
이제 숭례문까지 끌고 들어오는 내 생각이
참 가엾기도 하고 무슨 코메디 같기도 하고
심정이 그저 서글프기만 합니다.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숭례문처럼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려진 우리의 신세가
처량하지만..

나는 희망을 꿈꿉니다.
백만의 시민들이 아름다운 행진을 보여주던 그날 밤..
엄마 아빠 손 꼭 잡고 이쁜 웃음 지으며
걸어가는 아이를 보면서
가슴 벅찬 희망을 보았습니다.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이쁜 아이들의 장한 모습으로 수놓아질
광화문 그 거리에 나도
꼭 가야겠습니다.

조용한 밤,,아이는 잠들고
나는 한번 더 2악장을 즐깁니다....

내일은 숙제가 없나요? ^^
IP : 211.206.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14 11:38 PM (221.147.xxx.52)

    원하심 하드보일드한 숙제 내드릴수 있는데
    리플달아주세요 ^^

  • 2. 햇님이
    '08.6.14 11:38 PM (125.177.xxx.100)

    배운 뇨자가 하루를 마감하는 법.

  • 3. ㅠㅠ
    '08.6.14 11:42 PM (221.153.xxx.111)

    가슴이 뭉클 하네요.
    저도 활활 타던 숭례문 생각이 나는 요즘 입니다.

  • 4. ^^
    '08.6.14 11:46 PM (222.232.xxx.222)

    숙제는 열심히

  • 5. 인제사랑받는다
    '08.6.14 11:51 PM (211.208.xxx.55)

    점심시간 회사에서 숙제하는데
    울부장님 뒤에서보시더니....회사일을 그렇게열심히 좀 하지 ㅡ,.ㅡ
    그래도 조.중.동은 싫다는부장님 ㅋㅋ 15일에 구도청으로 가기로했져...
    여긴 전라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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