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1 50%짜리 시험직전 과외를 붙였는데요

누워서 침뱉기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08-06-12 13:55:01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도 벼룩이도 낯짝이 있고 밴댕이도 속알딱지가 있는거 아는데요.
제 속이 미친년속같이 정리가 안되고 벌렁거리고 깝깝하기만 합니다.

앞으로 기말고사가 20일 남았네요.  누구 조언으로 일단 애 성적은 어느 수준 잡아놓아야
애가 지레 포기하는일 없을거라고 쪽집게과외를 과목별로 붙이기로 했지요.
4과목, 8타임 기본이니까 32타임, 총 64시간이 과외로 나가야 되고요.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시간이 오후 6라면 하루에 3시간정도 공부할 시간이 나오겠죠.
그러면 3시간, 20일이면 60시간이 되잖아요.  
앞으로 남은 기간 총 20일을 학교 수업외에 과외로 다 돌리면 얘는 언제 기타과목공부나
아니면 자기 공부를 해야하는지요.

제가 지금 확실히 공기로 전염되는 광우병 걸린거 맞아요.
우리 친정엄마 평소에 하시는 말씀 '돈이 썩어 돈 지랄하냐??'  
성적 안오르면 어쩔껀데??
족집게로 몇백들이면 1등급 받는대?
1등급 주면 그 다음 시험은 어쩔건대?
실력도 같이 늘어준대?
그 돈 저축했다가 포장마차라도 사 주지 그래?

IP : 59.5.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6.12 2:04 PM (125.177.xxx.35)

    제가 아이 성적표 받아들기 전까지는...
    돈으로 성적사는 방법..
    즉 학원이나 과외도 개인의 노력없이 불가하다는 회의적인 입장이엇는데요..
    아이가 어느정도선에서 오르지 못하는 걸 보고
    그리고 쪽집개 과외강사로 출발한 메가스터디 손주은의 인터뷰를 보고
    가능하다면 그 방법도 일리있다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법이나 신문ㄴ에 실린 아이들 성공사례는 그야말로 요즘 보기 드문 경우 같아요..
    오히려 시대가 변하고 학습방법이 바뀌었는데 옛날 우리 때는 하는 식은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단 생각도 요즘 듭니다..
    단 아이가 강한 목표의식이 있을때 얘기같아요..
    의지도 없을때는 강가로 끌고 가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요..

  • 2. 괜한 일
    '08.6.12 2:09 PM (222.234.xxx.241)

    하셨네요. 내신은 과외로 점수나오는게 아닌걸로 아는데요.
    내신은 철저하게 학과목선생님 수업이 제일 중요해요.
    어떤 의미로 쪽집게과외인지 모르겠지만 내신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친정엄마말씀이 맞겠네요.

    멀리보고하세요.
    고1이니 중1보다는 고3이 코앞이겠지만 급하시면 체한답니다.
    아래 고1관련 글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아이는 느긋한데 엄마가 이리 급하시면 아니 되시옵니다~~

  • 3. 과외선생
    '08.6.12 2:11 PM (220.75.xxx.236)

    과외선생들 배부르게 해주시는 학부형이시네요.
    성적이란게 단시간에 오를거 같으면 누구나 고등학교가서 쪽집게 과외해서 대학가는거 성공하겠지요.
    아이들마다 케이스바이 케이스라고 봐요.
    어릴때부터 꾸준히 공부시키면서 기초가 어느정도 되있는 아이에게 과외를 붙여주면 성적이 오르지만 꾸준히 기초가 잡힌 성실한 학생이 50% 맞아 온다면 머리가 정말 안따라주는 케이스일겁니다.

    과외를 시작한다면 고3 까지 꾸준히 시키셔야할겁니다.
    쪽집게과외 말고 주변 인맥 통해서 성실한 선생찾아 꾸준히 시켜보세요.

  • 4. ...
    '08.6.12 2:16 PM (221.140.xxx.184)

    저는 자기주도학습법이 지금도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과외를 하다보면...
    최종적인 결과는 학생이 얼마나 능동적으로 공부를 하느냐거든요...
    과외를 통해 끌어올릴 수 있는 성적 그 이상은 학생의 몫입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까지 부모님이 짜주는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학생은...
    그야말로 부모님을 위해서 공부해주는 것일 뿐입니다.

    성적이 안 나오면 학생이 답답해 해야 하는데...
    학생은 그저 무덤덤하지요... 학부모만 또 다른 방법을 찾아 헤매고...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공부는 학생이 하는 것입니다.

  • 5. ...
    '08.6.12 2:17 PM (122.40.xxx.5)

    50%가 무슨 뜻인가요?
    학교석차가 절반이라는 뜻?
    만약 그렇다면 내신 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어차피 수시로 가기 힘들고 수능위주로 해야하는데요.
    내신이 오히려 확 올리기 힘들던데요.
    울아들 고2인데 내신은 거의 포기했어요.
    해도 잘 안나와요.
    내신이 3,4등급에서 2등급되는게 장난이 아니지요.
    오히려 모의고사는 1,2등급 나옵니다.
    고1인데 장기적으로 공부시키야 합니다.
    중위권은 탐구영역 나중에 하고 일단 영, 수 입니다.
    내신대비도 한달 정도는 하겠지만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 6. 단기적이나마
    '08.6.12 2:21 PM (210.221.xxx.4)

    얼마의 성적이라도 일단 오르기만 한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가능성을 아이가 느껴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줄곧 괴외로 밀어부치는 것은 반대지만
    강한 방법도 써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다만 윗 분 말씀처럼 아이의 정신상태가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남의 훈수 두고 있을 때가 아닌데......ㅠ.ㅠ

  • 7. 일단.
    '08.6.12 2:23 PM (211.210.xxx.30)

    일단 저지르셨으니 과외에서 한 공부를 복습하는 개인시간은 꼭 필요할듯 싶은데요.
    어떤식으로 과외를 진행할지는 모르지만요, 혼자 숙지하는 시간이 있어야 완전히 자기것이 될듯 한데요.

  • 8. 개인 과외는
    '08.6.12 2:45 PM (218.48.xxx.41)

    본인의 의지가 충만해 있을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엄마의 의지만 있고 본인이 구경꾼이라면 독약이나 마찬가지지요

    괜한 일 하셨네요 그야말로 과외선생 좋은 일 시키시는 듯...
    아이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일이 훨씬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9. 공부
    '08.6.13 3:46 PM (122.42.xxx.73)

    내신 대비 쪽집게과외란게 있는줄 몰랐네요.
    아직 고1이고 기말고사라고 해도 범위가 제한되므로
    효과는 분명 있으리라고 기대 됩니다.
    후기도 한번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궁금합니다.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셔야하는 상황이 이해는 가지만 안타깝네요.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신에서 기타과목은 사실상 필요 없습니다.
    서울대만 전 과목 내신 필요한것으로 압니다.
    주요과목만 대비 하시면 되고 기타과목은 50%이하 유지해도 수시에 전혀 불이익 없습니다.

    우선 급한불 끄시고..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시행착오등 과정을 통해서
    학생 스스로 동기부여는 물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게 되겠지요.
    어머니가 이리 적극적이시니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친정어머님. 정말 쿨 하십니다.
    어찌 그리 멋진 사고를 가지셨는지 존경스럽고 부럽네요.
    그런 어머님을 두신 원글님이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167 [쥐바기똥개] 쉬운 영작 좀 부탁드려요- 3 명바기바보 2008/06/12 279
394166 [명박퇴진] 미국내 여론을 움직일 방법은 없을까요? 4 생각 2008/06/12 279
394165 뉴라이또 공익성기부금 단체지정 관련 찾아본거 정리.. 2 뉴라이또 2008/06/12 296
394164 펌) 고뇌하는 MB, 탈출구는 하나뿐이다 . 미국 두려워 말고 쇠고기 재협상 나서야 3 옳은 얘기 2008/06/12 452
394163 명박이 때문에 생활이 안되요...ㅠㅠ 11 망할이명박!.. 2008/06/12 791
394162 '감사' 의 의미 잘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드려요... 감사 2008/06/12 230
394161 장터에 네이버계정사진올리면하나두안뜨나요? 2 프리티걸 2008/06/12 239
394160 해피카드를 롯데 카드로..... 1 양심 2008/06/12 501
394159 [펌] 한겨레 6월 12일자 광고 칭찬 좀 해주삼 3 윤맘 2008/06/12 764
394158 59.13.224.xxx 님 보십시요. 5 기운 빠지네.. 2008/06/12 1,067
394157 여름휴가 미리미리 신망있는 여행사에 예약하세요 24 여행 2008/06/12 1,333
394156 롯데에 일본관광 예약^^ 6 .. 2008/06/12 654
394155 (아고라펌) 어제 학교에서 있었던일 - 기가막혀서 2 코코 2008/06/12 749
394154 조중동이 왜 나쁘냐구요? 3 딱하다. 2008/06/12 530
394153 삼양..삼양사? 11 ? 2008/06/12 797
394152 뉴라이트에 주는 세금, 동두천에는 초등학교 지을 돈도 없어서 아이들이 2부제 수업? 3 똑똑한 국민.. 2008/06/12 329
394151 고1 50%짜리 시험직전 과외를 붙였는데요 9 누워서 침뱉.. 2008/06/12 1,133
394150 우리 알바글 나오면 제목명시해서 클릭금지 써주기로 해요!! 2 알바퇴치!!.. 2008/06/12 236
394149 매실 건지고 난 것 응용하기 기분도 꿀꿀.. 2008/06/12 486
394148 뜨겁지 않은 촛불... 4 건전지초 2008/06/12 553
394147 매실 5킬로에 설탕도 거의 다 부었는데 계속 매실이 뜨면 어쩌죠? 5 저도 매실 2008/06/12 944
394146 조선일보 갔더니 9 링크 따라... 2008/06/12 1,004
394145 조선일보앞 쓰레기 1 조선일보 2008/06/12 578
394144 신문 구독하러 가셔야죠. 14 오늘도 2008/06/12 911
394143 미래에셋 펀드 많이 떨어졌는데..어찌하시나요?? 5 고민 2008/06/12 1,050
394142 110v 가전 제품 어떻게 쓰세요? 3 질문 2008/06/12 506
394141 정몽준한테 fax쓰려는데 3 동작구주민 2008/06/12 392
394140 으ㅎㅎㅎㅎ~ "사장님 경향신문 구독.." (아고라펌) 1 조중동박멸 2008/06/12 658
394139 화물연대랑 택배 4 아리송? 2008/06/12 655
394138 사탕별님.. 5 심각 2008/06/12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