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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과 트러블 고민.

날날마눌 조회수 : 866
작성일 : 2008-06-11 23:09:11
어린이집 다닌지 100일즘된 29개월 남자아이인데요..

선생님과 좀 다른 보육관이 고민이예요.
조만간 상담일정이 있어 말을 할까하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또 단체생활에서 있을수있는 일인데 제가 심각하게 생각하는건지...
다 떠나서 아무리 좋게 말해도 그 선생님의 생각이 바뀌겠어요? 변화하지 않는다면
절싫음 중이 떠나는게 맞는지...

1,애들이 사소한 잘못(소변 실수,장난감다툼)을 해도 경찰아저씨가 잡아간다고 해요..
아이는 경찰을 우리를 도와준다고 제가 알려줬고 또 막연한 공포를 느끼고 있구요.
우회적으로 돌려서 말하니 우리아이더러 넌 안잡아가고 나쁜 짓하는 친구만 잡아간다고 하니...참!
아이는 전 안잡아간다고 그러고 선생님은 계속 잡아간다그러니까 혼란스러워하고 친구들만 잡아가냐고 그러고ㅠ

2,소변실수를 가끔하는데 그것도 나무라시고.
전 생리적인거라 안하다 하는거니 좀 지켜봤음 하는데 넘 괜찮다 그래 그런거같다고
나무라는 과정에서 아이가 좀 겁먹은거 같아요..
집에서 실수하고는 **이 경찰아저씨 잡아가요? 어린이집에서도 쉬쌌는데 경찰이 잡아간데요~

3,훈육을 하다가 사과를 안하겠다는 애한테 엄마한테는 말안한다고 하고는
제가 찾으러 가니 주르룩 말을해서 아이가 많이 당황하면서 선생님을 못믿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볼땐
좀 안타까웠어요.선생님의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그순간 무너진것같아서..

알림장으로 통해 잘못한 행동의 훈육은 잘하신거지만 아이와 비밀얘기는 번거롭더라도 전화나 문자로 대화하자고 했는데 잘 못알아들은건지 옳고 그릇것은 바로잡아주는게 옳다고 본다..다만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살짝 이해가 안되는 말을 해서 좀 고민스럽고...

4,친구랑 다툼에서 얼굴을 심하게 물려서 이자국이 똥그렇게 멍든적이 있고
이틀뒤 놀이터 실외활동중 구름다리를 건너다가 사이에 빠져서 머리가 걸렸다고 하는데
많이 놀랐어요..이것도 아이가 저보자마자 얘기를 하니까 그제서 설명을 하는데 느낌인데
아이가 말안했음 안할려고 했던것도 같고 이건 순전히 짐작이지만요...
안전사고(?)가 두번이나 연거퍼 생기니 특별히 주의해달래야하는건지...
그래봐야 애 행동을 지나치게 제지하거나 애만 밉상꾸러기되는거 아닌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죄송하다고 연거퍼 그러기는 하는데...

5,아이가 멍충이라고 하길래 누가 그러냐니까
자기반 이름대면서 ###반 선생님이 자기더러 멍충이 했다면서....
몇번이나 엄마한테 그러는게.... 반응않는게 좋겠다 싶어 안했는데
그 얘기를 몰래 들은 아빠가..."멍~" 하니까 바로 멍충이 ㅠㅜ

IP : 125.131.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6.11 11:30 PM (125.128.xxx.159)

    선생님의 자질이 의심스러워요.
    아이들 기관생활에서 시설면이나 인지도면, 학습적인 면 등 중요한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어린 아이들일수록 선생님의 가치관이나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9개월이지만 아이에게는 첫 사회생활이고 그 공간에서 겪는 많은 것들이 아이에게 배움으로 남을텐데요.
    집에서는 엄마, 아빠가 아이의 전부이지만 어린이집에선 선생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잖아요.
    다른 곳을 알아보심이 어떤지요.
    시설면이 떨어지더라도 선생님들이 오래 근무한 곳을 알아보세요.
    엄마들이 좋아하는 원은 다 이유가 있거든요.

  • 2. 음...
    '08.6.11 11:32 PM (121.134.xxx.175)

    잡아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누가 잡아간다는 등의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게 하는 것은 옳지 않구요 교사는 규칙에 대해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소변 등의 실수는 29개월이면, 3살반 아이인데 당연히 지금 겪어야 할 과제이며 지금 아이에게 지상 최대 과제인데 그것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게 교사죠
    3번은.. 말안한다고 했다는 건 누구의 말인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한 말인지..
    아이 이 자국은 3세반에서 흔한 일입니다만, 구름다리 이야기는 너무 위험하네요. 이 자국도 사실은 양쪽 엄마가 서로 사과하고 이해해야 할 일인데 선생님이 그런 일은 신경 안쓰나 봐요.
    5번도.. 참 어이 없는 일이네요

    ... 결론적으로 교사에게 일침을 가하심이 좋겠습니다...
    전직교사였던 사람이 이런 말 하는 게 참 힘들지만, 어린이집 전반적인 선생님(원장님 포함)이 이런 식이면 다른 기관을 알아 보심이 좋겠구요. 한 두 사람의 문제라면 원장님과 면담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통 다는 말구요, 1,2번을 함쳐서 말씀하시고, 4,5번을 아빠가 하신 말씀 정도로 이야기 해보세요
    아이가 쉬 실수하면 경찰이 잡아간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불안해 한다, 선생님께서 다른 방법을 사용해 주시면 좋겠다.
    아이 아빠가 구름다리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 그리고 멍충이 라는 말을 쓰더라.. 혹시 아시냐.. 이런 식으로요
    교사도 완전한 인간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직업이니 계속해서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고 봐요.. 그 선생님이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가끔은 민감한 엄마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 3. 날날마눌
    '08.6.11 11:46 PM (125.131.xxx.154)

    3번 엄마에게 비밀로 하기로 했다는 말은 선생님이 말해줬구요...

    저도 그 교사가 계기로 나아졌음 좋겠는데
    저부터도 잘 안바뀌잖아요...
    그러니 한소리 들었다고 해도 변하는건 없이 애만 밉상먹는건 아닌지 걱정이고
    또 조만간 이사가려고 계획중이라 딴데 알아보기도 그렇고...

    여기가 지역특성상 서울 도심에 있으면서 개발제한으로 시골같은.. 빈부차가 놀랍게 크고
    첨보는 외제차 수두룩에 동네 특성상 지층에 사는 사람도 많구요..
    주로 할머니,할아버지 가 애들 데려가는 걸로 봐서 세세히 살피지않는 분위기구요..
    구립이나 차량운행하니 한반에 직접 픽업하는 아이는 반에도 5명도 안되고
    거의 말이 없더라구요...저만 묻고 그러는거같구요,,,

  • 4. 흠..경험상...
    '08.6.12 12:40 AM (203.142.xxx.174)

    원장선생님과 대화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5. 날날마눌
    '08.6.12 12:48 AM (125.131.xxx.154)

    원장선생님과 상담이라 조심스럽네요.
    저도 직장생활을 해본지라
    제 문제는 저한테 말하는게 좋았거든요...행동수정도 그렇고
    위에서 압박이 들어오면 왠지 더 고치기 싫었다는...
    애가 볼모(?)같아 행동이 조심스러운데...괜찮을까요?

  • 6.
    '08.6.12 4:34 AM (58.227.xxx.180)

    이상한 선생님이군요 제 생각에는 어린이집 선생님으로서의 자격이 없어요 그냥 집에서 노느니 푼돈일라도 벌려고 선생님 하는 사람 같네요
    원장선생님 생각도 그러하다면 어린이집을 바꾸셔야 할것 같네요

  • 7. 쿨맘
    '08.6.12 8:52 AM (119.64.xxx.114)

    선생이 저 정도라면, 건의를 한다 해도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것 같네요.
    기본 품성에 문제가 있는 듯...
    저라면 빨리 다른 어린이집 알아보겠어요.
    저런 사람 밑에 애를 맡겨 놓으면, 아이가 받을 상처가 헤아릴 수 없이
    크거든요.
    당장에 엄두가 안나시겠지만, 과감하게 대처하시는게 아이를
    위하는 길일 듯해요.
    사람은 절/대/ 쉽게 바뀌지 않는답니다. -_-;

  • 8. 헐.
    '08.6.12 10:22 AM (211.210.xxx.30)

    다른건 몰라도
    고맘때 오줌싸는건 뭐라 안하시던데.

  • 9. 적극교체
    '08.6.12 10:42 AM (116.33.xxx.153)

    원장님과 얘기해야할 사항이네요.
    선생님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혹은 정식교사가 아닐까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원장님과 진심어린 상담을 하세요. 만약 원장님 반응이 시원찮다면
    그 어린이집은 아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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