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종이 꽃가루 흩날리는 것 보신분 없나요?
작성일 : 2008-06-11 00:41:45
604022
아이,남편 대동해서 광화문에 다녀 왔어요.
저녁 8시 반쯤 되었을까, 언론 중재위원회 건물에서 꽃가루가 날렸습니다.
사람들이 어어,,하다가 환호를 지르더군요.
종이를 잘라 마치 벚꽃잎이 흩날리듯 쏟아 내려왔어요.
집회에 참석한 많은 분들을 응원하는 꽃잎이 내려오더군요.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잘 잡히지를 않았어요.
그 건물 10층 쯤 에서 뿌려진 것인데 그 사무실은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감동이었어요.
사진 찍으신 분들 올려주시면 좋을텐데.
오늘 집회는 너무너무 사람이 많아 항공에서 찍은 것이 아니면 사진으로 가늠하기는 힘들겠더라구요.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꽊...찼어요.
그나마 자리가 없어 헤매는 사람 부터 인도를 점령한 사람까지 정말 많았답니다.
오늘은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라 자랑스럽습니다.
IP : 211.243.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큰애가딸
'08.6.11 1:02 AM
(124.49.xxx.69)
저 봤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뭐지뭐지 하면서 약간 어리둥절? 사람들이 많이 못 봤나봐요. 저는 직선 방향에 앉아있어서 잘 봤어요.
2. 오늘
'08.6.11 1:08 AM
(211.243.xxx.227)
저도 그 건물 옆에 있어서 잘 봤나봐요.
언론중재위원회 건물이라 더 감동 먹었어요.
많은 언론인은 오늘 당신들의 이 행동에 지지를 보낸다. 뭐 이거잖아요.
고맙습니다, 언론인들, 당신들을 믿겠습니다!
3. 저도
'08.6.11 1:11 AM
(220.78.xxx.82)
봤어요.정말 멋지더군요.저와 딸아이 바로 그건물 바라다보이는 도로에 앉아있어서
신기했는데..오늘 사람 정말 많더군요..끝이 안보이는 촛불바다~
4. ^^
'08.6.11 1:38 AM
(121.88.xxx.109)
저는 뒷쪽에 앉아서(덕수궁 정문앞) 못봤습니다. 멀리 중재위원회 건물만 봤지요.^^
남편이 전화로 "사람들 많이 왔어" 하는데도 "몰라...그냥 앞뒤에 다 사람이긴해" 했습니다.ㅎㅎㅎ
처음 간거라 다른날도 그정도였는지 몰랐거든요.ㅎㅎ
5. 일일환경미화원
'08.6.11 4:03 AM
(121.165.xxx.91)
그 꽃가루 줍느라 저 오늘 뒈지는줄 알았어요
사람들이 마구 밟아 바닥에 착 달라붙어가지구 집어지지도 않았어요
화단위에도 뿌려져 있었는데 손 안닿는데는 걍 포기했어요
아침에 저의 동료(?)들이 화내실까봐 ..ㅠㅠ
6. 이제 지나간 세대
'08.6.11 5:56 AM
(222.239.xxx.141)
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양희은 노래 끝난 다음인가 갑자기 18,9층 쯤에서 팔락팔락~. 바람 방향 땜에 우리한텐 안떨어졌는데, 6월 14일 행사 홍보전단이었다고 들었어요. 전 386세대라 보면서 웬지 철렁했어요. 전경이 학교에 상주하고, 그날 잡혀가기로 된 선배가 도서관 유리 깨고 홍보물 뿌리며 시위 시작하던 시절이 생각나서요. 이제 다시 또 그 비장한 시기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내 딸은 그런 세월 살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뿐이네요.
7. 저도님..
'08.6.11 1:04 PM
(125.178.xxx.153)
저도 그쪽 도로에 가족들이랑 앉아있었는데... 넘 멋졌죠??
반가워요~~
8. ^^*
'08.6.12 1:47 AM
(121.140.xxx.194)
저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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