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공 5단지 살기 어때요?

[이사]

아이 학교 문제로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지금 전세금이랑 비슷한 곳을 찾느라 주공 5단지를 갈려고 하는데....
이곳에 살아보신 분들 경험을 듣고 싶어서요...
아무래도 오래된 아파트다보니 살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예요..
일단 주차문제가 골치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지요...
난방문제는 또 어떤지요...?
겨울에 너무 춥다거나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거나...알고 싶네요..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곰팡이도 신경쓰이고요...
남편 회사랑 가까워서 고른 아파튼데...몇달안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매일 고민중입니다..
이곳이 아니면 잠실쪽에 2억근처에 전세 갈만한데가 있을까요?

[카타리나]

5단지에서 4년 정도 살았는데 물론 낡은 아파트라서 불편한 점이 많지요.
주차문제 심하지만 그래도 결국 못 세우진 않아요. 밤 늦게 오시고 그러면 자리가 좀 없지만 그래도 세우긴 다 세우거든요. 난방은 평수에 비해 좀 나오는 편이고, 그래도 저희 집이 정남향이라선지 그리 추운 거 몰랐어요.
거기서 아이 낳고 키웠는데 그래도 가장 좋은 점은 녹지대가 풍부하고 나무며 꽃이며 정말 푸르러서 아이 어릴 때 여기저기 다니기 삭막하지 않고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가격대비 교통이나 쇼핑도 편하고 좋은 점도 많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도움이 되셨길.

[지나다가]

7월에 2단지, 8월에 시영, 9월에 1단지가 대략 입주하는 걸로 알아요. 세 단지를 합치면 18,000세대나 되기에 전세 시세가 입주 직후에 폭락할 수 있습니다. 30평대는 2억으로 어려워도 20평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깨끗한 새집인데다가 신평면이라서 예전 30평대 초반과는 그리 차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리비는 적게 나올 듯 싶구요. 몇 달 기다리실 수 있으시면 한 번 알아보세요.

[수서]

아이들이 아토피가 있다면 차라리 일원본동이나 수서쪽 아파트가 낫지요
학교랑 환경 여러가지다요

[잠실시세]

윗분 쓰셨듯이, 올가을에 1,2 단지, 시영단지가 거의 동시에 입주하면서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래요. 그래서 전세시세가 많이 싼가봐요.
저는 시영아파트 조합원인데, 오늘 전세 내놓으려고 부동산 전화했더니만, 33평형인데 2억3천-5천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네요. 시영의 경우엔 1,2 단지보다는 조금 싸면서도 올림픽 공원도 길건너서 바로 걸어갈수도 있고 성내천도 정비중에 있고 아무튼, 실거주 환경은 아주 좋아요.
전세를 얻을 생각이라면 5단지 보다는 새아파트가 낫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이의 아토피에 나쁜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생각을 잘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