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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대판 했습니다.

화난다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8-06-08 22:07:05
아버지는 70대고 전쟁세대이기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꽉 막힐수 있을까 싶은때가 많습니다.
이명박을 싫어하고 박근혜는 좋아하는 아버지는 이명박은 안 찍었지만 골수 한나라당입니다.
매번 촛불집회 나가는 사람들보고  빨갱이라고 하길래 화가 나서 몇마디 했다가 저보고 쇠뇌 당했다고
빨갱이들이 얼마나 나쁜 사람들인지 모른다고 열변을 토하네요.

조갑제를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전두환을 박정희 다음으로 좋아합니다. 전두환이 많이 해먹었는데도 좋냐고 하니까 김대중도 그만큼은
해먹었다는 말이 돌와옵니다. 그나마 전두환때는 살기 어렵지 않아서 좋다는 군요.
김대중과 노무현을 제일 싫어하고 빨갱이라고 욕합니다.
말만 하면 싸움밖에 안되서 이젠 말하지 않을렵니다.
아버지하고 정치적인 견해가 같은신 분들은 부럽습니다.
IP : 211.222.xxx.1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번에
    '08.6.8 10:12 PM (220.86.xxx.78)

    알았어요. 남편이 지독한 보수 라는 것을 .
    싸우기 싫어서 입 다뭅니다.

  • 2.
    '08.6.8 10:14 PM (211.178.xxx.156)

    맞지요.공산당 얼마나 무서워요.
    그렇지만 무조건적으로 생각하시는데 어째요.
    그래도 우리들은 이렇게 공부도 시켜주시고,키워주신 부모님인데
    그냥 소심하게 선거 때는 효도여행 보내주세요.

  • 3. .
    '08.6.8 10:28 PM (122.32.xxx.149)

    어차피 그 연세의 어른들 생각을 설득해서 바꿀수는 없을거예요.
    저도 윗님 말씀하신 소심한 효도에 한표 던져요.

  • 4. 그게
    '08.6.8 10:35 PM (121.88.xxx.149)

    조중동때문 아닌가요? 전 잘 몰라서리...에구 참 ..요즘은 많이들 변하시던데.

  • 5. ..
    '08.6.8 10:43 PM (116.126.xxx.250)

    어른들의 그 생각 조중동 때문만은 아닌거 같아요.
    정말 소심한 효도여행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 6. airenia
    '08.6.8 10:58 PM (116.125.xxx.160)

    제가 요즘 겪는 일을 다들 겪는군요..

  • 7. 와..
    '08.6.8 11:27 PM (211.214.xxx.90)

    효도여행 굿입니다..ㅋ

  • 8. ^^
    '08.6.9 12:13 AM (124.50.xxx.137)

    저희 아버지는 이북에서 피난 내려오신 분이세요..서울서 사시다 5년전 경상도로 가셨죠..
    그 옛날부터 중앙일보만 보시다가 지금은 조선일보 보십니다..
    엊그제 친정엄마가 다니러 오셨는데..요즘 울 아버지가 뉴스도 못보게 하신데요..
    온통 빨갱이들 나온다구..ㅎㅎㅎ;;;
    그 빨갱이가 딸인데 말이죠..

    그래서 이틀 내리 친정엄마께 뉴스 주구장창 틀어드리고 각종 민영화에 쇠고기 문제 마구마구 설명해줬더니 울 친정엄마 이명박 당장 끌어내려야한다고 완전 열받아서 내려가셨습니다.

  • 9. 조중동박멸
    '08.6.9 12:39 AM (123.248.xxx.124)

    울아버지하고는 만나면 쥐새끼 욕하고 노짱 그리워하는 대화가 90% 인데...^^;

    그런면에선 정말 제 친한친구도 저 부러워합니다.

    아빠는...언론인이라서 그러신지, 노짱 당선시 감격의 눈물을 삼키시던 모습...

    지금은 날마다(친정이 가까워요) 저랑 둘이서 쥐새끼 욕과 한탄...

    다행히 저는 시댁쪽도 시누(+ 남편), 남편, 시어머니 모두 명박 반대라... 그건 참 좋네요.ㅎ

  • 10. 울노모
    '08.6.9 1:17 AM (59.12.xxx.135)

    께서도 올해 일흔 일곱이신데 제가 인터넷에서 걸러낸 정보와 공중파방송보도를 비교분석해서 설명해 드렸더니 요즘은 심각성을 깨달으시고 걱정 많이 하십니다. 첨에는 왜들 저러냐, 다치면 어쩔라고, 저런다고 대통령이 바뀌나, 우리같은 서민들하곤 아무 상관없다...이런 생각만 하셨는데 제가 근 보름 가까이 잠도 못 자고 컴 앞에 붙어있고, 집회 걱정하고 하는 거 보시더니 이젠 무슨 욕을 해도 죽이 좀 맞는 편입니다.
    일단 이씨 하는 꼴을 봐도 저건 좀 아니다 싶으시다고 하니 심성이나 인격은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못하는 거 아니겠어요?
    원글님, 찬찬히 사소하게 가열차게 설득해 보세요.
    어르신들, 고집불통이기도 하시지만 의외로 혜안들이 있으시니 조목조목 지적하고 자꾸 딴지걸다 보면 바뀌기도 하시거든요. 힘내세요.

  • 11. 어른들은
    '08.6.9 2:00 AM (218.38.xxx.80)

    다 그러셔요..그래서 전 아예 아버지랑은 이 문제에 대해서 대화 안하고 뉴스도 같이 안봅니다
    70세이신 분을 설득하려니 너무 오랫동안 박히신 생각이 바꾸지도 않고 ...나이드신분과 입씨름 해봤자..괜히 나만 열받고 효도차원에서 맘대로 생각하시라고 걍 둡니다..
    아직도 이 나라엔 명박이 편이 있다는게 참 서글프지만...것도 내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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