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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비폭력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비폭력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8-06-08 09:30:10
2시까지 시위현장에 있다왔습니다.

광화문사거리에서 소멋셋까지 걸어갔는데

소머셋에선 벌서 전경차 그물망을 다 뜯어서 유리창을 깨버렸더군요

전경들은 차안에서 방패로 가리고 있고...


일부 덩치 좋은 여자분들의 외침속에

장갑 받아//오빠들 장갑받아...이런 소리도 들렸고

연장가져와~이런 외침도 있었습니다


유리가 깨진 옆차에서 다시 그물망을 뜯고 유리창을 깨기 시작했고

동시에 다른쪽 전경들에게 소화기를 뿌려대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이...

비폭력을 외치는 분들과..그만해를 외치는 분들..

그리고 제가 폭력행위라고 생각하는 분들 사이에 논쟁이 시작됐고

비폭력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광화문으로 가라고 내분이 일어나는 듯 했습니다

경찰을 경고방송을 하기 시작했고 전 다시 광화문으로 내려왔습니다.

광화문에서도 그 사이에 보호막 뒤에서 몸을 가리고 있던 의경들이 일어나 대치상황이 벌어져있더군요

시민들은 차를 흔들고.(이건 12시 경에도 흔들고 있었습니다)

사다리를 통해 차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의경들은 소화기를 뿌려대고...



문득

촛불문화제를 처음 개최하고 시위에 처음 참가하던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이 점점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 비폭력을 외치고 평화시위를 외친다면

위와 같은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가 두번째였습니다.

첫번째 시위참가에서는 우리의 시위문화도 점점 선진국화되어가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그런 생각을 잠깐 주춤하게 하는 하루였네요.


앞장서서 애쓰시는분들의 노고가 가려지지 않도록

부디 진정한 비폭력, 평화시위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IP : 121.157.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8 9:32 AM (221.147.xxx.52)

    비폭력시위의 원칙이 무너지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되면 직접 참여하지 않으나 심정적으로 동조하고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여론이
    멀어지고 촛불시위는 그 의미를 잃게 되겟지요.
    오늘아침에 보여준 시위대들의 근성을 다시 한번 믿어보렵니다.

  • 2. ...
    '08.6.8 9:42 AM (219.255.xxx.122)

    아고라에서 폭력시위를 조장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봤어요.
    보통 촛불시위하는 사람들 복장이 아니네요.
    한번 보세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02...

  • 3. ..
    '08.6.8 9:42 AM (222.109.xxx.108)

    알바들 같습니다.
    우리 이런 사람 보면 이제 죽을 힘을 다 해서 끌어내야 합니다.
    이 사람들은 문화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할 사람들입니다.

  • 4. 짜증나는게
    '08.6.8 10:35 AM (124.57.xxx.100)

    사람들 시위하러 온건지 술 퍼마시러 온건지 정말 한심해요!
    길바닥에 앉아서 노래부르고 술퍼마시고, 그러다가 아침 되서
    전경들이랑 대치하니까 뒤에서 팔짱끼고 있더라구요.
    이럴땐 이래야한다 훈수 두면서. 대충 분위기 보니까
    소싯적이 운동하시던 분들 같은데 정말 젊은 애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나 보는 제가 창피하더라는.
    가면 갈수록 술 드시고 꼬장(?) 부리는 분들도 많아지고
    약해지면 안되는데 광화문앞 꼬라지 보기가 점점 싫어집니다.

  • 5. 어제오늘
    '08.6.8 11:04 AM (221.138.xxx.88)

    술드시는분 꽤 있더군요. 왜 거기와서 드시는지 몰라요..ㅎㅎ
    평화시위에 대응하는 이명박 정부의 대책이란것이
    용역깡패동원.프락치로 폭력시위조장 같은 지저분한 대책이라니
    가슴이 아프구요.
    그들의 도발에도 지금 이정도로 비폭력인것은 자랑스러워해야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강경진압에 대비해 청와대행군은 포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 6. 집단의 크기
    '08.6.8 11:36 AM (219.253.xxx.166)

    심리적으로 일정 크기 이상의 집단화가 되면
    그 집단의 크기를 믿고
    평소에는 물리적 힘의 행사를 자제하던 사람도
    그렇지 않게 될 가능성이 커져요.
    걱정 됩니다.

  • 7. .
    '08.6.8 1:37 PM (124.54.xxx.148)

    촛불시위대에 참가하면서
    소화기를 챙길 사람이 있을까요?
    머리들어 한번더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8. 벌써
    '08.6.8 1:46 PM (219.251.xxx.220)

    그 사람들이 정부측에서 동원된 알바라는 증거들 나오고 있습니다...

  • 9. ..
    '08.6.8 2:20 PM (210.222.xxx.41)

    동요하지 말고 남자들이 나서서 제압한후 경찰에 넘기면 좋겠네요.

  • 10. ....
    '08.6.8 4:24 PM (121.135.xxx.233)

    알바는 아닌 거 같구요, (촛불시위 참가 하면서 소화기 가져갈 생각, 할 수 있죠 당연히.. -.-)
    어느동네에나 똥개들은 있다고 하죠.. 그런 사람들이에요.. 물 잔뜩 흐리고 있네요..
    그런 사람들 제발 좀 솎아낼 수 없을까요..

    그리고 술드시는 분 이라고 하니까 좀 웃기네요. 그냥 술마시는 사람 이라고 해도 될 거 같은데..

  • 11. 아기엄마
    '08.6.9 10:05 AM (203.229.xxx.7)

    어떤 상황에서건 절대로 폭력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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