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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바뀌지 않는 사람들

기가막혀2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8-06-07 09:15:38
대학생 조카 이야기에 기가 막혔는데 2탄을 쓰게 되네요.
오늘 오후 4시 하이드 파크에서 촛불집회가 있습니다.
쉐어하고 있는 집 부부는 교회를 너무나 열심이 다닙니다.
작년 아프카니스탄에서 샘물교회 납치 사건이 있을 때도 저는 이곳 시드니에 있었습니다.
그때도 이 부부는 "세상의 손가락질과 욕설은 상관없다. 하나님 말씀 전하는데
희생은 각오해야 하는 거다."라는 발언을 해서 저를 기함하게 했는데
이 부부에게도 촛불집회 참석을 권유하기 위해 사전포석으로 PD수첩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광우병 청정지역에 살고 있어서인지 아무리 말을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PD수첩을 보니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좀 실감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모임에 참석하고 온 후 이 집 부부 하는 이야기에 기가 막혀 죽을 뻔 했습니다.
"PD수첩에서 너무 과대포장을 해서 일을 크게 벌리고 촛불집회도 그거 본 사람들이 흥분하는
거라고들 얘기하던데요."
"네? 아니 국민이 초등학생입니까. 텔레비전 보고 흥분해서 그런다는 게 말이 되나요?"
"그래도 정부에서 말한 대로 쇠고기 안사면 될텐데 지금은 너무 과열되어 있는 거 같아요."
"...."

뜨아... 정말 왜 이러십니까...
미치겠습니다.
제 주변의 기독교인만 이러는 건가요?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IP : 202.76.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08.6.7 9:36 AM (222.64.xxx.214)

    빛에 눈멀고 소금에 쩔었나보죠..

  • 2. 명언
    '08.6.7 9:50 AM (128.134.xxx.157)

    mm님 말씀이 멋져요.

    교회활동에 열렬한 사람들이라도 아기키우는 엄마들은 좀 알려나 했다가 뜨악~했습니다. 특히 잘사는 기독교인들, 개무시를 하더군요. 그리고 우리집에서는 안먹으니까 괜찮아하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기함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잘 살아도 사회생활하면서 외식안하고 살 수 없는거 모르지않을텐데 어째 저리 머리가 나쁠까하고 답답해해도 소용없더군요. 식당하는 사람이 싸고 맛있으면 당연히 그거 쓰지요했던 말들은게 저번주입니다.....너무 속상해요...

  • 3. ㅎ~
    '08.6.7 10:08 AM (222.101.xxx.111)

    예수님 복음만 전파해야 하는게 아니라 우리도 전파해야 합니다.
    아직 피부로 와닿지 않느니까 그런말 쉽게 하는거지요.
    급식 중간 유통업지가 속이려면 얼마든지 속일수 있구요.
    얼마전 신문에도 나오지 않았나요?
    대형 음식점에서 한우만 쓴다고 광고해서 믿었더니 얼마후 미국산이라는게 들통났다고...

  • 4. ...
    '08.6.7 11:50 AM (211.187.xxx.197)

    개신교들도 사람입니다. 어디 그 모두들 착할거라 생각하는 자체가 순진입니다.
    뭐든 어딘가에 너무 쏠려있다는 건 정상이 아닌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 사람들 보면
    미친소 보듯 멀리합니다.
    전 그와중에도 서울광장에와서 전도하는 개신교도들 보면 싹 쓸어다 한강에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 5. 그러게요
    '08.6.7 12:21 PM (125.246.xxx.130)

    어제 결혼식장에 갔다가 옆 테이블에서 이명박이 어쩌고 해서 귀가 저절로 귀울여졌습니다.
    말인즉슨~ 노무현은 가진게 없어서 해쳐먹을려고 그렇게 번뜩거렸지만 이명박은 그렇게 많이 가졌으니 그런 욕심 자체가 없답니다. 모르는 사람이지만 어이가 없어서 빤히 쳐다보는데 뒤이어 침튀겨면서 하는말..그리고 그렇게 기도에 열심히랍니다. 그렇게 기도가 좋으니 잘할거라고.. 참나~ 남의 결혼식장에 가서 시비 붙을 수도 없고... 냥 저런 사람이 있으니 17% 지지율이 나오는구나 싶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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