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올라온 동생이 멋모르고 하이힐을 신고와서리..;;
2시간 좀 넘게 행진하곤 뻗어서 집에 왔어요.
12전에 만나서 청계광장에 갔더니 사람들 별로 없고
마이클럽쪽에서 텐트 막 치고있었구요
광화문쪽도 아고라에서 나온분들 드문 드문
덕수궁에도 사람들이 드문드문
시청으로 갔더니 그 망할 새끼들이 넓은 잔디에다 위패를 말뚝박듯이
박아놓고 시민 지켜야할 경찰들은 걔네들 보호해주고있두만요
일반 시민들은 좁은 자리 귀퉁이에서 잘 들리지도않는 마이크로 ㅠ ㅠ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잔디광장에선 그 쳐죽일것들이
"*** 유족 나오십시오~"하는데 한 명도 안나오더군요. ㅡ,.ㅡ
더 이상 앉을 자리고없고해서 가두행진을 하는데
이순신 장군앞에서 닭장차에 가로막히고 안국역쪽으로 갔다가 또 닭장차에 막혀서
우와좌왕
이쪽 저쪽으로 흩어지는 사람들한테 "가지마 가지마~!!!!!!!"를 외치고
돌고 돌아 오는데 제가 앞쪽에 있었는데요
뒤돌아보니 끝이 안보였어요..;
근데 이순신 장군쪽으로 도착해서도 사람들이 어디에 앉아야할지 다들 갈팡질팡
동생이 발이 너무 아프다고 그만 갔음 해서 오는데 사람들이 너무 흩어져있어서
안타까웠어요.
다행인건 다들 장군상쪽으로 모여들기 시작하긴했는데
일사분란하게 다 모여서 행진을 못한게 많이 아쉽더군요.
사람들이 시청에도 있고 덕수궁에도 있고 청계천에서도 확성기로 또 뭐라 뭐라 시위들 하시고
아무튼 짠머리 대가 쥐박이땜시 시민들만 고생합니다.
구호중에 "쥐새끼를 때려잡자~!!" 나왔는데 그때 사람들 젤 신나했어요..;;
좀 쉬다가 다시 나가볼까 생각중이에요. ^^
오늘 어린 여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어른으로서 좀 걱정도 되고..
그동안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안했는데
저번에 유모차부대로 나가서 하나 업고 유모차밀며 두시간 걷고 오늘도 열쒸미 걸었더니
지금 막 토할거같아요... ㅡㅡ;;
운동부족 절실히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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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행진하고왔습니다.
행진 조회수 : 462
작성일 : 2008-06-06 17:59:20
IP : 218.51.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6 6:05 PM (121.183.xxx.1)수고하셨네요^^
2. 짝짝짝
'08.6.6 7:55 PM (218.186.xxx.42)수고 많으셨습니다..
3. 수고
'08.6.6 10:33 PM (123.213.xxx.138)수고 많으셨어요.
아쉬움도 남고, 힘드시기도 했겠지만
기쁨, 보람 이렇게 좋은 느낌만 오래 남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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