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출두요~”

["시위후기"]

암행어사가 등장했다.
갓을 쓰고 암행어사 옷을 입은 한 아저씨가 닭장차 위에 올라섰고 부채로 전경들을 향해 삿대질하며 엄포를 놨다.
심지어 마패를 꺼내는 퍼포먼스까지 벌어졌다.
시위대는 “암행어사 출두요~” 라며 함께 웃었고, 전경들도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분후(너무 야박하니 2분으로 하자), 암행어사는 연행되고 말았고 우리는 “암행어사를 석방하라! 암행어사를 석방하라!” 를 외쳤다.
그 암행어사 아저씨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긴 하다.
저 암행어사를 청와대로!

[ㅎㅎ]

사무실이라 크게 웃진 못하고 저혼자 실성한 여자처럼 실실거리고 있네요.
왜이리 재밌는 분들이 많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