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입다물고 살라고 합니다..

우울 조회수 : 409
작성일 : 2008-06-03 10:21:36
어제 남편이
저더러 입다물고 살라고 하더라구요..허 참..
시위관련 검증 되지도 않는 그런얘기 듣기 싫다구 하면서...

제가 요즘 촛불집회관련 카페나 다음 아고라 여기82등등  
인터넷에서 보고 들은것을 남편에게 얘기를 했었어요 .
그런데 맨날 그 얘기만 한다고 뭐라 그러네요...

대출금 갚고 돈 아껴야한다고 말하면 돈!돈! 맨날 그런다하고
맨날 서서 일하는 저,
직장 힘들다고 얘기하면 너만 일하냐? 세상에 일하는 주부가 너뿐이냐?..힘들다 얘기하지마라...
요즘 관심사인 집회관련 얘기 하면 검증도 안된  얘기 진짜인냥 흥분해서 말하지 말랍니다...
나름 사진이랑 동영상 본거를 근거로 말하는데 허위사실 퍼트리는냥 말하더라구요...

그럼 나는 남편에게 무슨 말하고 살아야 하냐고 , 아무말도 안하고 입닫고 살아야하냐고 했더니
그럴 수 있으면 그러고 살랍니다...
참 기가 막힙니다...
저는 저랑 더 이상 소통하면서 살기 싫다라고 들린다고 더 이상 같이 살 이유가 없는것 같다고 말했네요

아기도 없는 신혼인 저희 어제 막 싸우고 각방썼어요..
아침 출근길에 입꼭다물고요...
아...답답합니다..

남편도 예전에 데모 좀 했던 사람인데 왜 저럴까요...ㅠ.ㅠ


IP : 58.233.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는게
    '08.6.3 10:27 AM (220.75.xxx.15)

    힘들어서 그러겠지요.
    안그래도 물가 하늘 찌르듯 오르지 회사에서는 짤리니마느나하는 마당에...
    힘겨워 그런분도 있겠죠,남자들....요즘 갈수록 힘들어지잖아요

  • 2. 설렁탕 주세요~
    '08.6.3 11:02 AM (220.75.xxx.247)

    설렁탕 사다가 주세요! 많이 먹어!! 안전하대..하면서 고기 음식 마구마구주세요.
    감정싸움 자제하시고요. 직접 느끼게 해줘야합니다.
    저도 남편과 지금의 사태에 대해 이야기 안합니다.
    저 혼자 새벽까지 아프리카방송보고 잠못들고 남편에게는 아무말 하지 않습니다. 싸움만 되니까.
    그래도 뉴스시간되면 알아서 틀고 와서 보라고 불러주네요.
    당분간 남편분과는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세요.
    외롭다 생각마세요. 현장에 직접 나가 계신분들도 있고, 이곳 인터넷에 동지들이 있잖아요.
    힘내시고 끝까지 관심갖고 응원부탁드려요.

  • 3. 그냥
    '08.6.3 11:21 AM (124.50.xxx.137)

    입 다물고 계셔보세요..
    아마 오늘 내일을 기점으로 뉴스에서도 더 많은 기사들이 나갈거예요..
    한번 보라고 놔두세요..
    님 기운빼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4. 저는
    '08.6.3 3:29 PM (211.192.xxx.23)

    오늘 자게글을 읽다가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이념이 이리도 대단한건가,,학교도 안 들어간 애들이 미친소 너나먹어,하면서 노는게 개념있는건지,.,부부간에 대화가 안되고 같이 살 이유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방통행을 하셨다는건지,,,지금이 6,25당시도 아니고 ..뭐가 중요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 5. 이혼
    '08.6.3 3:44 PM (221.153.xxx.99)

    이혼만이 살길입니다. 명심하세요. 아이없으면 지금뿐입니다
    아이 생기면 더합니다. 빼도박도 못해요
    그런 사람 볼 것 없습니다. 가차없이 버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988 수출 중단 요청이라... 1 답답 2008/06/03 300
390987 조선일보 오늘 숙제 어딨나요? 7 죄송한데 2008/06/03 307
390986 이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할 이유 16 앵벌이의 새.. 2008/06/03 496
390985 시드니에서도 촛불시위합니다. 1 capixa.. 2008/06/03 251
390984 창원 분들 지혜 좀 굽신굽신 4 박서윤 2008/06/03 334
390983 어청수 고기잡을 어 漁 쓰네요 물고기 맞네.. 2008/06/03 135
390982 왜!! 20개월 미만이 아니고 30개월 미만입니까? 13 30개월도 .. 2008/06/03 511
390981 20대가 걱정입니다. 3 박문수 2008/06/03 652
390980 오늘자 경향신문 광고~ 10 aireni.. 2008/06/03 928
390979 이명박의 횡설수설 공약들 1 네티즌 모음.. 2008/06/03 334
390978 어청수 경찰청장 내려오게 할 수 없나요? 8 어청수 2008/06/03 442
390977 동아 ,중앙에도 .뉴라이트 중앙에 광고냈네요 3 이제 2008/06/03 308
390976 입술옆이 자꾸 2 궁금해요 2008/06/03 317
390975 KBS 뉴스속보 35 속보 2008/06/03 9,021
390974 펌)광기어린 전경... 잡혀가는 시민 후두를 가격...휴.. 4 반드시 2008/06/03 542
390973 조중동 너희에겐 미래가 없어!! 조중동 퇴장.. 2008/06/03 121
390972 다음아고라에는 붙여넣기 어떻게 해요? 1 지윤 2008/06/03 111
390971 쇠고기 재협상하면 민심이 수그러들까요? 6 궁금 2008/06/03 391
390970 북파공작원이 뭐죠? 뉴라이트와 관련이있나요? 21 2008/06/03 452
390969 '경찰 지망' 고등학생이 전경버스 위에서 절 한 까닭 4 ... 2008/06/03 763
390968 그날이오면(라디오21 박경호씨의 목매이는 진행 삽입) 7 반드시 2008/06/03 458
390967 일단 내일 선거땜에 그럴수도있으니... 꺼지지않는촛.. 2008/06/03 107
390966 이명박은 위험한 존재다. 6 위험 2008/06/03 492
390965 눈망울 맑아서 더 슬프게 했던 촛불소녀의 그당시 말~ 4 aireni.. 2008/06/03 862
390964 입다물고 살라고 합니다.. 5 우울 2008/06/03 409
390963 안전모 관련 송금 어디로해야하나요? 급질 3 송금희망 2008/06/03 163
390962 김동길 교수도 뉴라이트 인가봐요? 11 헉쓰 2008/06/03 980
390961 고시의 뜻 8 고시 2008/06/03 385
390960 우리가 1년 연장하려고 지금 이러는 거 같냐? 13 어처구니 2008/06/03 379
390959 거친말 쓰지 마세요.. 14 ^^ 2008/06/03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