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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어제 남편이 절더러 정상의 범주를 벗어난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진짜 짜증난다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08-06-03 08:36:39
제가 이번 촛불집회나 소고기 문제에 대해서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다고 말은 좋게 했지만,
원래 그런식이예요.
사실은 비정상적으로 너무 몰입한다고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죠.

제가 비정상적일 만큼 집착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매일 매일 집회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생방 밤새도록 보는 것도 아니고,
단지 시간 나면 실시간으로 무슨 일이 없나 하고 계속 인터넷에
붙어 살고 일만 열면 이명박 욕하고, 촛불집회 이야기만 하는건 인정합니다.

제 주위 ..
저희 시누이 바로 근처에 사는데,
대학생도 둘인데, 저번주 토요일에 가족 여행 다니고,
대선 끝나고 어떻게 저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냐고 식사하다가 흥분했다가
누가 되어도 똑같다는 말도 끝.


어젠 너클로 머리 맞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하니
하는 말이 물론 저 장면 보고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냐.
하지만  단편적으로 흥분할 일은 아니랍니다.

오늘 경찰에서의 해명이 나온거 보니
울 남편 같은 사람들은 아주 중립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
중립을 지키기 좋겠더군요.
다 각자의 이유가 있고 상황이 있으니 중립적인 시각에서 봐야한다.

어제 싸움의 시발점은 자기 형이 이런 일을 당해도 그럴꺼냐고 하니
갑자기 흥분을 하면서 그런 비유를 왜 하는거냐는 거였죠.

핵심은 그겁니다.
자기 식구가 그렇게 될리도 없을 뿐더러 그런 비유조차 기분 나쁜 사람이죠.

전에 울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맞은 적이 있는데,
어찌나 흥분을 하던지.
아이들끼리 싸울수도 있지.


정말 남편이랑 사이 좋은 편이고, 다른 부분은 맞는데,
이런 부분에선 정말 정말 안맞네요.

이성적인게 아니라 밤새 생각해보니
자기 일이 아니니 저런거라는 생각이 드니
정말 이기적이라는 말밖에.
IP : 124.49.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3 8:38 AM (221.147.xxx.52)

    님 너무 정석대로 남편 설득하지 마시구요.
    홈페이지 테러당한거..아니면 심스마일 이야기 이런걸로 해서 우회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하시는 것도 좋아요.
    전 주변 사람들 그렇게 꼬드김...ㅋㅋㅋ

  • 2. 진짜 짜증난다
    '08.6.3 8:40 AM (124.49.xxx.85)

    그런 이야기 해도 관심없어요.
    단지 그 이야긴 하더군요. 이렇게 신용을 잃으면 이명박이 앞으로 일하는거 추진 할수 없겠네. 그말만 하더군요.

  • 3. 화내지마시고
    '08.6.3 8:42 AM (220.72.xxx.71)

    오늘 진하게 곰탕이나 갈비탕 끓여서 저녁으로 남편만 주시고
    '이거 30개월이상 미국소뼈로 끓인 거야~ 맛있게 먹어용~' 하시면 어떨까요? ㅋㅋㅋ

    자기 일이 되면 중립이니 어쩌고는 다 소용없지 않을까요? ㅎㅎ

  • 4. ..
    '08.6.3 8:44 AM (211.215.xxx.34)

    화내지 마시고 2
    가정의 평화도 중요하니
    천천히 남편분 세뇌시켜 보세요.
    님과 같이 살다보면 서서히 돌아서겠지요.
    일단 가정의 평화 먼저 ..

  • 5. 저도
    '08.6.3 9:02 AM (128.134.xxx.240)

    남편과 20년을 살면서 정말 큰소리 한번 없이 알콩달콩 살던 커플입니다.
    이번 사태로 저는 심각함을 깨닫고 동영상이나 글을 챙겨보고 흥분하고는 했었는데...
    남편의 반응은 제가 너무 빠져있다고 나무라더군요...
    결국 크게 한판 싸우고....ㅠ.ㅠ
    제가 앓아 누었죠...
    그날 저희 남편과 저는 손잡고 촛불집회에 갔다왔습니다.
    오늘도 갑니다...
    힘내세요..

  • 6. 저도
    '08.6.3 9:10 AM (210.113.xxx.141)

    너무 충실해서 아침밥 굶겨본적 없습니다. 스킨쉽 많이해 주물럭 부부입니다. 이번에 처음 둘 사이에 강을 발견했고 이제 그 강의 폭을 휠씬 줄였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하십시오.

  • 7. ㅎㅎ
    '08.6.3 9:15 AM (210.111.xxx.139)

    저희집이랑 약간 비슷하네요.

    우리 남편은 제가 완전 흥분해서 얘기하면.."이런 쳐 죽일놈들이 있나!! 여보 됐지?"
    이러면서 웃어요. 당신편 들어줬으니 이제 고만해..이 뜻 입니다.

    그러나~마누라 편이 돼가고 있어요.
    할일 다하면서 살살 편을 만들어야 해요.
    너무 흥분하면 역방향 으로 튀어요^^

  • 8. ....
    '08.6.3 9:29 AM (222.237.xxx.66)

    저희남편 촛불집회 반반 반응이었는데 지금은 90% 긍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네티즌들이 찍은 동영상 많이 보여줬더니...
    지금은 출근할때마다 매일 숙제내줍니다..
    "조중동폐간운동"
    "네이버 수입원인 한게임탈퇴권유"
    직원들 한게임 많이 하더라구요..
    근무시간에 한번씩 문자로 숙제 잘하고 있는지 상기시키고..ㅋ
    직원들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조금씩 천천히 해보세요..

  • 9. ㅋㅋ
    '08.6.3 9:30 AM (211.216.xxx.143)

    먹거리애기로 시작하세요~~ 가끔씩 수심에찬 얼굴로 걱정스런 애기 하세요~
    내입으로 들어가는거 맘놓고 먹을수 없는거 애기하니 바로 반응 오던데요~ ㅎㅎ

    어차피 우리또한 젤로 걱정되는게 먹거리 아니겠습니까??^^

  • 10. 우리집도
    '08.6.3 9:33 AM (116.121.xxx.115)

    제가 흥분해서 결국은 xx, xxx이런 얘기 마니 합니다.그러면 남편은 맞장구는 안 치지만 mb 나쁜 놈이란 식의 동의는 해주더군요. 가진자들의 한계이며, 못배우고 안가진 자들의 비애라는 둥 어쩌구!! 어쨌든 남편을 내편으로 개조해서라두 이 일을 성사시켜야지 않겠어요?^^

  • 11. dkemf
    '08.6.3 9:54 AM (122.32.xxx.20)

    아들 있으시다면 군대가서 짤없이 먹는다고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딸이라면 급식도 문제고...
    별 문제 없다는 사람도 자기 자식은 안먹인대요.

  • 12. ......
    '08.6.3 9:56 AM (211.178.xxx.61)

    얼마전에 아이가 학교에서 다른 아이의 장난으로 아주 심하게 다쳤습니다.
    저희 아이는 100% 잘못이 없었구요. 그 아이의 실수였죠.
    수술도 했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리고...
    어떻게 학교에 그 많은 아이들중에서 하필이면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수 있나 참으로 속상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신문에 나는 이러저러한 기사가 언제나 머나먼일, 남의일로만 여겨졌었는데,
    아이에게 일어난 일을 보며 어떤 일이든 내게도 닥칠수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그 이후로는 신문에 나는 기사들, 방송에 나는 사건사고들이 남의 일 같지 않았어요.
    광우병도, 시위하다 다치는 일도, 모두 "나"와 "우리 가족"에게 닥칠수 있는 일입니다.

  • 13. 저도 개조중
    '08.6.3 10:06 AM (121.137.xxx.24)

    저희 남편도 다행히 요즘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계속 얘기 하시고 기사 보여주세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먹는 소고기랑 한국으로 수입될 소고기가 똑같은데 왜들 난리냐 이런사람도 많아요.

  • 14. 저는 요즘
    '08.6.3 10:30 AM (220.122.xxx.155)

    비슷한 이유로 일주일째 말안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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