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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알 갔다 왔는고 말해 준 남편

두아이맘 조회수 : 722
작성일 : 2008-06-02 01:13:04
저는 오후에 7살 9살 녀석을 데리고 갔다 왔습니다.
시청앞에서 갔다가 가두시위만 조금 참가하고 왔는데
저녁에 뉴스에 나오는 화면만 봐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오늘도 늦게 근무한 신랑에게 신청에 갔다 왔다고 하니
"자알 갔다 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이들 데리고 갔다고 뭐라고 할 줄 알았는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나라꼴이 왜 이런지...
IP : 121.143.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진
    '08.6.2 1:18 AM (125.188.xxx.26)

    지킴이 이십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지요.
    수고 하셨어요.

  • 2. ,,
    '08.6.2 1:24 AM (121.131.xxx.136)

    저희신랑도 대판 싸우고 혼자 나갔던 제가 걱정되었는지 광화문으로 나와주었습니다..
    정말 이메가땜에 우리 부부 울고웃습니다 ..

  • 3. 남편
    '08.6.2 1:24 AM (124.49.xxx.5)

    멋진분이시네요. ^^ 고생 많으셨어요.

  • 4. 저는
    '08.6.2 1:28 AM (222.238.xxx.132)

    반대로 알아들었습니다. ㅡ.ㅡ
    비꼬신 말씀이신줄 알고...(죄송)
    우리말 참 어렵네요 ^^;;

  • 5. .....
    '08.6.2 9:36 AM (219.252.xxx.107)

    전 남편이랑 대판했습니다....가 있는데 전화로 계속 난리치고....휴...정말 차이나네..

  • 6. 지금 저희
    '08.6.2 11:09 AM (218.51.xxx.18)

    남편이랑두 더이상 집안에서 정치이야기는 하지말라구 경고 먹었어요.
    바뀌지 않을거라구.
    그래두 계속 계몽중인데..지금은 침묵으로 혹은 혼잣말로 하루종일 mbc뉴스 틀어놨습니다.

    솔직히 이제 소고기문제보다 어쩜 이렇게 역행하는건지에 대해 더 화가납니다.
    세상에 지금이 80년대인가요?
    헉 그걸 대통령이라구 뽑은 사람들은 정말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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