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살아오면서 이럴날이 올줄이야..

[누구때문에]

솔직이 저 그동안 살아오면서 모금운동같은거 동참한적 없거든요;;
내심 ..내가 이거 낸다고 제대로 저사람들한테 가기도 전에 검은손들이
먹는거 아닌가 싶은 의심도 들고..나살기도 빡빡하다고 합리화시키면서..

근데 요즘은 그랬던 제가 어떤 인간 하나로 인해 서명하랴 광고비 후원모금
동참하랴   소송비  동참하랴..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아무리 빠듯한 살림이라 하지만  지금 이 시국 이 상황에 당장 나가는 돈
피같다고 아끼다가 나중에 그야말로 더큰돈이 뭉테기로 나가게 생겼으니
차라리 지금 손쓰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만요.

좀전에도 민변에서 추진하는 소송에 우리 세식구 딸아이까지 몽땅 서명하고
이체 시키고 왔네요.시청도 나가야 해서 맘이 급한데 빨리 해야 할거같아서..

이곳에서 이글을 보시거나 민변소송 글 보시는 분들 주저하시지 말고 꼭
동참해주세요.촛불시위도 동참해주시구요..망가져가는 이나라를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솟아납니다.

[네]

저도 그래요. 이대로 가다가는 나중에 더 큰 돈이 나갈 것이라 생각해요.
신문 보자고 하니까 남편이 시큰둥해요. 만오천원이라니까 더더욱...
그래서 전기 수도 요금 오르고 의료 민영화되면 만오천원은 돈도 아니라고 해줬네요.

[빗소리]

그러게요. 지금 솔솔찮게 돈이 들어가지만 가만히 두면 나중에는 감당못할 큰 돈이 들어가겠지요

[라면]

저도 민변소송 동참했어요.

[그런데]

민변에 5,000 참가비가 있어야 되어서 그런지
참여가 저조하네요...